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볼 기회 정말 많았습니다.

시사회, 예매권...까지.

하지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 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돈 주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돈주고라도 본 것을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중심 소재라고 할 수 있는 만능 리모콘..

리모콘은 아니더라도 이런 상상 한번 쯤은 해 봤을 겁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기에.. 이 영화가 좋았습니다.

뻔한 소재라고 생각 할 수 있었지만..

배우들이 배역들에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잠깐 나오는 조연들도요.

연출한 방법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사이사이에 너무 황당할 정도로 거대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리고, 웃음이 함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딱딱하게 바꿀 수도 있었을 이야기 이니까요.

마지막으로.. 결론부분에서는..

맘껏 웃고 보고 있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힘들어 하는 이 시간에라도..

그니깐, 아무리 힘든 순간이라도

조그만한 행복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힘들게 너무 싫어서 다 지나쳐 버리면..

그 행복까지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걸 알게 해준 영화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