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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 거 같던데 ‘올드보이’
조심스런 대박 예감 | 2003년 11월 22일 토요일 | 서대원 이메일

미리 자세 취한 최민식 유지태의 대박 기념 사진
미리 자세 취한 최민식 유지태의 대박 기념 사진

두 남자의 피맺힌 복수의 이중주를 그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어제 21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일단은 제작사를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은 상당히 대박스런 전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근거로?

영화가 이미 일본내 판매 수출가로 따져 한국 영화 사상 최고가인 220만불에 계약을 체결, 이어 헐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판권 협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기에 그렇고, 각 사이트의 예매율에서도 <올드보이>는 같이 개봉하는 영화들이 성질날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그렇다. 무비스트에서도 60%를 넘어서는 1등스런 수치를 기록중이다.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결말과 반전으로 종래의 영화와는 달리 많은 시사회를 가질 수 없었던 <올드보이>는 네티즌들의 위와 같은 관심에 답하고자 개봉에 앞서 20일 자정 12시에 서울 동대문 MMC 극장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채 깜짝 개봉을 이례적으로 펼쳤다.

여튼, 서울 45개 전국 170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말 그대로 절찬리에 상영중인 <올드보이>의 흥행추이는 영화관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관객들한테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니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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