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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우리가기다리는봄은 일등이 아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bamcham 2004-09-28 오후 12:10:27 3117   [3]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들은 우리 일상에서 지극히 있을만한 일들의 모습이다.

잘나지도 않은 그래서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며 전전 긍긍하는

가난한 예술가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되어진다.

여기저기 전전 긍긍 하다 우연히 찾게된 시골마을 중학교 밴드부 선생님을 찾는 공고

이에 이 예술가가 시골로 내려와 밴드부 선생님을 맡게 되며 그려지는 이야기

예상대로 여지없이 형편없는 밴드부원들의 실력.

하지만 이들에게 이 예술가 선생이 꾸짖는것은 실력이 아닌 꿈을잃은

음악 이었다. "음악은 폼으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거야"

꿈을실어주기위한 그의 이야기에 주눅이 들었던 밴드부원들은 점차 동화되어 가고.

이윽고 그의 간절한 마음은 반대하던 부모님들의 마음까지 돌려놓아

다시금 이 마을에 활기를 찾게 한다.

이윽고 경연대회에 서게된 학생들. 지휘봉을 선생님께 선물하면서

미소지으며 "선생님. 지휘는 폼으로 하는게 아니에요" 라는 말을 던지는 학생.

그들은 이미 예술가 선생과많이 닮아있다

음악.

그속에 닮긴 한숨. 그리고 희망

그 모든것은 봄을위한 하나의 연주였음을 알려주는 영화였다.

영화 중간 중간 트럼펫 연주로 울려지는 그 예술가 선생의 곡 속에서

느낄수가 있었다.

우리가 진정 삶속에서 바라는 봄이란

1등도 2등을위한 삶도 아닌

밋밋하고도 변화없이 삭막한 그 하룻속에서 느껴지는 감동이란것.

가슴텅빈 지금을 훈훈하게 느끼게하는 따뜻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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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2004)
제작사 : 씨즈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owersp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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