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2019년까지 매년 개봉될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편으로, 기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8년 첫 개봉한 이래 2005년에 이르기까지 총 6편이 제작됐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5조 756억 원에 이르는 수익(43억 1200만 달러)을 거뒀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연출, 제작, 각본까지 두루 총괄했으며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에서도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이전에 <스타 트렉>을 연출했었기에 <스타워즈>를 연출하는 것에 회의적이었으나 이 작품이 수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작품이기에 맡기로 결정했다”며 “우리가 살아가며 새롭게 만드는 관계에서 느끼는 충성심, 우정 등의 감정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핀’을 맡은 존 보예가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솔로’는 정말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캐릭터다. 난 실제의 나처럼 반응하는 캐릭터가 좋다. 자신의 생명과 돈을 우선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나와 닮아 있는 것 같다”면서 시리즈에 대한 친근감을 보였다. 더불어 “'핀'은 포스 안에서 빛을 택할지 어둠을 택할지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존 보예가는 2011년 SF코미디물 <어택 더 블록>의 ‘모세’ 역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다.
‘레아 공주’의 뒤를 이을 여주인공 ‘레이’로 분한 데이지 리들리는 “평상시 아시아에 대한 공감대와 친근감이 있다"며 “‘레이’는 ‘레아 공주’와는 달리 평민 출신의 여자로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데이지 리들리는 2013년 단편 <라이프 세이버>로 데뷔해 TV드라마로 인정받은 배우로, 할리우드 리포터지에서 선정한 2015년 기대되는 배우다.
'다스베이더'의 계보를 잇는 ‘카일로 렌’의 아담 드라이버는 “하루하루 진실된 순간들을 모아 이렇게 큰 대작이 탄생했다”며 “<스타워즈>시리즈를 통틀어 자신의 역할이 제일 좋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미국에서는 <스타워즈> 보라고 휴가도 내준다던데…….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