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목숨을 걸어라! 최악의 위기,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나다! “당신을 잡을 수 있다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연쇄적인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독일과 유럽 강대국들의 긴장 상태가 계속되던 1891년. 홈즈의 옛 애인 아이린은 옛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악당의 하수 노릇을 하다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아이린을 뒤쫓던 홈즈는 아이린으로부터 자신이 구한 의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수상한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근대화 시기로 접어들면서 혼란스러운 세상을 뒤흔들 능력은 바로 부와 권력! 인도 섬유업계 거물의 스캔들, 중국 아편 무역상의 죽음, 미국 철강 왕의 죽음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진 풀리지 않는 사건들을 조사하던 홈즈는 이 모든 사건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바로 자신의 평생의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가 배후로 얽혀 있음을 감지한다.
한편, 결혼식 전날 221B 베이커 가로 찾아간 왓슨 박사는 온갖 식물들과 나무들로 채워진 홈즈 집에서의 신경전을 끝내고 총각파티를 열어주겠다는 홈즈를 따라 나선다. 그러나 홈즈가 간 곳은 총각파티는 없고, 영국 정부의 고위 간부인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모리아티의 음모를 막기 위한 계획을 짜기 위해서였고, 또한 수상한 편지의 주인인 집시여인 ‘심’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셜록 홈즈와 심을 이어준 그 수수께끼의 편지는 몇 년 전부터 실종된 심의 오빠인 ‘르네’로부터 온 것. 심과 르네는 한 무정부단체의 일원이었지만, 그 단체가 점점 악의적인 성격을 띄게 되자 단체로부터 탈퇴했지만 얼마 후 심의 오빠는 모리아티의 앞잡이가 되었고, 홈즈는 그 편지가 르네가 심에게 보낸 어떤 경고임을 눈치챈다.
모리아티는 명예로운 대학 교수이지만 실상은 악마의 기운이 베어있는 범죄집단의 우두머리로서 산업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를 알고 개인의 목적을 이루는 데에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천재적인 두뇌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홈즈는 모리아티를 찾아가 경고장을 던지지만 모리아티의 음모는 신혼여행을 떠난 왓슨에게 뻗친다. 위험을 알아챈 홈즈는 왓슨을 구하기 위해 신혼 열차를 따라 타고, 왓슨은 어쩔 수 없이 홈즈의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심 역시 오빠를 되찾기 위해 홈즈와 왓슨 박사를 돕기로 하고 영국, 프랑스, 독일을 거쳐 스위스까지 대륙을 넘나들며 어둠의 그림자를 쫓아간다. 그러나 교활하기 짝이 없는 모리아티는 홈즈와 맞먹는 날카로운 두뇌로 항상 한발 앞서 죽음의 덫을 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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