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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엣 더 게이트] 전장의 한 가운데 그는 총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river 2001-05-10 오후 3:36:42 1397   [0]
제 2차 세계대전. 소련은 독일에 등을 돌리고 미국과 손을 잡고 나찌에 강력히 저항한다. 그러자 독일은 소련침공의 가장 중요 요새인 스탈린그라드를 침공하기에 이르고, 독일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무력을 가지고 있던 소련군은 계속되는 부질없는 공격에 수많은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만다. 그러던 중 전단 살포를 하던 다닐로프와 일반 군인으로 자원하여 싸우던 바실리가 죽음의 전장속에서 살아남아 만나게 된다. 이 때 다닐로프는 바실리의 뛰어난 사격술로 살아남게 되고, 계속되는 패배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소련군에게 영웅의 이미지를 내세워 승리를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 바실리를 영웅화 하기 시작한다. 바실리는 뛰어난 사격술을 이용해 차례로 독일의 장교들을 없애고, 어느새 그는 국민적인 영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에 힘을 얻은 소련은 독일을 상대로 점차 승전보를 올리게 된다. 이 때 다닐로프와 바실리는 타냐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바실리로 인해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독일군은 바실리에 대항할 독일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을 파견한다.

 

바실리와 다닐로프. 두 사람은 죽음앞에서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쩔 수 없는것. 다닐로프는 자신이 아닌 바실리에게로 기울어지는 타냐를 보며 바실리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 바실리를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바실리와 타냐. 두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장에서 만나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다. 비밀 은신처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그만큼 절실해보였기 때문에 이 영화를 조금 더 인간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었던 것 같다.

 

바실리와 코니그. 이 두 저격수의 싸움은 이 영화의 중심 축이다. 바실리는 소련을 대표하여 코니그는 독일을 대표하여. 이 두 사람은 서로만을 생각하며 싸우지만 결국 그들의 싸움의 승패는 곧 소련과 독일의 싸움의 승패와 연결되어 진다. 코니그 소령에게 바실리가 당하면서는 소련측도 불리하게 나아가지만, 결국 바실리가 코니그 소령을 없애게 되었을 때.. 소련은 결국 그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 샤샤가 있다. 샤샤는 처음엔 먹을 것에 넘어가 독일에 정보를 흘리는 듯 하지만, 어느새 소련군에게도 정보를 흘리는 이른바 이중첩자가 되어있었다. 그 당시 어려웠던 삶에 어린 샤샤가 살아남기 위해 결정한 수단이었으리라.. 그러나 결국 그 어린 마음에 조국의 영웅 바실리의 편에 서려하다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이 영화는 장대한 스케일로 전쟁의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역시 영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주드 로와 에드 해리스의 눈빛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 바실리의 영웅만들기를 하는 과정과 그러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의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다. 전쟁이 그들에게 남겨주는 것은...단지 상처뿐일텐데.. 전쟁에 승리하기 위한 몸부림이 매우 처절하다. 진부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사랑이야기도 너무 과하지 않게 잘 풀어나간 듯 싶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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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 Enemy at the Gates)
제작사 : Swanford Films, MP Film Management [de] / 배급사 : UIP
공식홈페이지 : http://www.enemyatthegates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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