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들의 이야기 아메리칸 갱스터
conan114 2008-01-07 오전 5:38:14 1142   [11]
영화는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청렴한 마약전담반 형사 리치 로버츠와 미국 마약시장의 대부인 프랭크 루카스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지다가 정점에 다다라서는 그들이 만나게 된다. 그 둘은 물론 서로 충돌하지만 거기에는 폭력도 없고 난폭하지도 않다. 오히려 그 둘의 궁극의 목적(부패한 경찰을 싫어함)이 같아서 서로 협조하는 모습이 재미있기까지 하다.

 

 백만달러를 입수하고도 상부에 그냥 보고해서 동료들로부터 청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하고 아내에게도 이혼당하는 경찰의 모습은 마치 우리 사회를 보는 듯하다. 남들이 하니까 괜찮다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사회에서 오히려 깨끗한 행동은 미움을 받게 되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돈에 관련된 일이라서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영화는 상당히 길다. 156분(2시간36분)의 러닝타임은 관객들을 잠들게 할 정도였다. 남자의 영화인 갱영화는 여자들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상영시간이 하도 길어서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까 마치 책 한권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는 어렵지 않고 현실적이며(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니..) 그렇게 어둡거나 폭력적이지도 않다. 방법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가족을 대함에 있어 두 남자는 친절하다. 뇌물을 받지 않아 이웃으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하지만 양육권 역시 고스란히 아내에게 양보해버리는 모습이라든지, 어머니의 만류로 복수마저 자제하는 모습들은 냉혹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이 사회에서 골치 아픈 것은 권력을 가진 자의 부패이다. 그래도 아메리칸 갱스터에서는 통쾌하게 부패가 청산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아메리칸 갱스터(2007, American Gangster)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Imagine Entertainment, Scott Free Productions / 배급사 : UPI 코리아
수입사 : UPI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americangangster.kr
이미지 더보기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 156 분
  • 개봉
  • 2007-12-27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541 [아메리칸 ..] 이름값 하는 배우들이 있어 영화가 아름답다 (2) sunjjangill 10.08.05 834 0
79377 [아메리칸 ..] 너무나가정적인악당저질바람둥이옳바른형사? (6) yunjung83 10.02.22 1370 2
71155 [아메리칸 ..] 주로 영웅은 전환기에 등장하는 법... (2) ldk209 08.11.06 1097 1
67602 [아메리칸 ..] 아메리칸 갱스터 : 헐리웃 느와르 영화의 재래 mrz1974 08.04.30 1196 1
66268 [아메리칸 ..] 흑인 알카포네. sgmgs 08.03.17 1190 5
64301 [아메리칸 ..] 쵝오~ㅋ (1) nickiris 08.01.25 2019 8
64097 [아메리칸 ..] 1970년대 뉴욕의 갱스터와 경찰, 사회의 흐름을 읽는 매력적인 교과서! (1) lang015 08.01.21 2242 9
63996 [아메리칸 ..] 실화인지 모르고 봤다가 깜짝 놀랬어요. (1) hiphop801226 08.01.18 1706 4
63984 [아메리칸 ..] 2007 최고의 영화 중 한편이라는 찬사가 당연하다! (1) gion 08.01.18 2092 7
63806 [아메리칸 ..] 덴젤워싱턴의 연기가 뛰어난 (1) moviepan 08.01.14 1438 4
63712 [아메리칸 ..] 선과 악 (1) clerks23 08.01.11 1356 14
현재 [아메리칸 ..] 멋진 남자들의 이야기 (1) conan114 08.01.07 1142 11
63028 [아메리칸 ..] 과연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11) kaminari2002 08.01.07 14973 25
63014 [아메리칸 ..] 두 배우의 멋진 연기속에서... (1) bluelove75 08.01.06 1058 8
63013 [아메리칸 ..] 재밌긴해... (1) friendly517 08.01.06 1244 5
62872 [아메리칸 ..] 실화여서 기대한 아메리칸 갱스터! (1) soojung0826 08.01.05 1167 6
62842 [아메리칸 ..] 실제있었던 이야기라니.. (1) frightful 08.01.05 1344 7
62688 [아메리칸 ..] 아메리칸 갱스터 (1) woomai 08.01.03 1179 8
62606 [아메리칸 ..] 아메리칸 갱스터~ (1) dakku 08.01.03 1104 7
62556 [아메리칸 ..] 실제로 일어 난일을 그린 영화 (1) fxfx 08.01.02 1386 7
62479 [아메리칸 ..] 2시간 30분.... (1) kala0728 08.01.02 1136 3
62391 [아메리칸 ..] 영화내용이 몰라도 배우와 감독때문에 보게된다 (1) ethanhunt 08.01.01 1299 6
62316 [아메리칸 ..] 미국의 근대사 속의 인간들... (1) riohappy 08.01.01 1288 9
62184 [아메리칸 ..] 아메리칸 갱스터 (1) firstgun 07.12.31 1369 9
62140 [아메리칸 ..] 아메리칸 갱스터 (1) hongwar 07.12.30 1453 5
62062 [아메리칸 ..] 실화를 다룬 영화 (2) remon2053 07.12.30 1336 5
61997 [아메리칸 ..] 최고 ! (2) aud9419 07.12.29 1047 3
61856 [아메리칸 ..] 아메리칸갱스터 (2) bumcx 07.12.28 1686 4
61742 [아메리칸 ..] 스릴 넘치는 장면이나 드라마틱한 장면을 기대했지만 (1) polo7907 07.12.26 1641 4
61680 [아메리칸 ..] 두 배우의 혼신의 연기와 70년대 미국의 완벽한 재현 (16) notldam 07.12.24 21349 35
61656 [아메리칸 ..] 그들은 내 아내를 죽이려고 했어.. !! (2) dan2222 07.12.23 1751 6
61634 [아메리칸 ..] 덴젤워싱턴과 러셀크로우의 연기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 fornest 07.12.22 1766 7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