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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화이트 아웃: "다이하드"의 기분이... 화이트아웃
daegun78 2000-12-05 오후 3:02:17 1397   [4]
이 영화는 일본에서 흥행한 영화라고 한다. 300만이면 많이 온거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안될듯하지만요... 뭐 우리나라와 일본과 흥행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까...^^

우선 영화의 줄거리를 조금 이야기 하면....
일본 최대의 댐인 오쿠도와. 이곳 관리요원인 토가시와 동료는 조난자를 구하기 위해 눈이 많이 오는 산을 걸어서 구하려 간다. 조난자를 구하는 도중 동료가 부상을 당하고 그래서 토가시는 구조대를 부르려가지만 다음날 동료는 시체로 발견이 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죽은 동료의 약혼녀가 댐으로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취가 있는 곳이기에...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여기까지로 하고요.

제가 본 "화이트 아웃"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영화를 조금씩 짬뽕을 시킨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경치도 좋고 보기 좋았는데 점점 갈수록 "다이하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의 모든 장면에 걸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토가시(오다 유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였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혼자서 원맨쇼를 한다고 해야 할까 비슷한 말이기는 한 것 같지만 내가 본 느낌은 이렇다.
눈사태로 헬기를 추락시키는 것은 "클리프 행어"가 생각이 나고 경찰의 어벙함이라고 할까 엉청함이라고 할까 그것은 "춤추는 대수사선´이 생각이 나니......^^

영화의 장르는 분명 ´액션´이다. 감독은 물론 다른 액션영화와는 차별을 두려고 했겠지만 차별을 두려고 했던 것에는 실패를 하고 만 것 같다.

아마도 다이하드의 주인공이였던 블루스 윌리스가 이 영화를 보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다.
"음~~~;;; 저 사람보다 내가 휠씬 낮다. 여러분 그렇죠?."

그리고 이야기 구성도 좀 엉성하다고 할까...
전개과정에서 관객들은 영화를 보러온 것에 대해서 실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이 되고 여기는 그런대로 볼만한 것 같았다. 경찰들이 나오는 곳에서는 장르가 "코메디"로 바뀌더니 점점 갈수록 약간의 멜로 아닌 멜로가 나오고 재난 영화가 되어버린다.

분명 이 영화의 장르는 ´액션´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뭐하러 장르를 구분했는지 모르겠다. 재미있게 볼려고 해도 그저 그렇고 긴장감이 있어야 될 듯한 장면도 그저 그렇고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본 것이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정도이었으니.....^^

그런대로 재미(?)있게 본 영화이지만 이 영화의 감독도 우리나라의 쉬리를 보고 배웠다고 하고 또 영화의 광고카피에 "일본판 쉬리"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일본에서는 쉬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쉬리´가 되지는 못 할 것이다.
아마도 이 영화가 "일본판 쉬리"라고 해서 본 사람들은 분명히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왜? 그것은 이 영화보다 우리나라의 "쉬리"가 더 잘 만들었고 더 좋기때문이다.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우선 먼저 토가시(오다 유지)는 그런대로 다른 배역들에 비해 잘 연기를 하였다. 하지만 "춤추는 대수사선"의 오다유지가 이 영화에서보다 휠씬 좋은 느낌이 든다. 총을 잡고 싸우는 모습은 처음 총을 만지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였기에......^^

또 여자주인공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극중 이름이 "우츠키´라고 하였나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여하튼 이 여자는 일본의 "링" 영화에서 나온 여자이다. 여기서의 연기보다느 "링"에서의 연기가 휠씬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 총을 만지는 그녀이겠지만 영화상에서말이다... 실제로는 어떨랑가는 모르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처음 총을 만지는 사람으로 보이더니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갑자기 우리나라 영화인 "쉬리"의 김윤진이 되어버렸다. 황당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황당하기에 웃음이......^^

누군가 이 영화는 "헐리우드 3류 액션 영화"라고 했다. 맞는 말같다...
돈을 주고 보기에는 좀 아까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본 영화를 지금까지 본 나지만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와 "으랏차차 스모부"와 "춤추는 대수사선"과 "쉘위댄스"와 그외 내가 본 일본 영화의 좋은 이미지를 이 영화에서 한꺼번에 무너뜨린 영화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있기는 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고 보는 것이 좋을 듯......^^

만약 이 영화를 보신다면 "다이하드"나 "쉬리"를 한번 더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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