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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건 자칫 타인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로,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아간다. 
  
더욱이 자신의 감정을 잘 숨겨야  
  
철들고, 지성있으며,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받기까지 한다. 
  
과연  
  
우리가 의도한 대로,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지  
  
이 영화는 관객에게 묻고 있었다. 
  
  
  
좀 지루하기도 한 이 영화를  인내심있게 지켜 본 이유는  
  
델러웨이부인이  
  
끝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삶을 스스로 인정하고 선택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싶어서일까. 
  
  
  
가식과 이기심이 난무한 이 정글같은 세상에  
  
조용히 파문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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