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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많은 이야기들에 관하여...(영화 안 본사람은 안 보는게좋을듯?) |
매트릭스 3를 얼마 전에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
흠.....다른 말로 결말에 대한 느낌? 만족? 이라고 한다면 무난하게 좋
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1편의 충격라 함은 제
가 생각하기에는 전에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특이한 발상 내지
상상력을 관객들에게 던져줌으로써 '그럴 법도 하겠구나'라는 놀라움을
줬기 때문일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트릭스1편에서 2,3편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라는 말이 많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1편에서 한발짝도 못나간게
아니라 애니매트릭스 dvd도 사고 매트릭스dvd도 사고 매트릭스2dvd도 사
서 몇번을 본 결과 1편은 대략적인 워쇼스키 형제가 가지고 있는 영화
의 쏘쓰(아이디어, 생각, 등등)을 관객들에게 전달한 것이라 보여집니
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지도를 펼쳐보인거죠~ 그것에 대해서 관객들은
상당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분명 전에 없던 불렛타임과 같
은 화려한 액션과
놀라운 발상이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죠...그래서 대부분의 많은 이
들이 1편이 훨씬 더 나았다 2,3편 쓰레기다라는 반응들이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2,3편은 무엇인가? 먼저 1편에서 지도를 보여줬다면
2,3편에서는 지도를 상세화하고 그 지도를 찾아가는 길을 상세하게 보여
준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워쇼스키의 문제점이 2편에서 너무 스토리를
크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조금 벅찬 느낌이 들긴 했죠...하지만 2,3편에
서 보여준 액션이나 1편의 철학에 이은 실천 내지 문제점을 헤쳐나가는
과정이라면 관객들에게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을 원했는데'라고 생각
할 겁니다. 그리고 좀 실망스러웠겟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 액션도 그렇
고 철학도 그렇고 실망할 수준이 아니었고 저에게는 멋진 작품들이다라
고 생각이 드네요~ ^^ 2,3편에도 철학적인 시나리오가 있다고 생각됩니
다. 많은 관객들이 지루하다고 하는 이유는 그 철학이 1편에서처럼 한
번 전체적인내용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가벼운 시나리오가 아닌 2,3편
에서는 좀더 심화된 철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애니
메이션과 슈퍼맨 그리고 홍콩무협영화와 같은 작품들이 왜 사람들의
인상에 남아있냐면 시인 이상의 첫번째 시도와 같이 그것이 최초로써 사람들
의 눈에 선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매트릭스는 그것들을 짜집기
한 오마쥬영화가 아닌 '베끼는 것'이 아닌 그 소스들을 '훔친'멋진 작품
이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것들을 실로 잘 배합하기도 하였구요. 이렇게
하는 것도 쉽지 않지 않습니까? ^^ 단지 아주 조금 옥의 티를 꼽자면
오라클배역의 아주머니가 실제로 죽은
것을 다른 아주머니로 대체시킬 때 나름대로 얼버무리려고 했던 점이
거슬리네요. 차라리 그냥 사람이 바뀌었더라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생겼
으니 그냥 오라클이라고 시치미 뚝~ 떼고 연기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1편은 충격적이었고 2편은 액션이 확끈했고 3편은 미지근했다라는 말이
많은데 액션면으로 써도 매트릭스에 집중된 것이 아닌 현실세계에 집중이
되었지만 시온에서의 기계군단에 대항하는 불굴의 전투씬도 압도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번 생각해보는 건데 우리나라 매트릭스 영화 수입사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시금 영화 포스터의 카피는 많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히 상상
도 못할 결말'이라.....이런 말은 함부로 쓰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렇
다고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소린 아닙니
다. 분명 맘에 드는 결말이고 많은 이들의 결말 추측을 잠재울 수있는
적절한 합의점의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런 카피를 만들지 말았어야
할 것은 저런 카피를 보면 기대를 증폭시키게 하고 그말은 반대로 그 기
대에 대한 위험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말이 되겠죠. 그래서 많
은 관객들은 요즘 들어 영화관객들이 좋아하는 단어 이 '반전'이라는 것
을 노렸겠죠. 아니면 충격적인 결말 정말 저 카피말대로 감히 상상도 못
할 결말을 생각했겠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식으로 나갈 수도 있지
만 이 영화의 기본바탕이 많은 신화나 성서 그리고 불교사상에 의존해왔
다면 그러한 '반전'과 같은 충격적 결말보다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결말
이 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뻔히 예상이 되는 결말이 되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매트릭스 3의 결말은 많은 관객들의 예상결말에
합의점을 주는 좋은결말이라고 봅니다. 인간과 기계의 공존 이것이 매트
릭스라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까? 육체의 눈으로서 보는
기계들의 끔찍하고 잔인한 면이 아닌 심안으로 보는 네오의 눈과 같이
기계들의 이면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면도 보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 말이 많이 심각하게 꼬인 것같은데 결말은 매트릭스3 좋았다 이말입
니다 ^^
꼬릿말- 이중매트릭스 구조의 결말 말인데요~(그 세상또한 매트릭스의
한 세상에 불과했다는 결말, 영화 '13층'과 비슷한 구조의 결말)그것은
매트릭스1편에서 워쇼스키형제가 풀어놓았던 가벼운 스토리상에서는 가
능할 법한 말이겠지만 2에서 워쇼스키형제가 그 스토리에 대해서 본격적
으로 들어가면서 - 심각하게 깊숙히 들어갔죠 그들의 철학의 깊이
에....- 3편에 이르기까지 하고나서 결말에 이르러서 '이중 매트릭스 구
조'의 결말로 끝이 난다면 정말 관객들을 약올린 듯한 기분이 들 것 같
습니다. 그것이 영화 '오픈유어아이즈'와 같은 관객들의 판단에 맞기는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쏭달쏭한 결말이라면 모를까~ 그것 또한 매트
릭스의 하나였다고 규정지어버리는 것은 허무한 결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워쇼스키형제가 일을 크게 벌려놨습니다. 저한테
는 안타까운 점은 아니지만 그점이 많은 관객들에게는 안타까운 점으로
작용했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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