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서는 2009년 처음을 여는 액션대작처럼 만들어놓았는데
실제로 보시면 액션이나 전쟁영화이기 보다는 드라마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드라마라서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홍보를 너무 흥미위주로 하다 보니
혹시나 액션이나 전쟁을 생각하고 본다면 실망하실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이 감독님의 전작은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도 그랬지만
남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뭔가 부조리스러운 사회를 바꾸어보자고 하는 이방인(?)
강하고 힘있는 이야기 전개가 볼거리인듯 싶습니다.
007의 다니엘크레이그는 멋진 슈트빨은 없지만 나름 멋있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영화를 빛내줍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나온 다른 남자 배우들도
괜찮습니다. 여배우들도 이쁘구요. 다니엘 크레이그는 여복이 많은지
그와 함꼐 하는 여배우들이 상당히 미인인듯 싶네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난후 느낌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유태인들은 저렇게 본인들이 희생당하고 고통받았다는걸
영화에서 외치고 있는데 과연 그들의 힘과 부를 가졌을때 하는 행동이
지금 누군가에게 엄청난 상처로 기록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과연 팔레스타인 인들은 몇십년후 우리도 이렇게 고통받았다는
영화를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돈의 힘인지.. 자본의 힘인지..유태인들을 이렇게 만드는 영화는
계속 나오겠지요..하지만 이제는 저런 영화들을 봐도 감동적이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와 힘있는 이야기를 연출해준 감독님의 뚝심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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