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을 보고 원더 우먼
filmone1 2017-06-02 오전 12:07:45 1366   [1]

샤를리즈 테론에게 아카데미를 안겨줬던 영화 <몬스터>의 감독인 패티 젠킨스가 연출한 <원더우먼>dc코믹스가 내놓은 원 톱 여성히어로물이다.

 

이야기는 아마존 데미스카라라는 왕국에서 태어난 공주 다이애나(갤 가돗)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모인 안티오페(로빈 라이트)에게 군사 훈련을 꾸준히 받는 와중 섬으로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를 구출한다. 끝나지 않는 전쟁을 막기 위해 아레스를 처단 하러 다이애나는 트레버와 함께 섬을 떠난다.

 

1차 세계대전 중에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휴전 협정을 맺으려고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독일 장군 루덴도르프와 강력한 화학무기를 만드는 닥터 포이즌이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리려 한다.

 

최근 몇 해 꾸준히 dc에서 작품들을 내놓았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나 승승장구하는 마블에 비해 흥행성적과 작품성 모두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원더우먼>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감도 낮은 편이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여태껏 제작된 dc의 작품들 중에 단연 최고였다. 어릴 때 티비로 봤던 원더우먼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영화를 보기 전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은 촌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의상에서부터 기존 관객들이 갖고 있는 원더우먼의 이미지까지. 이런 점을 상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영화의 시작부터 잘 보여줬다는 것이다. 남성 중심의 히어로물에서 이를 설득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단연 갤 가돗의 캐스팅이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해주었다. 시고니 위버, 안젤리나 졸리 등 헐리웃의 여전사 이미지가 최근에 잘 보이지 않았는데 갤 가돗이 이젠 이를 뒤따를 것 같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외모와 눈빛에서 오는 카리스마와 동시에 트레버와의 멜로라인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그녀의 팬이 될 것이다.

 

로빈 라이트, 크리스 파인 등도 괜찮은 캐스팅이었지만 어찌 보면 원더우먼만큼 중요한 캐스팅이었던 패트릭 경의 캐스팅이 조금 아쉬웠다. 역할을 맡은 데이빗 듈리스가 엄청난 배우이긴 하지만 이 역할하기엔 카리스마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화 끝까지 긴장감을 주는 dc의 첫 작품인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마블과의 경쟁과 비교가 계속 될 것인데 <원더우먼>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경쟁 상대가 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나올 dc의 작품들도 이전과는 다르게 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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