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한국 영화의 감성을 잘 따라가고 있는
열혈 남아로 눈물을 쏙 빼게 만들었던
이정범 감독 특유의 감수성을 정말 잘 발휘하고 있는 영화다.
하지만 그는 감정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또 다른 전혀 한국영화 답지 않은 소재와 액션 그리고 인물을 배치시켯다.
태국 무술을 선보인다던지
마지막 액션에서 보여줬던 앵글과
원빈이 탈출할때 보여줬던 앵글까지
여러 모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신선한 앵글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정말 이 소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건다는 설정에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원빈의 완벽한 매력은 이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정말 한국적인 감성을 가지고 가면서도
전혀 한국에서 일어 날것 같지 않은 일들과 인물을 선보이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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