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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일본 호러물 ‘주온’
가공할만한 공포가 엄습해온다 | 2003년 6월 2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정책적인 측면과 맞물려 일본 영화들이 그다지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공포 영화 한 편이 소리 소문 없이 회자되고 있다. 싸늘한 저주가 곳곳에 드리워진 한 집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공포를 다룬 <주온>이 그 소문의 진원지다.

영화는 <이블 데드>와 <스파이던 맨>의 감독인 샘 레이미가 “이만큼 무서운 영화는 처음이다. 또한 이렇게 독특한 스타일로 공포를 창조한 영화는 이전에 본 적이 없다” 라며 리메이크를 선언해 그 공포의 실체를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원작이 되었던 일본 비디오판은 너무 섬뜩하다는 이유로 광고가 금지된 적이 있었고, 역시나 한국에서도 지하철 광고를 위해 붙여 논 영화의 포스터를, 일상 속에서 마주하기엔 심히 무서웠는지, 승객들이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주온>의 홈페이지도 영화 못지않게 가공할만한 어둠의 기운을 내뿜고 있어 네티즌들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나카타 히데오의 <링>이후 한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그들의 호러물이 <주온>을 발판으로 다시금 부활할 수 있을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자면 내심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싶다. 개봉은 6월 27일 예정.

*그렇게 무섭다고 소문이 자자한 집의 주소다 (www.ju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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