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오로지 "감독 이명세"뿐... M (엠)
love7487 2007-10-29 오전 7:07:51 1666   [13]

 

 
영화 [M]...
 
유명한 감독과 인기 있는 배우가 함께 하는 영화였기에..
주변에서 극과 극의 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조금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이 영화? 한마디로 "재.미.없.다."
여기서 재미란, 코믹한 웃음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런 원초적인 재미가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 영화의 재미란, 일종의 '공감'이다.
알아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M]은, 알아는 들었으나 함께 할 수가 없었다.
스토리만 본다면 상당히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과거의 첫사랑과 현재의 사랑..
그 가운데에 서 있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주변을 맴도는 첫사랑 여인...
(구체적인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하지 않는다.)
 
잊혀진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게 첫사랑이라면..
과연 떠올리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라면.. 그냥 조용히 기억 저편에 묻어두고 싶을 것만 같다.
 
첫사랑..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살포시 미소 지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건 무슨.. 공포도 아니고...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전작에서 인기가 있었거나.. 연기력을 인정 받기도 한 배우가 모였는데..
어째 [M]에는.. 배우도 보이지 않고, 그들의 연기력도 티나지 않는다.
 
오로지 유명한 감독, 이명세 뿐이다.
그 이명세 감독의 스타일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이 '우와~' 탄성을 지를 만큼 멋지거나 근사하지도 않다.
(적어도 내 눈엔 그랬다.. --;)
 
현란하지만, 난잡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화면과
시종일관 기분 나쁘고 음산한 분위기 속에..
'첫사랑'이라는 아련함이 죽어버린 것만 같아서..
한 없이 아쉽기만 하다...
 
조만간 이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자..
다른 영화를 찾아야 할 것만 같다.
 
p.s. 이 영화를 더 힘들게 했던 한 가지..
앞 좌석에 앉은 남자 관객의 휴대전화 불빛.
어쩜 영화 상영 내내 그렇게 문자질(!!!)을 해대는지.. 정말 어이가 없었다.
 
혼자만 보는 극장도 아니고..
제발 이런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
 

 

Copyright(c)2007 by [Park, Yang-Suk].
All Page content is property of [Park, Yang-Suk].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1


M (엠)(2007)
제작사 : 프로덕션 M / 배급사 : 엠엔에프씨, 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m0820.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0737 [M (엠)] M (엠) (2) flyminkyu 07.11.17 1251 10
60642 [M (엠)] 어렵다.스타일만 따라가기엔 너무나 지루하다. (1) ex2line 07.11.12 1324 7
60617 [M (엠)] (2) ekni7 07.11.12 1278 6
60498 [M (엠)] 기억은 제멋대로이다 (1) noh0ju 07.11.07 1450 9
60441 [M (엠)] 잘못된 캐스팅과 잘못된 관객층 확보... (1) iisna 07.11.05 1730 12
60409 [M (엠)] 'M'을 보고.. (4) justjpk 07.11.04 1479 9
60271 [M (엠)]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ㅋ (3) jy9983 07.10.30 1432 10
60266 [M (엠)] 꿈속의 첫사랑 (1) remon2053 07.10.30 1393 8
60263 [M (엠)] <M>이라는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에게의 충고 (9) lovmovie 07.10.30 27043 21
60242 [M (엠)] M.... (2) hyoji50 07.10.29 1652 10
60241 [M (엠)] 저는 오타쿠가 아닙니다. (5) sallyy 07.10.29 2142 16
현재 [M (엠)] 오로지 "감독 이명세"뿐... (1) love7487 07.10.29 1666 13
60235 [M (엠)] 감독 짤라야 (1) everydayfun 07.10.29 1598 13
60233 [M (엠)] 전 영화의 작품성 같은건 잘 모릅니다.. (4) dlrmadk 07.10.28 1945 13
60231 [M (엠)] [A]영화감독과 이명세를 위한 영화 (2) tmdgns1223 07.10.28 2355 16
60213 [M (엠)] 이런 이미지를 원했다! (1) lalf85 07.10.28 1933 10
60205 [M (엠)] 다르다.그래서 좋다. (1) icebright 07.10.28 1564 8
60177 [M (엠)] M (엠) (2) cats70 07.10.27 1646 11
60166 [M (엠)] 내 잃어버렸던 순수성을 찾아서... (1) pais 07.10.27 1771 16
60163 [M (엠)] 화려하고 아름다운 포장도 뜯으면 별볼일없다 (1) maymight 07.10.26 1516 9
60157 [M (엠)] 궁금해서 봤는데 형편없데! (1) cdh711 07.10.26 1638 14
60135 [M (엠)] 멍한느낌.. (1) moviepan 07.10.26 1641 7
60131 [M (엠)] 내 생애의 최악을 장식할 영화..ㅠ (6) yjyjhot 07.10.26 2839 16
60122 [M (엠)] 영화 관람 point (3) djhighy 07.10.25 1709 9
60121 [M (엠)] 독특한 영상미가 색다른 감각을 느끼게.. (1) fornest 07.10.25 1610 6
60098 [M (엠)] 전 매우 재미 없었습니다 (5) tnt6800 07.10.25 2198 7
60097 [M (엠)] <M> 지독히.. 매혹스럽다..... 眞.. (3) jeank21 07.10.25 2245 8
59895 [M (엠)] 엠 스포조금^^ (2) parkylu 07.10.21 2014 9
59868 [M (엠)] 전에 없던 새로운 설렘. (11) milky413 07.10.21 18202 23
59861 [M (엠)] ㅡ.ㅡ (1) jealousy 07.10.20 1840 8
57918 [M (엠)] 토론토 영화제 상영 후- (7) hee10 07.09.19 19836 2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