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00미터]를 보고 100미터
filmone1 2017-07-21 오전 12:00:48 1832   [0]

마르셀 바레나 감독의 <100미터>30대 중반에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병을 갖게 된 한 남자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장인어른(마눌로)와 함께 살게 된 잘 나가는 광고회사 직원인 라몬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게 되고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병을 앓게 된다. 아내 인마는 체육 선생으로 평생을 지내온 마눌로가 라몬이 재활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고 앙숙인 둘은 인마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철인 3종 경기 홍보물을 본 라몬은 경기 참석하려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마눌로와 함께 하게 된다.

 

이 작품은 감동 실화로서 갖쳐야 할 모든 요소들이 담겨져 있다. 장애, 인간승리, 가족애 등등 거의 요소가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엄청 잘 나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약간은 뻔한 느낌으로 이야기에서 이 영화는 주인공보다는 주변 캐릭터에 눈길이 더 간다. 장인 역에 마눌로와 아내 인마. 보통 아내 역은 수동적으로 쓰이기 마련인데 마눌로와 남편의 관계를 좀 더 깊게 보여주는 역할을 충실해낸다. 그리고 마눌로는 그 역할 자체로서의 드라마(죽은 아내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좀 더 풍성한 느낌을 준다.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영화를 보고 생각보다 많이 위험한 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철인 3종을 완주해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것도 몇 차례나. 엔딩에 실화 속 인물이 등장하는데 정말 인간이란 존재의 능력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917 [아토믹 블..] [아토믹 블론드]를 보고 filmone1 17.08.26 2180 0
95916 [브이아이피] 베리 임포텐스 퍼슨 ektha97 17.08.26 2190 0
95915 [택시운전사] 그때 그 사람들 ektha97 17.08.18 2633 1
95914 [미션 이스..] [미션 이스탄불]을 보고 filmone1 17.08.17 1822 0
95913 [내일의 안녕] [내일의 안녕]을 보고 filmone1 17.08.16 1995 1
95912 [혹성탈출:..] 장엄한 서사, 위대한 시저의 최후 ektha97 17.08.16 2191 1
95911 [덩케르크] 살아 돌아왔으면 그걸로 된거야 ektha97 17.08.03 2359 0
95910 [군함도] 역사로부터의 탈주 ektha97 17.08.03 2314 1
95909 [47미터] [47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2055 1
현재 [100미터] [100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1832 0
95907 [베를린 신..] [베를린 신드롬]을 보고 filmone1 17.07.03 2005 1
95906 [박열] [박열]을 보고 filmone1 17.06.15 2327 2
95905 [원더 우먼] [원더우먼]을 보고 filmone1 17.06.02 2347 1
95904 [아메리칸 ..]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보고 filmone1 17.05.23 1998 1
95903 [뮤지엄] [뮤지엄]을 보고 filmone1 17.05.17 1973 1
95902 [지니어스] [지니어스]를 보고 filmone1 17.04.24 12146 1
95901 [미스 슬로운] [미스 슬로운]을 보고 filmone1 17.03.14 2358 0
95900 [눈발] [눈발]을 보고(스포조금) filmone1 17.03.02 2068 4
95899 [구름의 저..] [구름의 저편,약속의 장소]를 보고 filmone1 17.03.02 1992 1
95898 [걸 온 더..] [걸 온 더 트레인]을 보고 filmone1 17.03.02 2090 1
95897 [폴링 스노우] [폴링 스노우]을 보고 filmone1 17.02.26 2242 1
95896 [루시드 드림] 자각몽이란 특이한 소재의 영화. chaeryn 17.02.26 2230 0
95895 [미인어] [미인어]를 보고 filmone1 17.02.23 1958 1
95893 [존 윅 -..] 믿고보는 존윅 액션! 최고입니다. bmy1018 17.02.22 2099 1
95892 [더 큐어] [더 큐어]를 보고 filmone1 17.02.17 2073 1
95891 [아주 긴 ..] [아주 긴 변명]을 보고 filmone1 17.02.07 1848 0
95890 [트리플 엑..]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보고 filmone1 17.02.07 2194 1
95889 [라이언] [라이언]을 보고(스포) filmone1 17.01.25 2019 1
95888 [라이언] 잔잔한 여운이 주는 감동 tony0227 17.01.12 2040 0
95887 [라이언] 순간순간의 감정을 잘 표현하며 감동을 줬다. losnyt2203 17.01.12 1828 2
95886 [블루 벨벳] [블루 벨벳]을 보고 filmone1 16.12.23 2200 1
95885 [씽] 올해의 에니메이션은 단언컨데 '씽' 이네요. (SING) spitzbz 16.12.22 2346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