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인생은 파노라마? 퀴즈쇼? 라고 했을까? 답은 간단하다.영화의 감동을 주는 실마리는 파노라마, 퀴즈쇼는 과연 이것이 뭐 어쩌라고? So What? 부정적인 면을 보여줄수 가 있겠다. 개인적으로 대니보일의 영화는 예쁜 선물을 아주 이쁜 포장지로 포장을 잘 한 영화같다. 예쁜 포장지로 쌓여있는 선물을 보면, '저 안에는 무슨 선물이 들어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듯이, 풀러보고 싶게된다. 그리고 대니보일은 항상 그 안에 선물을 좋은 것 을 준비해 놨다. 보기전에 든 생각은 '이번에 과연 무슨 선물이 있을까?'
포장지를 뜯어 본 결과, 대니보일은 역시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아따, 잘생겼다. 대 감독.
영화의 시작은 황당 그 자체다.
Q. 다음 중 한 소년이 백만장자 퀴즈쇼에 최종단계까지 올라갔다. 어떻게 갔을까?
A. 속임수를 써서
B. 운이 따라서
C. 머리가 좋아서
D. 쓰여진 각본이다.
그렇게 해서, 구타를 엄청나게 당하고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이렇다. '저렇게 배운것도 없는 무식한 애가 저런 데 까지 어떻게 올라갔어?'가 가장 메인 포인트 이다, 쉽게 말하자면 대니보일은 퀴즈쇼 관객들, 영화보는자로 치면 영화보는 관객들, 영화안에 주인공들만 빼고 관객들에게 전혀 그런 생각을 심어주지 않는다. 그의 특유의 연출력으로 '저렇게 갈수도 있지, 쟤네 왜저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단순한 퀴즈풀이 영화가 아니라는 소리다. 그 속에서 비춰지는 인생 역경이 메인포인트 이다.주인공의 인생 하나하나가, 퀴즈의 문제처럼 펼쳐진다. 문제부터, 그것은 그의 인생의 시작이였다.이 영화에서는 흥미진진한 극적 전개 상황?없다.갈등?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없는 스토리를 뛰어넘는 스토리' 이다.가장 뻔한게,가장 큰 감동이 될수도 있다.
여주인공, 레티카.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거 뭐 실화도 아니고, 이건 작가한테 놀아나고 있는거라고, 안 그래?뭐 사람이 지어낸 캐릭터에서 보는 그 스토리가 뭐가 감동적이야, 내 인생이 더 감동적이라고! 그렇다면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뭘까? 위에서 말해듯 진부한 설정의 스토리? 결말은 어차피 '해피엔딩' 아니야?그렇다, 까놓고 말해서 진부한 스토리 맞고, 해피엔딩 맞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메세지는,그것은 바로 '진실' 이다. 우정, 사랑 이것은 전혀 아니다. 영화에서 전해주는 이 '진실'이 우정과 사랑을 삼켜 버린다.
아직도 이 장면에서의 음악이 귀에 아른 거린다.
대니 보일의 연출의 힘은 쉽게 비유를 하자면 무명배우를 일약 톱스타로 올려놓는 듯 한 힘이다. 그는 엉성한 줄거리도 힘있는 연출로 뛰어 넘어버릴수 있는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다. 트레인스포팅을 비롯한 28일후, 밀리언즈 등 에서 보여준 스타일쉬한 촬영이 유명한 배우없고 단순한 소재를 한층 고급스러운 풍으로 끌어올렸다.
극장에서 배꼽 자지렀던 장면. 이유는? 영화를 보시라.
-리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본인이 감정이 매말랐다고 생각하면, 꼭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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