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무의미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파주...
흥행에 실패할 줄은 알았다
박찬옥감독도 흥행감독이 아니고 두주연배우(이선균 서우)도 흥행파워가 있는 배우가 아니니...
그래서 일찍 막내릴거라 예상하고 얼른 봤다
조금은 불친절한 이 영화 처음엔 좀 어려웠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뭔가 떠오른다
이 영화는 예고편처럼 치열한 멜로는 아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할수록 오~~
둘의 사랑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마지막 둘이 주고받는 대사는 분명히 말해주니까...
하지만 의문심이 드는건 왜 그녀는 형부를 입건되게 했는가?
물론 추측에 불과하다(정답은 박찬옥감독님만 알겠지...)
형부는 철대위 활동을 하며 화염병까지 동원한다
실재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영화의 대사상 이는 구속감이고 꽤 큰 죄이다
형부가 그렇게 희생한다니 옴작달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철대위 활동을 막을 순 없고...
그러니 형량을 낮춰야겠지...
방법은?
그녀는 그 이전에 언니의 죽음을 조사한다
그녀가 알기로는 뺑소니인데 알고보니 가스폭발사고...
가스폭발사고로 형부가 의심되지만 수혜자도 아니고 증거도 없어 무마됐었지만 보험조사원도 꺼림찍해한다
그래 방법은 이뿐인듯...
결국 보험사기로 형부는 입건된다
이미 시위활동으로 수배도 됐던 이에게 철대위로 잡히는 것보단 유력한 용의자이긴 하지만 증거부족과 수혜자도 아닌 초범이고(확정은 아니지만) 하니 이게 더 낫겠지...
그리고 마지막 나이트 사장(이경영)은 그녀에게 웃음지으며 간다
사장에게는 철대위의 머리를 잘라냈으니 일이 수월하겠지
그리고 약속했던 상황이 됐고...(형부의 철대위 활동을 막으면 집 그쪽 풀어준다고)
그녀의 의도이던 말던 사장에겐 거래한 상황이니...
생각해볼수록 생각을 요구하고 머리속에서 짜맞춰지는게 괜찮다
맘에 든다
박찬옥감독...힘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훌륭한 감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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