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봉한 <나쁜남자>에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디 아더스> <마리이야기> 등의 쟁쟁한 영화들과 대결을 펼친 김기덕 감독의 신작 <나쁜남자>는 일요일 현재 전국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은 11일 강변 CGV에서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가졌는데, 최근 드라마 <피아노>로 인기 정상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조재현은 "나쁜남자의 매진은 '친구'나 여타 조폭 영화의 흥행과 맞먹을 만큼 값진 것이다. 다양한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는 관객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이번처럼 관객이 가깝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단 3일 만에 전작 6편의 관객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관객동원을 기록한 김기덕 감독 역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의 포스터 비쥬얼과 '나의 애인 창녀 만들기'라는 파격적인 헤드 카피 등으로 이미 어느 정도 흥행을 예감케 했던 <나쁜남자>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고 있으며 적어도 3주간은 상영을 보장하고 있어 전국 50만 관객은 거뜬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