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예술영화 프리미엄을 제외하고 본다면 2004년 최악의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adcat 2004-09-24 오전 12:34:18 3872   [9]

비단(최민식)으로 허수아비 옷을 만든 격.

오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봤습니다.

보고난 느낌은 맨윗줄에 써논바와 같습니다.

정말 엉덩이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지루함과 황당함이란....

보기전에는 브래스드 오브를 연상했는데...
오늘 보고난 느낌은 브래스드 오브가 아니었습니다.
브래스드 오브처럼 감동적이지도 않거니와,
평론가 말처럼 스쿨오브락 처럼 웃기지도 않습니다.

필름이 아까워 죽을지경입니다. 제가 돈 댄것은 아니지만.
그 필름을 차라리 영화공부하는 학생들에게
1000피트씩 나눠줬더라면 한국영화 발전에 도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정말 최악입니다.
2004년 최악의 영화라는 글 제목은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아주 어설프고, 아주 아마추어적이고, 아주 지루한 영화입니다.

화면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배우들 연기가 좋은것도
아니고, 사건이 재미난것도, 등장인물의 갈등이 치열한 것도
아닙니다.

영화 시작하고나선 어울리지 않는 핸드헬드 촬영으로
사람을 헷갈리게 하더니...
사건이 연관성도 없이 지멋대로 전개됩니다.
캐릭터의 개성도 없고(아이들 캐릭터는 전부 똑같음)
사고치는 애들도 하나 없더군요.

무엇보다... 안티플롯 영화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포맷의 영화입니다.
도대체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주인공 이현우(최민식)의 사랑이야기인지
탄광촌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건지...
영화를 보고난 지금도 감이 안잡힙니다.

자신의 엉덩이가 얼마나 튼튼한지 시험해 보고
싶으신 분께 관람 추천합니다.
그외의 분에게는 비디오도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천원은 돈 아닌가요?)
영화보는거야 개인의 선택이니깐....
굳이 보시겠다면 안말리겠습니다.
대신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마십시오.
아무런 기대도 안한다면 쪼금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영화 전체를 통해 5분도 안될테지만...)

류장하 감독은 허진호 감독 밑에서 도대체 뭘 배운건지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허진호 감독처럼 거리를 둔 시선으로 잔잔한 감동을
뽑아내는게 아니라 지루한 하품을 뽑아낼 뿐입니다.
그리고 연출도 너무 어설퍼 화면 곳곳에서
아마추어 냄새를 풀풀 풍깁니다.

그나마 최민식이 주연배우가 아니었더라면
이 영화는 망했을 겁니다.
그러나 최민식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나중에는 최민식 한명으론 감당이 안되는 짜증이
몰려옵니다.

시나리오를 네명이 썼더군요.
네명이 쓴 시나리오가 이토록 허술하다니...
치밀한 구성은 기대하기도 힘들고 대사빨 역시
진부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시나리오 쓴 네분에게는 전직을 권하고 싶군요.
먹고는 살아야할테니.

감독에게는 다시 허진호 감독 밑에서 연출 기법이 아닌
화면안에 어떠한 철학을 담을 것인지
처음부터 다시 배우라고 권하고 싶군요.

돈 아까워죽겠습니다.
그래서 7천원 낸 자격으로 몇마디 해봤습니다.




(총 0명 참여)
1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제작사 : 씨즈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owerspring.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6024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 오면 (1) sunjjangill 10.08.15 1292 0
60919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 오면 (1) cats70 07.11.23 2381 0
59662 [꽃피는 봄..] 잔잔한 감동의 영화 (2) remon2053 07.10.16 2127 8
55526 [꽃피는 봄..] 따뜻함이 전해지는 영화 kpop20 07.08.01 1265 0
54063 [꽃피는 봄..] 잔잔하다...기대보다는 못하다... joynwe 07.06.26 1324 2
40916 [꽃피는 봄..] 잔잔한 일상을 다룬... 그래서 더 와닿는 영화... lolekve 06.10.07 1843 7
24651 [꽃피는 봄..] re: 24564 fighterzone님의 덧글 대신에 kwyh 04.10.09 2774 5
24631 [꽃피는 봄..] 잔잔하고 따스한 영화 huhugirl 04.10.08 2708 7
24610 [꽃피는 봄..] 그래도 봄은 온다 slki 04.10.06 2353 2
24564 [꽃피는 봄..] 처철하게 혹평 하고 싶다. (11) fighterzone 04.10.04 3323 4
24557 [꽃피는 봄..] 흘려보기., 되짚어보기. redhair 04.10.03 2465 5
24529 [꽃피는 봄..] 2%가 아닌 20% 부족하더라... wip002 04.10.01 3544 7
24497 [꽃피는 봄..] 뭐랄까... 우선 좋았다.. hasa 04.09.30 3025 4
24496 [꽃피는 봄..] 정말 그런...영화... mdmclub 04.09.29 3008 3
24494 [꽃피는 봄..] 은은한 감동 haangno1 04.09.29 2996 2
24479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 오면]-우리가기다리는봄은 일등이 아니다. bamcham 04.09.28 3116 3
24478 [꽃피는 봄..] 소시민의 리얼리티를 일깨운 현의 앙상블 nugu7942 04.09.28 3012 5
24457 [꽃피는 봄..] 가을에 맞는 영화.... dkrk2004 04.09.26 2902 3
24455 [꽃피는 봄..] 어려운 현실에 희망을주는.. jaekeun05 04.09.26 2956 3
24454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 오면]겨울을 녹인 그 남자의 희망 교향악 xerox1023 04.09.26 3053 5
24453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오면,,언젠간 내 인생에도 봄은 오겠지?? b0527 04.09.26 3040 4
24446 [꽃피는 봄..] ...그래도 봄은 온다. yazoo68 04.09.26 3767 7
24434 [꽃피는 봄..] 다시..처음이라오... ssonya-2000 04.09.25 3476 5
24423 [꽃피는 봄..] [유격의 Fop] 꽃피는 봄이 오면.. ryukh80 04.09.24 3803 5
현재 [꽃피는 봄..] 예술영화 프리미엄을 제외하고 본다면 2004년 최악의 영화 adcat 04.09.24 3872 9
24391 [꽃피는 봄..] 너무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 있죠? cyberhr 04.09.23 3665 6
24380 [꽃피는 봄..] 인생 예찬의 따스함이 스며있는 영화 lee su in 04.09.22 3734 5
24371 [꽃피는 봄..] 회고록을 쓰게하는 작품 ys1124 04.09.22 3426 2
24343 [꽃피는 봄..] 아쉬워요.... p3200122 04.09.21 3399 7
24338 [꽃피는 봄..] 최민식주연, 그리고 잔잔한 감동만으로 끝나는 영화 jestous 04.09.21 3340 4
24324 [꽃피는 봄..] 꼭 꽃피는 봄에 안봐도 된다. ice32 04.09.20 3016 3
24322 [꽃피는 봄..] ☆ 내 인생의 봄날은????? ^>^ ☆ jealousy 04.09.20 2439 3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