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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영웅을 찾는다는 건 아버지의 깃발
jimmani 2007-02-16 오전 11:36:21 1135   [5]

세상은 힘들 수록 영웅을 필요로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 수십번 포기하고 내리막길을 향해 걷고 있을 때, 그들을 붙잡아줄 특별한 역할 모델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결정적 용기를 북돋아줄 수만 있다면 단 한 명이라도 영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영웅이 생기는 데에는 영웅으로 추앙받을 이의 노력이 큰 힘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때론 노력과는 상관없이 절묘한 운과 타이밍이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때론 아무리 힘들어도 영웅을 찾는다는 게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때가 그렇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가 그렇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참혹한 상황에서, 그 중 단 몇 명 만으로 영웅으로 추앙한다는 것은 너무도 불공평한 일인 것이 분명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렇단 얘기다. 하지만 사람은 힘들 수록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지하는 편이라,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영웅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용케도 그런 존경심을 보낼 만한 적절한 이들을 찾아낸다. 영웅을 만들어내지 않는 게 좋을 상황에서 영웅이 만들어지고, 결국 곳곳에서 상처는 더욱 곪아만 간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전쟁 영웅이라는 으리으리한 말 너머에 드리워진, 폐허가 된 전장만큼이나 넓고 쓰라린 상처를 따라간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끝을 모르는 전쟁에 전장에 나간 병사들도 그들을 전장에 보낸 고향의 가족들도 모두 지쳐만 간다. 그러던 중 적국인 일본의 기세를 얼마나 꺾을 수 있는가를 가늠할 기점이 되는 이오지마 섬에서의 전투 소식이 전해져 오고, 그 소식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미국 전역에 퍼진다. 6명의 병사가 이오지마 섬의 높은 산꼭대기에 성조기를 꽂는 순간. 이길 지 질 지도 알 수 없이 지리한 기다림만 계속되던 미국인들에게 이 사진 한 장은 커다란 자극제가 되고, 이 사진에 열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사진의 주인공들이 전장에서 빠져나와 미국으로 금의환향하는데, 3명은 이미 숨지고 남은 세 명, 과묵한 해군 위생병 존 '닥' 브래들리(라이언 필립)와 인디언 출신이라 곧잘 놀림받은 아이라 헤이즈(애덤 비치), 그리고 실력은 별론데 유명세는 타고 싶어하는 레니 개그넌(제시 브랫포드)가 그들이다. 고국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그들은 감격의 귀환을 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누구는 갑작스런 유명세에 마냥 좋아하기도 하는 한편, 누구는 주검이 되어 전장에 남겨진 수많은 전우들과의 기억이 끊임없이 눈에 밟힌다. 세상이 그들을 전쟁 영웅이라면서 힘껏 열광하는 동안, 그들은 그런 화려함과는 상관없이 전쟁의 아픈 기억에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이다.

라이언 필립, 애덤 비치, 제시 브랫포드, 제이미 벨, 폴 워커, 배리 페퍼 등 이 영화에는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젊은 남자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들의 연기는 모두가 만족스럽다. 특히 인상적인 연기는 감정적으로 가장 심한 부침을 겪는 인디언 출신의 아이라 헤이즈 역을 맡은 애덤 비치의 연기다. 졸지에 전쟁 영웅이 되어 미국 전역으로부터 존경어린 시선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전쟁터에서 목격한 수많은 참상들과 남겨진 전우들에 대한 생각에 끊임없이 어긋나고 무너지는 모습을 조용하면서도 강하게 연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해군 위생병 존 '닥' 브래들리 역의 라이언 필립과 다소 가벼운 성격의 레니 개그넌 역의 제시 브랫포드의 연기도 영화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기에 충분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 외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이기 역의 제이미 벨, 마이크 역의 배리 페퍼, 행크 역의 폴 워커 등도 비중은 적지만 역할 하나하나가 워낙에 개성이 강한 역들이라 그 힘이 짧지만 굵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진지한 시선이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긴 하지만, 장르가 전쟁 영화이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은 만큼 규모 면에서는 블럭버스터급이라고 해도 될 만큼 상당하다. 이오지마 상륙 장면에서 드넓은 바다를 수놓는 전함들과 거기서 병사들이 내려 빼곡하게 들어서며 진격하는 장면은, 지옥같은 총격전이 벌어지기 직전은 가히 아름답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장관이다. 스필버그가 감독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전투 장면에선 사실성과 규모 면에서 결코 실망스럽지 않다.

물론 이런 전투 장면들이 결코 눈요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영화는 얼마 가지 않아 바로 보여준다. 그 후 영화를 수놓는 장면들은 결코 눈요기로 볼 수 없는 장면들. 수많은 젊은이들이 심장이 멎은 채 해변에 쓰러져 있고, 폭발에 맞아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고, 수류탄에 맞아 내장들이 다 튀어나와 있는 광경은, 앞서 얘기한 장관이라고 할 만한 장면들은 보기 좋게 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단지 사실성의 기반으로서 만들어진 것일 뿐이라는 걸 증명한다.

하지만 이런 스펙터클한 전쟁 장면들보다 더 스펙터클하게 와 닿는 건, 졸지에 영웅이 되어버린 청년들의 쑥대밭처럼 복잡하고 착잡한 심정이다. 물론 영화는 앞서 얘기한 시각적 요소들보다는 이렇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에 더 많은 집중을 한 것이 분명하다. 영화는 전쟁이라는 소재에 있어서 뻔하고 막연한 휴머니즘과 어깨에 힘 잔뜩 들어간 영웅주의, 군인으로서의 자부심 같은 요소들을 애써 강조하려 하지 않는다. 이 영화가 묻는 것은 단지 허울만 좋아보이는 형식적 질문이 아니라, 가슴 한 구석이 쓰라려 마땅할 현실적이고 절실한 질문이다. 숱한 영웅들을 만들어내지 못해 안달인 전쟁 상황 속에서, 영웅이란 존재가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나라가 전장에서 돌아온 청년들에게 영웅이랍시고 해주는 대우는 황송하기 그지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언제 목숨이 달아날지 몰라 꼭 붙들고 잠을 청해야 하던 그들은 오늘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과 만찬에 여유로운 기차여행은 물론이요 하루에도 수십 번 국민들의 박수와 칭송을 받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영웅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더 많은 일들을 시킨다. 전쟁 자금을 더 모으자는 캠페인의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면서 그들이 영웅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나 더 추가시키고, 깃발 세우던 그 순간을 다시 한 번 재연해달라면서 그들이 미국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웅이 되는지를 다시 한번 굳게 고취시킨다. 청년들더러 당신들은 영웅이라며 성심껏 받드는 그들의 행동도 실은 그 속이 뻔히 다 보인다. 나라는 이 청년들을 영웅으로 만들어내고, 영웅이란 미명 하에 이 청년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개 병사에서 하루아침에 미국의 승리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들 청년들의 마음은 절대 편하지 않다. 단지 성조기를 꽂았다는 것 하나로 그들은 순식간에 전국민의 존경의 대상이 되지만, 정작 그들 자신은 하루에도 수십번 자신들이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단지 겸손하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다. 깃발을 꽂은 순간 너머로 그들이 겪었던 수많은 전쟁 상황들이 현실 위에 오버랩되면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 채 그림자 속에서 홀로 썩어가는 그들의 상처가 하나둘 씩 드러난다. 적이라 판단되는 사람들은 다른 판단 할 것 없이 무조건 총으로 쏴대고 칼로 찌르고 봐야 하고, 다른 심적 여유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한 채 나는 살아야 하고 상대는 죽어야 한다는 대단히 원초적이고 이분법적인 욕구만이 살아남는다. 닥치는 대로 죽이는 사람들과 죽임을 당한 주검들만이 늘어날 뿐이다. 이성적인 사람마저도 이렇게 좀비처럼 만들어버리는 전쟁터 속에서, 대체 누가 영웅이란 말인가. 누가 이런 곳에서 영웅을 찾으려 한단 말인가. 하루아침에 '전쟁 영웅'이 되어버린 청년들은, 이렇게 눈뜨고 보기 힘든 곳에서 영웅이란 이름으로 추켜올려지는 자신들의 모습이 그저 못마땅할 뿐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또한 자신들만 영웅이 되어 대접받는 불공평한 현실 앞에서 고뇌한다. 다른 일보다 그들은 단지 산 정상에 국기를 꽂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미국인들의 칭송을 받게 되었고, 이것은 그들 스스로의 노력이나 실력때문이라기보다는 철저히 운과 타이밍에 기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미국인들이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는 어떤 일(그 전부터 정부에서는 점령지역에 국기를 꽂기를 권유했다)에 우연히 끼어들었을 뿐인 것이다. 그 일을 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영웅이 되었지만, 그 대신 그들 주변에 있었던 전우들의 모습은 흔적없이 사라져버렸고, 사람들도 기억하길 원하지 않았다. 사실은 그들보다 훨씬 용맹하고 더욱 영웅적인 동료들이 많았음에도, 단지 깃발을 꽂는 데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지워져 간 것이다.

전쟁에 참가했다는 그 큰 일과 용기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그깟 깃발 꽂는 것 하나에 의의를 두는 현실은 병사들의 가족들마저도 힘들게 한다. 깃발을 꽂았음에도 꽂은 인물 명단에 없다는 것이 실망하고, 꽂은 인물 명단에 있었으나 실은 꽂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또 낙담한다. 사실은 그것 가지고 낙담할 일은 아니건만. 그 지옥과 같은 전장에 선뜻 첫발을 내디딘 것만으로도 그들 모두의 용기가 격려받아 마땅할 일이건만, 자극제가 될 소수의 영웅만을 원하는 이 죽일 놈의 현실 앞에 아무것도 모른 채 현실에 휩쓸려가는 가족들도 희생자가 되어 아파하는 것이다.

더 무서운 건, 어쩌다 영웅 대접을 받게 된 청년들이라도 나라는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실컷 이용하고는 얼마든지 필요없을 땐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역할이란 침체에 빠진 미국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조금이라도 돈을 더 많이 모으는 것, 그뿐이다. 나라는 철저히 필요에 의해서 그들에게 황송한 대접을 할 뿐, 시기가 지나면 얼마든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들을 외면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결국, 그 놈의 영웅주의라는 것은 그 뒤에 숨은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애써 발굴해낸 영웅이라도 필요성이 사라지면 언제든지 그 가치를 없애 버린다.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다가도 얼마 되지 않아 연기처럼 허무하게 흩어져 버리는, 참으로 공허하기 짝이 없는 영웅주의란.

영화는 이렇게 속보이는 현실 속에서,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들은 영웅이라는 거창하고도 허무한 호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얘기한다. 영웅을 꼽아야 한다면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 모두를 영웅이라 꼽아야 마땅하겠지만, 영화는 그런 것도 바라지 않는다. 거창한 군인의식과 전우애같은 것은 일단 뒤로 하고, 그들은 단지 모두가 밝고 활기찬 청년들이고, 우리들의 아버지였음을 얘기한다. 깃발을 꽂는 순간의 거창한 의미 부여보다는 그 후 전우들과 다함께 옷을 벗고 바닷가에서 헤엄치는, 바보같지만 그만큼 천진하고 활기찼던 순간을 더 뚜렷하게 기억하고, 자식들에게는 조국의 승리를 일궈냈던 애국자로서의 모습보다는 자식들 곁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주고 때론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던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더 뚜렷하게 남는다. 그들은 무슨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단지 누군가의 아버지였을 뿐이다.

이렇게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전쟁이라는 폭력적이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참전한 병사들을 또 한번 쏘고 찌르는 거창한 영웅주의가 실은 얼마나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허무하게 하는지를 얘기한다. 영웅을 찾으면 안될 현실에서 억지로 영웅을 찾아가며 안그래도 전쟁의 상처때문에 아플 이들에게 더 심한 정서적 고문(지옥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전쟁 당시의 상황을 재연하라는 건 그 얼마나 끔찍한 짓인가)을 가했던 당시의 현실에 대해 직시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그 어떤 낯간지럽게 커다란 메시지를 부여하지 않은 채, 전쟁에는 그 어떤 영웅도 없이 단지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한다. 역사가 아무리 승자에 의해 씌여진다고 해도,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고 수많은 사람들로 역사는 수놓아진다. 전쟁에서도 단지 한 명의 지도자만이 존재했던 게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진격했던 수백만의 병사도 있건만, 어찌 그들은 불필요하다면서 지워버릴 수 있으랴. 그들 모두가 밝은 청년들로, 끈끈한 친구로,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역사 한켠에 분명히 존재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영화는 거창하지도 않게 참으로 소박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남는 감동을 전한다.

사진 한 장이 엄청난 의미를 갖고, 대단한 영웅을 만들어낸다는 건 어떻게 보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일인가. 영화가 모두 끝나고 난 뒤 엔딩 크레딧과 함께 하나 둘 씩 등장하는 영화 속 인물들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들엔 그 어떤 거대한 영웅의 모습도, 빛나는 역사의 순간도 없다. 단지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평범한 청년들의 모습, 지금은 노쇠해버린 아버지들의 아련한 옛모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야기하는 건 아마 이런 것일 거다. 그들을 대단한 우상처럼 기억하지 말고, 착한 청년과 용감했던 아버지로서 기억해 달라는 것. 그런다면 그들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어느덧 큰 존재로 남아 있을 거라는 사실 말이다. 전쟁 영화 속에서도 삶의 깊은 면모를 보게 하는 것, 거장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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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2006, Flags of Our Fathers)
제작사 : DreamWorks SKG, Warner Bros., Amblin Entertainment, Malpaso Production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agsoffath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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