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새라면, 새장속에 갇힌 새라면
무서운 거인들이 우리를 흔들고,
지켜보고, 때리고 괴롭히고..
이런일들이 매일 같이 지속된다
언제 일어 날지도, 어떤 방식일지도, 이번엔 또 얼마나 오랫동안 일지도
그리고 당췌 왜 그러는지도 모른채
날개가 있지만, 날아갈 곳이 없는 곳에서 '
히치콕의 새에서는 단 하나도 자연스러운게 없습니다
캐릭터들은 과도하게 부풀러져 있고, 대화법은 과장스럽고, 거추장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자연스러움이 단점일까요?
아닙니다. 부자연스러움은 무서운 겁니다. 그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죠.
모두가 범인 같지만, 아무도 범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새들은 그들을 공격하죠.
새들이 범인일까요? 왜요? 왜 새들이 느닷없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겁니까?
그들 모두에게 동기가 있었지만, 동기는 이유가 아닌걸로 들어났고, 이유는 아무도 말할수가 없습니다
범인이 없기 때문이죠.
아마, 그들 중 하나라도 이유를 깨닭았다면, 그 자가 범인일 겁니다
결말을 보면 이유를 알수 있을까요? 전 조금 밖에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