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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니]를 보고 추억의 마니
filmone1 2015-03-12 오전 12:07:10 2165   [0]

<마루 밑 아리에띠>를 만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신작 <추억의 마니>는 전작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비슷한 느낌과 소재를 보여주고 있다. 안나라는 소녀가 아픈 몸을 치유하기 위해 작은 마을에 살면서 마니라는 또래의 친구를 만나 교감한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스펙터클보다는 약간의 미스터리와 그 보다 더 중요한 10대 소녀의 감성에 집중하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브로맨스과 유행하고 있는데 여기선 워로맨스를 보여준다. 물론 연령이 낮고 이런 정서는 옛날부터 있었으니 그렇게까지 특별하다고 볼 순 없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선이라 좀 반가웠다. 전통적이 이야기에 미스터리 요소가 어느 정도 잘 어울려져 있었고 특히 안나의 캐릭터에 감정이입 잘 되었다. 여기에 항상 좋은 스코어를 제공하는 지브리 스튜디오만의 정서를 제공했다. 고전 스타일에 장점은 어느 정도의 공감은 항상 얻어내지만 그 평균 이상의 것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인데 이 작품도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언제나 놀라는 거지만 3D등의 기술력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발전하는 현시대에 지브리의 작품은 이야기와 캐릭터가 우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이번 작품에서도 보여줬다. 그래서 항상 기대되는 제작사라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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