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시간 시간
zzarii 2006-08-24 오후 7:04:04 1324   [4]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번에도 역시 제정신이 아니다 라는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정말 평범해보이는 인물들. 허나 그의 영화에서 어디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 맡은걸 본적 있던가. 여주인공이나 남주인공이나 슬쩍지나가는 엑스트라 한명 까지도 제정신이 박힌 인물이 안보인다는 것. 이것은 역시 주류영화에 익숙한 자들에게는 "대체 뭐야"라는 대사를 내뿜게 만드는 어안이 벙벙해지는 특수효과(^^)일 것이다.

두번째 관전 포인트는 의사소통의 증가다. 내가 영화를 보는 내내 절실히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아니 김기덕 표 영화인데 뭔 캐릭터들의 대사가 이렇게 많아?" 라는 것이다. 그의 작품중의 '나쁜남자'를 보면 주인공은 영화 끝날때까지 단 한마디 밖에 하질 않는다. 구지 그 영화 뿐 아니라 다른 영화에서도 말이 적은.. 아니 대사가 적은 캐릭터가 비일비재 한데 비해 이번 영화는 주인공들과 조연들 엑스트라까지도 말이 많다. 특히 여주인공.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건지.. 김기덕표 영화가시ㄱ 말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꼭 보도록 하자.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친숙함? 친근함? 이다. 대체로 그의 영화를 받아들이는 일반인들은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알아먹을수가 없네"라는 생각을 많이들 할것이다. 내가 보았을때도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내겐 여론이 말하는것처럼 굉장히 난해하지는 않게 다가왔지만). 허나 이번 영화는 약간 다르다. 이번 영화는 내용이 그리 난해하지 않다. 약간 어안이 벙벙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영화보다는 훨씬 이해도 쉽고, 또 관객을 웃게 만드는 유머포인트도 존재한다. 전작들을 생각하면 정말 획기적인 발전이 아닐까. 다만 그 관객의 이해하는 정도가 어느갈래의 길을 따라가느냐의 분기점은 많이 존재 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해석을 추측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그의 영화에 대한 내 평은 "흥미 있게 만드는 영화" 라고 말해주고 싶다. 항상 그의 영화는 어렵다, 난해하다, 이해가 안된다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지만 이번 영화로 조금 나아지진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이제 그의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여전히 그의 구미가 당기는 영화를 기대하고 싶다.

-----------------------------------------------------------------------------------------------------


(총 0명 참여)
veniar
뉘신데 남의 글을 그대로 복사하여 놓는건가요?   
2006-08-25 15:47
1


시간(2006, Time)
제작사 : 김기덕 필름 / 배급사 : 스폰지
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time2006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139 [시간] 페이스오프?? (4) gottkf1980 10.07.27 1401 0
83431 [시간] 저한테는 색다른 충격 (1) kooshu 10.06.07 1107 0
81026 [시간] 되돌리고 싶은 시간... (5) j1789 10.04.04 870 0
67157 [시간] 그대의 어디를 움켜쥐어 잠시 멈추어 있게 할 수 있을까 (1) shelby8318 08.04.23 1778 3
59270 [시간] 보고나서도 계속 기억나는 영화 (2) remon2053 07.10.08 2724 9
51761 [시간]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에이은시간철학 mchh 07.05.05 1757 1
48557 [시간] 정신과에 정신상담부터 가지그랬어... kaminari2002 07.02.18 2244 4
46972 [시간] 시간이 뭐든걸 치유할수 있을까.. (1) chati 07.01.21 1425 0
44987 [시간] 왜 영화 제목이 시간일까.. ehgmlrj 06.12.14 1452 1
43936 [시간] 새로워지는게 최선책이였을까.. 38jjang 06.11.17 1463 4
43198 [시간] 독특한 사람.그래서 신선했다. milky413 06.10.27 1616 4
43139 [시간] 대단한사람 못된사람 만드는 네티즌 whitewoogi 06.10.25 1710 7
41115 [시간]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시계태엽 lkm8203 06.10.09 1393 5
41093 [시간] 사랑에 빠져버리면 이렇게 미처버리는 걸까? maymight 06.10.08 1363 6
40989 [시간] 리얼하게 그리고 경고성 화면과 대사로 표현한 kkuukkuu 06.10.08 1318 5
40171 [시간] 사랑이란 이름은 무죄인가? kukuku77 06.10.05 1279 4
40062 [시간] 권태로운 사랑을 치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세희, kukuku77 06.10.04 1355 5
39938 [시간] 시간이 흐르면 사랑도 추억이 된다 hothot 06.10.04 1225 1
39338 [시간] 그냥 한번 보세요...보고 얘기하자구요.. bgo1225 06.10.01 1380 4
39043 [시간] 진화된 욕구의 실현과 부작용 kkuukkuu72 06.09.30 1144 2
38864 [시간] 시간과 추억.. 그리고 사랑.. spookymallow 06.09.29 1245 3
38709 [시간] 마음을 성형할수는 없으니까,, hsjj28 06.09.26 1324 4
37651 [시간] 역시 김기덕감독다운 작품!!! gllky337 06.09.01 1688 3
37491 [시간] 대중성있었던 김기덕감독 작품 kimsok39 06.08.29 2353 36
37456 [시간] 김기덕식의 사랑 풀기 dongyop 06.08.28 1404 4
37362 [시간] 여러분은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싶나요? 독? 약? everydayfun 06.08.28 1282 4
37361 [시간] 제 동생과 오붓하게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1) hrqueen1 06.08.28 1592 4
37355 [시간] 성형과 사랑집착에 미친 것들에 경종 everydayfun 06.08.27 1319 3
37354 [시간] 김기덕 감독... 그의 영화는 어렵긴해도 쓰레기는 아니다! songcine 06.08.27 1348 4
37318 [시간] 역시나 이런 감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asder 06.08.26 1279 4
37143 [시간] 김기덕 감독 (1) ebs15 06.08.25 1487 2
현재 [시간] 시간 (1) zzarii 06.08.24 1324 4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