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행어, 딥블루씨, 마인드헌터등의 스릴감넘치고 재미하나만은 끝내주게 전해주었던 레니할린의 신작이다.
미국에서도 비수기에 개봉되어 900백만달러라는 저조한 흥행이지만, 그래도 간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작품.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마력의 힘을 가지고있는 네 명의 젊은 후손들이 그에 대항하는 새로운 인물과 대결을 벌인다는 흥미스러운 소재이다.
그러나 미국에선 흥행에 죽쒔지만, 정작 재미도 있었고 의외로 근래작중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마인드 헌터'보다도 재미가 없으며, 짧지않은 러닝타임동안 영화는 많이 늘어진다.
전승되는 마법적인 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십대들이라는 설정.
그러나 그것들은 '레니 할린'이라는 스피디하고 재미만을 추구했던 감독의 색깔마저 잃어버리면서 정말정말 한없이 가벼운 영화로 끝을 맺는다.
예전에 '스크림'의 여주인공이 나왔던 여자십대마녀들을 내세운 '크래프트'라는 작품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
20세기들어 발전한 CG기술만을 덧붙였을뿐 그 영화보다도 큰 재미를 찾기 힘든 영화였다. 다만, 마지막에 두 젊은 후손들의 싸움장면을 보면 에네르기파같은 것도 쏘고 하는게 이젠 전혀 안 어색하던데, 그러한 CG기술로 드디어 '드래곤 볼'을 영화로 찍어도 좋을 시대가 온듯.
정작 할리우드에선 '드래곤 볼'을 만든다만든다 말만 있고, 진행이 되지도 않는것 같던데. CG기술의 구현으로 다른건 거의 제대로 만들어내겠지만, 동양적인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들을 어떻게 만들어낼지 심히 궁금해지기도 한다.
암튼 이 영화는 다소 심심한 영화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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