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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불로 최고 판매가 기록한 ‘올드보이’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들도 러브콜 | 2003년 11월 14일 금요일 | 서대원 이메일

포스터만큼이나 강한 해외실적을 남기고 있는 '올드보이'
포스터만큼이나 강한 해외실적을 남기고 있는 '올드보이'

얼마 전 기자시사를 통해 둔기로 뒷통수를 후려 맞은 듯 강한 임팩트를 심어주며 호평을 받은 <올드보이(제작:쇼이스트/에그필름)>가 경사스럽게 해외에서도 화들짝스런 반응을 무수히 받고 있어 화제다.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에서 개최된 MIFED (the international film and multimedia market)에서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수립했던 210만불을 넘어 <올드보이>가 220만불에 판매 계약을 체결, 일본에 최고 금액으로 세일즈됐다는 소식이다. 일본의 도시바와 계약을 맺은 <올드보이>는 밀라노 현지 시사시 국내 기자시사회 때와 마찬가지로 장내는 온통 인간의 물결로 넘쳐났고,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과 폭스, 콜럼비아를 비롯한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중이라고 영화 관계자는 밝혔다. 이러한 추세라면 500만불 이상은 충분히 될 것으로 제작사는 전망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과 함께 해외에서의 반응도 국산영화계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올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11월 21일 판도라의 상자마냥 궁금하기 짝이 없는 그 내용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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