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본좌 김명민이 선택한 영화..감동충전.. 이런 거창한 말들을 들었지만 기대하면 재미없을까봐 덜기대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역시 김명민씨 연기는 뛰어났구요.
하지만 전 엄기준씨가 특히 눈에 띄더군요.  싸이코살인마의 연기를 너무 훌륭히 소화해내셔서 놀랐습니다.
선한인상에서 살인마역이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엄기준씨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ㅎㅎ
영화의 줄거리면에서도 괜찮았구요.
딸이 유괴된지 8년이나 지나서 연락이 오고 딸을 되찾기위한 김명민의 노력..살인마와의 거래.. 마지막에 딸을 되찾고 딸을 안고 우는데 8년이란시간앞에 아빠가 두렵고 낯설어 발버둥치는 딸의 모습은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여튼 내용면이나 연기력 모두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