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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보다가 문득 김건모의 '핑계' 가사가 떠올랐다 아내가 결혼했다
dotea 2008-10-24 오후 12:28:36 12457   [1]

굉장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았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앖는 그런 파격적인 제목에다

그에 걸맞는 내용이라서...

하지만 이 영화가 김주혁이 맡은 역할의 남 주인공의 의식을 성공적으로

일깨워 주긴 했지만

정작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손예진이 맡은 여주인공의 의식은 그대로였슴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칫 여우같은 여자한테 홀리는 듯한 그런 느낌도 있다

하지만 둘중의 하나라도 진실로 변화하고 나중에라도 다들 계속 달라졌으면하는 마음이 들면서

손예진을 용서하기로했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라는 큰 명제를 가지고 힘들지만 김주혁의 사상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이끌어 낸 것으로 대만족이었던...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예진의 태도에는 꺼림직한 여러가지가 있는 게 사실

자신은 두 남자와 결혼하면서 남편에게 여자가 생기자

여보 여자한테 전화왔던데...그 여자에게 내가 당신 핸드폰 줏은 사람이라고 했어요

잘했죠 라고 말하는 데  실상은 손예진이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사귀는 여자에게 김주혁은 물세례를 받고 헤어지게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진리는 남에게 적용시키고 자신은 빠지는 격

질투는 해로운 것

알면서도 잘 안되긴 하지만

두번째 남편에게서 가장 쿨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생은 그저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실천한다

뭐 적어도 나에겐 그렇게 보였다

두 시간에 걸쳐 그래도 내겐 이런 중요한 진리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여우같은 여자라서 가능한 얘기지만

모두가 쿨하게 되는 세상을 꿈꿔보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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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ea
네 그리고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하면 아줌마들이 그러죠...우리 남편이 이 설교 꼭 들어야하는 데 하고요 자신이 먼저 변해야 남이 변한다는 거 생각해야 할텐데 손예진이 그러다가 남편에게 차여도 한마디도 못할 거 같아요   
2008-11-24 15:35
mj8826
님이 쓰신 글을 읽고 나니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고 남이하면 스캔들이 된다..."라는 말이 생각 나내요...진짜 모두가 모두에게 쿨한 세상이 됬으면...   
2008-11-22 15:38
dotea
남자에게 쿨하길 강요할뿐 자신은 쿨하지 않아요 남성을 변화시키려 하는데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솔선 수범하는 게 아니라 억지쓰고 조르는 모습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남편도 첫째 남편에게 형님 형님하며 따라다니는 꼴이 마치 첩이 본부인에게 형님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2008-11-03 23:48
h31614
어떤사람이 정말 남자 질리게끔만드는 고지식한 현모양처 스타일은꼭봐야할 영화라고 추천해뒀는데요. 아직 보진 안았지만, 도대체 쿨한 여성에 대해 어찌 나왔는지 빨리 봐야될것같아요. 글 잘보았습니다^^   
2008-11-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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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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