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펌)영화감상과는 상관없는 글일지도 모르지만.. 아실분은 아실지도 모르지만.. 긴급조치 19호
wildkwak 2002-07-24 오후 10:30:22 1936   [2]
아래글은 스포츠조선에 실재 실였던 글이랍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엽기 영화인(?) 서세팔 이군요..

---------------------------------------------------------------------
[SC 칼럼] 조영남, '서세팔'은 듣거라
 2002-03-15 11:26
   
   스포츠조선 독자제위께만 알린다. 언제 어디서든 서세원이가 나타나거든 무조건 피해가라. 뭐 잘못해서 검찰에 끌려갈 때처럼 얼굴 전체를 가린채 지나가라.
 하여간 그와 눈을 마주치지 마라. 그는 요즘 눈 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다. 완전히 붕떴다. 나를 만나서도 그랬다.
 "형, 이번엔 형 캐스팅 됐어. 형 역할 죽여. 형 밖에 할 사람이 없어. 형, 나 지금 중국가는데 갔다와서 전화할께. 알았지?"
 이런 식이다. 내 입장에서 남 생긴거 탓할 일은 아니지만 생기기도 엿같이 생긴 자가 말로만 형 형하면서 중학교때 체육선생이 학생 다루듯이 일방적으로 딱딱거리며 벌건 대낮에 날벼락 맞은 폼으로 올려다 보는 나의 넓은 얼굴에 무차별로 침을 쏴대고 중국을 간다며 겅중겅중 떠나간다.
 내가 절더러 중국가냐고 묻길 했나, 거길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길 했나, 왜 느닷없이 중국간다는걸 보고하고 돌아서느냐 말이다.
 하기야 형 소리를 많이 듣다보면 개중엔 상태가 안좋은 동생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난 아하! '조폭마누라'로 돈을 많이 땡겨서 저렇게 붕떴구나! 하며 '조폭' 마누라건 '서폭' 마누라건 서세원 마누라 복은 누구도 못말린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나는 또한번 서세팔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도 늙은 딱다구리식의 후다닥 전화다. 밑도 끝도 없이 "형! 대본 나왔어. 대본죽여. 형 역할 까무러져. 마이클 잭슨이 대통령이다. 형두 대통령에 출마하는 거야. 전국 유세를 하면서 국민한테 일장 연설을 퍼붓는데 감독이 형 뒷통수를 팍 내려치면서 넌 노래불러. 하는거야. 그러면 형이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 나같은 가수가 다시는 이땅에 태어나지 않기를…. 그 대사 있지! 그걸 형이 읊는거야. 형이 요번에 죽여 돈 건질 수 있어. 형! 나 지금 일본에 들어가니까 갔다와서 다시 연락할께. 탕!"
 이번엔 일본이다. 아! 내가 대한민국 현직 외무장관이라면 여권을 압수하면서 국민 위화감 고의 유포죄로 해외 영구 출국금지는 물론 사법처리를 거쳐 30년 쯤은 감옥형으로 보낼거다. 그렇지 않음 지금 저놈의 길길이 뛰는 속도로 봐서 어디까지 뛸지가 심히 염려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적극 미는 대선주자들이 뜻을 못이루고 떨어진다면 내가 외무장관될 확률도 작아지는 것이고, 그쪽이 여의치 않다면 용하다는 정신치료병원을 찾아내서 임시 변통으로 거기다 쳐 박아 놓을 수 밖에 없다.
 형한테 전활걸었으면 최소한 "형님을 다음 저의 영화에 캐스팅하려는데 의향은 어떠하신지?" 아니면 "제가 중국과 일본을 다녀 와야하는데 그점 형님의 심기가 불편하진 않으신지?" 뭐 이 정도는 돼야하는거 아니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세팔이 다음번 전화때는 "형 나 지금 칸다하르 가는 길인데" 할까봐 한약재 보약을 먹고 있다. 경끼를 일으켜 쓰러질까봐 예방 조치를 하는거다.
 세팔이 지말만 하고 후다닥 끊어서 노파심 많은 형은 여기 지면을 빌려서 몇마디 덧 붙이겠다.
 "영화를 만든다는 사랑하는 천재 동생 세원아. 중국, 일본으로 가기전에 네가 진정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면 짬을 내서 '칸다하르'와 '드라이빙 위드 보이스' 딱 두편만 봐라. '조폭' 두개를 만들었으면 '서폭' 하나쯤은 나와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문화와 제일 가까운 것이 영화라는 사실을 명심하거라."
 닭살의 P.S: '조폭'=조영남의 계열, '서폭'=서미경 계열을 뜻함.
 < 가수>

(총 0명 참여)
1


긴급조치 19호(2002, Emergency 19)
제작사 : 서세원 프로덕션 /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5667 [긴급조치 ..] 이 영화는 웃음 밖에는 .... (1) sgmgs 08.02.27 3690 0
62703 [긴급조치 ..] 긴급조치 19호 (2) hongwar 08.01.03 2677 2
61497 [긴급조치 ..] 워낙 악평으로 유명해서 봤는데... (2) jjdworks 07.12.15 3369 1
60152 [긴급조치 ..] 신선한 충격의 영화 (2) remon2053 07.10.26 2565 4
48291 [긴급조치 ..] 세서원이 아니었다면; HRJ95 07.02.12 2474 5
45200 [긴급조치 ..] (2) iamjo 06.12.19 1828 4
36143 [긴급조치 ..] 솔직히 이영화 수작입니다 (6) matrix1981 06.08.06 3610 4
25701 [긴급조치 ..] 참 어수선한 영화.. pontain 04.11.12 2875 13
24476 [긴급조치 ..] 긴급조치 19호 평점이 너무 낮네요 (7) wingslee 04.09.27 4687 3
22140 [긴급조치 ..] 긴급조치 9호와 말죽거리 ioseph 04.07.11 2503 5
18228 [긴급조치 ..] [필수] 이 영화에 ☆.주는 사람들에게... (7) conan7827 04.02.05 3131 12
17959 [긴급조치 ..]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1) happyhanbs 04.01.23 2410 2
8112 [긴급조치 ..] [기쿠지로의 여름] panja 02.08.09 2171 2
8111 [긴급조치 ..] [야망의 함정] panja 02.08.09 2018 1
8110 [긴급조치 ..] [악마같은 여자] panja 02.08.09 2259 1
8046 [긴급조치 ..] [긴급조치 19호]닦고 조이고 기름칠 좀 하지.....아깝다. (1) yazoo68 02.08.04 2600 2
7969 [긴급조치 ..] 움. 괜찮은 영화였다. (4) ac8c89 02.07.30 3211 4
7952 [긴급조치 ..] 한마디 더, 서세원은 감독이 아니라 제작자 (3) ac8c89 02.07.29 2580 13
[긴급조치 ..]    Re: 떳다 서세원 알바~~ 두두둥~~(냉무) (1) kidryu 02.07.30 2118 5
7950 [긴급조치 ..] 자꾸 납자루떼 납자루떼 하는데요... (7) ac8c89 02.07.29 2738 1
[긴급조치 ..]    Re: 여기도 떳다 반말하는 서세원 알바~ 두둥~(냉무) (2) kidryu 02.07.30 1902 1
7921 [긴급조치 ..] 안타까운 영화 이렇게 저질적이어도 돼는지.. (2) curianhi 02.07.28 2272 1
7914 [긴급조치 ..] [긴급조치 19호] 정말 말이 필요없는 영화!! shy2580 02.07.28 2540 7
7888 [긴급조치 ..] 솔직히 함 말해보자구... (13) kimgirin 02.07.26 3842 10
[긴급조치 ..]    Re: 솔직하게 말해서.. (3) kidryu 02.07.26 2749 11
[긴급조치 ..]       Re: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idchecker 02.07.27 2086 3
[긴급조치 ..]          긴급조치19호!! 난.... ssdf1004 02.07.27 1852 2
7874 [긴급조치 ..] 이걸 과연 영화라고 부를수 있나? (1) benitez 02.07.25 2258 8
7860 [긴급조치 ..] [스튜어트 리틀2]를 보고 나서... oceun 02.07.25 1763 5
현재 [긴급조치 ..] (펌)영화감상과는 상관없는 글일지도 모르지만.. 아실분은 아실지도 모르지만.. wildkwak 02.07.24 1936 2
7848 [긴급조치 ..] 서세원의 박스오피스 농락 (2) lee su in 02.07.24 2521 17
7840 [긴급조치 ..] 안타깝다. whrrkd00 02.07.23 1684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