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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여 자진 삭제 후 8월말 재개봉
‘취화선’ 스크린으로 다시 만난다 | 2002년 8월 2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한국 영화 최초로 2년속 칸느 영화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칸느 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8월 30일 일부 극장에서 재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버전은 지난 봄에 개봉했던 영화보다 2분 가량 삭제된 버전인데, 이는 첫 상영당시 18세 이상관람가 등급의 수위를 조절해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영화사는 밝히고 있다. 이번에 잘려나간 장면은 장승업과 매향의 정사신과 후반부 장승업과 기생과의 정사 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전체 러닝타임은 117분 가량이 될 전망.

영화를 제작한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가족 단위 관객들과 교사들의 학생 단체 관람 문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며 "18세이상 관람가 등급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극장에서 발을 돌려야만 했던 관객들을 위해 이번 재개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봄 개봉당시 서울관객 42만명을 동원하며 2002년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순위 5위에 올랐다. <취화선>은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사회의 변화와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낸 수작으로 임권택, 정일성, 이태원 등 충무로 최고의 트로이카가 힘을 모아 제작된 한국영화의 역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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