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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달을 향하게 만드는 영화!! 종이 달
fornnest 2015-07-26 오후 9:28:30 2216   [0]

원작인 소설 <종이 달>은 일본의 서스펜스 소설 3대 여성 작가 중 한 명인 가쿠다 미쓰요의 작품

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가쿠다 미쓰요는 '대안의 그녀'라는 작품으로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명

성이 높은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영화 <종이 달>은 제 2

7회 도쿄 국제 영화제, 제 38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등 다양한 국내의 영화제에서 총 31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해외 유수 언론 역시 뛰어난 작품성에 대해 인정했고, 칸이 주목하

는 일본의 새로운 거장 요시다 다이하치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종이 달>곁으로 다가가 본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평범한 주부의 거액 횡령 사건!
수 십억이 사라지는 동안 아무도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

 

평화롭지만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던 평범한 주부 ‘리카’.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은행의 계

약직 사원이 된 ‘리카’는 미모와 다정한 성품으로 고객들의 신임을 얻게 되자 점점 자신감을 되찾

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외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백화점을 들르게 된 ‘리카’는 판매원의

설득에 계획에 없던 화장품을 구매한다. 가지고 있던 돈이 부족했던 ‘리카’는 고객의 예금에서 1

만엔을 꺼내 충당하고 백화점을 나서자 마자, 바로 은행을 찾아 그 돈을 채워 놓는다. 하지만 이

는 그녀의 일상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한편, 까다로운 고객의 손자인 대학생 ‘코타’와 인사를 나누게 된 ‘리카’. 학비가 없어 휴학할 위기

에 처한 그를 안타깝게 생각한 ‘리카’는 도움을 주기 위해 또 한번 고객의 예금에 손을 댄다. 그 이

후, 점점 그녀의 삶은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버리고 마는데

 

 

일본 드라마 장르의 수우작의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영화 감상할때만 그치지 않고, 감상 이후부터

는 영화가 갖고 주는 이미지나 메세지에 줄곧 뇌리에 떠오르게 만든다. 즉, 다시 말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각기 캐릭터의 입장에서 사고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쉽게 결정지울 수 없을 정도로 말

이다. 관객의 취향이 저마다 달라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본인의 취향은 이미 오랜전부터 이쪽

에 길들여졌다고 해도 무색할만큼 매니아편에 서있다. 영화 <종이 달>은 본인의 예상대로 사고

와 여운을 듬뿍 뇌리와 가슴에 안겨주는 영화라 평하고 싶다. 자치 잘못하면 단순한 불륜을 소재

로 한 서스펜스 치정 드라마로 비쳐질 가능성이 농후하나, 이건 외견만 그렇단 거지 각기 캐릭터

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본능과 이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성으로 인지할 수

있다. 정말 본인이 저 캐릭터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어떤식으로 언행을 해서 결과를 도출시킬까?

아니면 그냥 회피해 버릴까? 하는 등등 정해진 좁은 시선 안에서 인간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에 대한 대답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결정

을 못 내릴 정도로 깊고도 깊은 사고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나 주인공 (우메자와 리카)이 밤하늘

에 비쳐진 초승달을 손으로 지우개로 지우듯 하나하나씩 지워나갈 때는 기 언급한 모든 상황들이

정점에 이르러 본인의 손가락도 달을 향하게 만드는 영화 <종이 달>을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배

우 '미야자와 리에'의 혼신이 깃든 명연기에 찬사의 의미가 담긴 박수를 보내드리는 바이다.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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