봉태규가 옥탑방 이후 더욱 좋아진 영화다. 봉태규의 대사중에 가장 옥이되었으며, 가장 귀여웠던 '야르~' 같은 상영관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쓰러지게 웃었다.
하지만, 재미뒤에.. 무서웠던 장면도 있었다. 이를테면 아들을 성지루가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장면이나, 황정민이 문소리를 때리는 장면, 김인문이 피를 토하는 장면..
그렇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내용이었던것 같다.
바람난 가족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 영화였던 만큼, 단지 영화의 소재만으로만 생각할수 없기도 했다.
필요이상의 (나한테만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정사 장면만 아니었다면, 가족이(청소년 이상 정도는) 함께 관람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부모, 타락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자녀로 구성된 가정에 한해서....
어쨌든, 이 영화는 문소리와, 황정민 등의 출연진의 노출수위 정도에만 관심이 집중되기는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낄수 있었던 모든 것을 그냥 무시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어쨌든... 실제일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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