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오아시스>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엑스트라단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촬영에서는 차량200대의 대규모 엑스트라단이 도심의 퇴근길 정체가 한창인 해질녘의 청계 고가도로 위에서 정체차량으로 분하여 가끔 라이트 비상등을 키거나 클락션을 울리며 차량정체를 짜증나게 기다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게 된다.

퇴근하고 집으로 향하는 차들이 막 도심의 교통체증에 잠식되기 시작하는 해질녘의 청계 고가도로 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모든 남녀가 그렇듯 <오아시스>의 주인공 종두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공주를 안고 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에 맞춰 정체된 차량들 사이를 춤추며 돈다. 자신의 절절한 마음을 전하는 프로포즈 장면으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이루어 지는 청계고가 위에서의 사랑 고백이다. 또한, 영화<오아시스>의 클라이막스이자 최고의 로맨틱한 장면으로 기억되리라는 게 영화<오아시스>제작진들의 얘기다.

<오아시스> 엑스트라 모집 이벤트의 응모기간은 3월 18일부터 25일까지로, 이메일로 신청자 본인의 성함과 연락처, 차종, 이메일 주소 등을 작성하여 eastfilm@eastfilm.com에 접수하면 된다. 촬영은 3월 30일과 4월 5일중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청계천 고가도로에서 진행되며, 촬영에 참여하신 모든 신청자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오아시스> 홈페이지(www.oasis2002.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