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영진위에 따르면 2월 영화관을 찾은 총관객수는 2,182만 4,393명으로 이 중 82.9%에 해당하는 1,809만 6,430명이 한국 영화를 관람했다. 이러한 점유율은 2006년 10월 기록한 85.3% 이후 최고치다. 관객수 역시 놀랍다. 총관객수 2,182만 4,393명은 지난해 2월의 1,306만 5,438명에 비해 무려 67.03%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기록 행진 뒤에는 1,000만 관객 신화를 이룬 <7번방의 선물>과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를린>의 쌍끌이 흥행이 있다. 지난 21일에 개봉한 <신세계>의 선전도 한국영화의 기록 행진을 돕고 있는 중이다.
한편 증권가는 영화 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CJ CGV를 꼽았다. 신학기를 맞아 비수기로 평가되는 3월 시장의 경우에도 <신세계>등 최근 흥행작의 관객유입 지속과 3월 라인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가는 전망했다.
● 한마디
흥행, 어디까지 가봤니?
2013년 3월 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