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어릴 적 향수를 크게 느낄 순 없었지만.. A-특공대
kaminari2002 2010-06-13 오후 9:46:14 689   [0]

그 옛날, 맥가이버와 함께 80년대의 미국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던 'A-특공대'.

이 드라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그 시대를 살았던 동년배의 향수를 가진 분들이 확실하시다. ^^

영화로까지 재탄생할 줄 몰랐던 'A 특공대'는 무려 23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어,

탄탄한 배우들로 재정비하여 여름 블록버스터 공략에 앞장을 섰다.

과연 그 파괴력은?

 

우선 이 영화는 소문대로 '마초적'이고, '아드레날린'이 넘치며, 그야말로 '여름영화'였다.

연기파 리암 니슨과 잘 나가는 브래들리 쿠퍼, '디스트릭트 9'의 신예 샬토 코플리,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퀸튼 잭슨까지 가세해,

제대로 된 구성진을 꾸린 'A 특공대'로 재탄생했다.

일단 겉모습적인 캐릭터배우진 구성에선 만점.

 

모든지 계획파인 '한니발', 외모로 우선 먹고 들어가는 '멋쟁이',

비폭력주의를 고수하는 거친남 'B.A.', 미치광이 공중전의 천재 '머독'.

그리고, 제시카 비엘에 패트릭 윌슨이라는 든든한 조연들까지,

영화적 연기와 캐릭터 구축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나크'와 '스모킹 에이스'라는 걸출한 아드레날린 마초영화를 만들어냈던

'조 카나한'이 이 여름 블럭버스터의 수장을 맡아서 괜찮은 오락영화를 만들어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사실 전작 '스모킹 에이스'의 업그레이드, 대규모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화 정말 유명한 여러배우들이 나와서, 정신없지만 스타일리쉬하게 총질을 해대면서,

아드레날린 분비팍팍!!의 기운을 전했던 영화였다.

이번 'A 특공대'는 예전의 드라마에서 기본컨셉과 캐릭터, 그리고 주제가 등을 가져왔을 뿐,

'스모킹 에이스'의 분위기로 새롭게 재탄생한 아드레날린 무비였다.

 

정신없이 쏘고 날리고 부시고, 콰콰쾅~!!!

눈은 즐겁고, 몸은 들썩들썩 거리며, 반전있는 이야기에 정신없을 무렵

영화는 딱 2시간을 채우고 끝난다. 관객들은 2시간짜리 롤코를 탄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사실 끝나고나면 영화적 재미보다 화려한 볼거리만이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전작 '스모킹 에이스'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었다.

 

평론가들이나 일반인들마저도 올 여름 유일하게 최고의 여름영화라고 손을 들길래,

조금 기대가 컸었던 감이 있었던 탓인지, 개인적으로는 그 정돈 아니었다.

별 세 개 반 정도의 오락영화? ★★★☆?

탱크가 하늘에서 날라다니고, 360도 공중회전을 하는 헬리콥터 등

신기한 볼거리가 많지만, 왠지 내가 예전에 봤던 그 'A 특공대'의 느낌은 그다지 없었던 듯.

 

 

리암 니슨이나 브래들리 쿠퍼, 샬토 코플리 등 배우들의 매력은 맘에 들었지만,

캐릭터적으로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않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유명한 주제곡이 나올 때는, 살짝 옛날로 돌아가 가슴이 쿵쾅쿵쾅거렸지만,

이내 21세기 현란한 액션비트로 돌아올 때는 눈이 저절로 그 쪽에 쏠리게 되는

구시대+신시대의 적절한 비트가 가미된 여름용 블럭버스터 영화.

 

미국에선 이번주에 같이 개봉하는 '베스트 키드'에 두 배차로 데일리 성적이 밀리고 있는 등,

생각외의 2위 성적 기록 중이다. (솔직히 1위할 줄 알았다.)

2탄이 나올까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1탄으로 마무리지었으면 하는 바램.

재밌었으나, 그다지 큰 매력점은 못 찾은 영화다. 

너무 꼬아놓은 이야기전개에, 정신없이 보여지는 현란한 볼거리,

이런 것들에 밀려 캐릭터의 매력이 펼쳐지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아쉬움...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서였을까?

옛날의 은근한 캐릭터적인 재미와 매력의 향수는 많이 찾을 수 없는 21세기형 'A 특공대'였다. ^^; 

 

<추억의 A 특공대...ㅋ>

 


(총 0명 참여)
rudtns4253
보고갑니다~   
2010-06-17 23:09
freeze
^^   
2010-06-17 00:02
monica1383
잘 읽었습니다~   
2010-06-16 04:49
rudtns4253
보고갑니다~~   
2010-06-15 00:22
heather
기대되네요   
2010-06-14 21:56
bine001
잘보았습니다.   
2010-06-14 19:17
k87kmkyr
너무웃겨서 배곱이 빠져요   
2010-06-14 15:57
sdwsds
예전에 재미있게 봤는데   
2010-06-14 14:53
ohye91
드라마 시리즈에 열광했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나요? 사진 속 백발의 할아버지 표정은 기억이 나네요.   
2010-06-14 11:40
seon2000
^^   
2010-06-13 21:50
1


A-특공대(2010, The A-Team)
제작사 : Scott Free Productions,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atea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3853 [A-특공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은 있다 (5) kdwkis 10.06.21 613 0
83721 [A-특공대] 정말 추억의 향수에 젖어 볼 만한 영화 (3) eddieya 10.06.17 487 1
83689 [A-특공대] A특공대 후기 (1) zinnser04 10.06.16 1435 1
83688 [A-특공대] 왠지 뭐가 아쉬운 느낌..그래도 액션은 화려하네요. (3) whamsjw 10.06.16 610 1
83641 [A-특공대] 어릴때 봤던 기억이.. (7) pontain 10.06.15 564 1
83639 [A-특공대] A특공대 후기 (7) deresa808 10.06.15 901 1
83637 [A-특공대] 미국과 한국의 흥행이 아쉽네. (8) bjmaximus 10.06.15 871 1
83627 [A-특공대] 추억은 방울 방울 (8) dongyop 10.06.14 830 3
현재 [A-특공대] 어릴 적 향수를 크게 느낄 순 없었지만.. (10) kaminari2002 10.06.13 689 0
83598 [A-특공대] [허허]최고의 팀이 보여준 화끈한 액션! (10) ghkxn 10.06.12 823 1
83583 [A-특공대] 미드의 고전, 역시^^ (7) namshee 10.06.12 786 0
83581 [A-특공대] 새로운 드림팀의 화끈한 액션 (8) sh0528p 10.06.11 1102 1
83562 [A-특공대] 배짱과 두뇌가 만들어낸 속시원한 액션무비 (130) everydayfun 10.06.10 18131 6
83505 [A-특공대] [적나라촌평]A 특공대 (9) csc0610 10.06.10 951 0
83450 [A-특공대]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9) claraworld 10.06.08 705 0
83443 [A-특공대] 유쾌, 상쾌, 통쾌 (9) ysd0321 10.06.08 712 0
83442 [A-특공대] 유쾌, 상쾌, 통쾌 (9) ysd0321 10.06.08 436 0
82849 [A-특공대] - (3) hsm1017 10.05.25 1337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