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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바라 보는 자세 악마를 보았다
ilty012 2010-08-05 오전 9:12:22 13788   [6]

 

 

 2010년 8월 <장화홍련>, <달콤한인생>, <놈놈놈>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지운 감독이 <악마를 보았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데뷔작부터 <악마를 보았다>에 이르기까지 김지운은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 왔다. 그런 김지운이 이번에는 김지운표 '스릴러'를 연출 했다. 단지 그 사실만으로도 <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여 진다. 더불어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명배우들의 연기 대결 또한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화 개봉 전부터 회자 되고 있는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의 악마가 궁금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 나고 있다. 끔찍한 연쇄 살인과 아동 성범죄 등 용서 받지 못할 범죄들이 뉴스를 통해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요즘 사회의 모습이다. 그런 소식을 접해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라는 말이 옳은 것인가하는 생각이다. 뉘우침도 없어 보이는 그들을 법이라는 범주 안에서 처벌하고 용서한다?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댓가 치고는 너무 싸다. 그들의 잔인성에 대해 들을 때면 과연 그들이 사람인가 악마인가 싶을 정도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질문을 한 가지 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그들과 마주쳤을 때. 당신이 본 것은 사람인가, 악마인가?

 

 사람 같지도 않은 그런 악마 같은 사람들에게 법의 질서 안에서 처벌되는 모습을 볼 때면, 또 그런 악마 같은 사람들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영화의 결말을 볼 때마다 생각했다. 머지 않아 <악마를 보았다>와 같은 영화가 개봉할 것을. 그리고 그런 영화를 가슴 조리며 기다렸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그들에게 사람과 악마의 경계는 무엇인가? 정의는 무엇인가. 적어도 영화로라도 보고 싶었다.

 

 <악마를 보았다>의 이야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혼녀를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전의 영화들이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다"라며 너그럽게 범인을 용서해 주는 반면, <악마를 보았다>는 그런 생각을 할 이유조차 없어 보인다.(감독의 의도에서는 이런 도덕적 문제까지 <악마를 보았다>는 관통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 했지만 차라리 그런 진부한 문제는 빼버렸으면 어떨까?) 용서가 아닌 복수의 개념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그가 본 악마에게 복수를 어떻게 할 지. 그 HOW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차가운 복수를 말하는 이병헌. 뜨거운 복수를 말하는 최민식. 그 둘의 복수의 방법도 궁금하지만 <달콤한인생>과 <올드보이>를 통해 이미 한 번 복수의 극을 달렸던 두 배우의 연기 또한 기대해 볼만 하다. 리벤저의 역할을 맡은 이병헌. 그의 캐릭터는 이미 <달콤한인생>에서 보여 줬던 캐릭터와 중복될 지 모른다는 점에서 조금 식상하지 않을 지 걱정이 된다. 반면, 연쇄 살인마로 분한 최민식의 연기는 주목해 볼만 하다. 그가 보여줄 악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최민식뿐일까? 최민식이 바라 본 이병헌의 모습 또한 악마의 모습이다. 결국 관객들은 두 종류의 악마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천사 같은 사람도. 악마 같은 사람도. 결국엔 사람이다. 천사도 악마도 아닌 사람. 모든 결정은 사람 손에 이루어 진다. 그래서 <악마를 보았다>가 기대되고 기다려 진다. 올 여름 최고의 영화 개봉을 앞 두고 있다.

 

-덧

<악마를 보았다>가 심의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지 못하고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어쩔수 없는 상업 영화인지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영화는 편집을 당하게 될 것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제한상영가 두 가지의 버전으로 개봉을 해 주었으면 한다. 내용의 잔혹성이 심한 것은 알겠으나 관객들의 선택에 맡겨 줄 수 없나... 하는 바람이다.

 

2010. 8. 5.

W. by yoo-no

http://www.cyworld.com/yoo-no


(총 12명 참여)
gowls5
잘보았습니당:)   
2010-08-18 10:38
yjm0611
잘보았어요 ^^   
2010-08-17 22:21
khk530825
ㅎㅎ   
2010-08-17 20:17
treasure0928
후유증이 컸던 영화ㅠㅠ   
2010-08-17 14:01
whitesunga
잘봤습니다   
2010-08-17 11:17
t2rmagic
ㅇㅇㅇ   
2010-08-17 09:44
s4789y
질 봤습니다.   
2010-08-17 09:40
rare12
잘 읽었어요..   
2010-08-16 16:25
dsjehun
두번봤음.   
2010-08-16 05:33
ilty012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네요. 영화 관람 후 악마를 바라보는 자세 part.2를 작성했는데 동일 영화 리뷰라 적을 수가 없네요...링크라도 걸어 둡니다 ^^;
(http://web2.c2.cyworld.com/myhompy/board/retrieveBoard.php?home_id=a2886443&lmenuSeq=347286&smenuSeq=521689&postSeq=4265990&view=&menu=smenu&isMaster=Master)   
2010-08-16 01:42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5 21:24
yello77
헉   
2010-08-15 12:53
yoksimjang2
ㅎㅎ   
2010-08-15 02:36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14 15:34
jswlove1020
보고 싶네요   
2010-08-14 12:30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3 23:38
boksh2
마자요   
2010-08-13 13:20
jadull486
낼 보러 갑니다, 완전 기대中   
2010-08-13 12:40
leeym9186
무서웟음 ㅠ   
2010-08-13 11:45
hmaljw
잘보고갑니다..   
2010-08-13 09:42
anitya1982
기대되네요~   
2010-08-13 09:33
kimsy512
인간내면의 몰랐던 악마를 알게될까봐 두려운영화예요.. 안그래도 험한 세상인데 모방범죄 등이 걱정되는ㅜ   
2010-08-13 00:36
yjm0611
기대되는 작품!!   
2010-08-12 23:44
smhyuk
보고싶다   
2010-08-12 22:10
puregirl1023
잘보고갑니다~   
2010-08-12 20:06
yangang433
기대가 큰 작품이긴 하지만 제한상영가 등급이라니 얼마나 잔인하면...ㄷㄷㄷ   
2010-08-12 16:42
hubongi
잘 보고 갑니다~   
2010-08-12 11:59
mini01
진짜 악마같은 영화군요..   
2010-08-12 09:49
ohye91
잔인한 건 싫어요   
2010-08-11 23:59
yongsu1016
잔인할꺼 같네요 ㅠ   
2010-08-11 23:16
acacia1004
보고싶네요..   
2010-08-11 14:09
t2rmagic
그래도 보고픔   
2010-08-11 10:41
rare12
잔인한건 싫은데..   
2010-08-11 10:00
sasimi167
어머..   
2010-08-11 03:22
abdc4658
이병헌의 색다른 영화 기대가 됩니다.   
2010-08-11 00:35
pk114z
완전 기대중   
2010-08-10 22:40
bounce0830
이번 기회에 제한 상영관이 국내에도 생겼으면....   
2010-08-10 21:10
bjmaximus
제한 상영가 버전을 개봉할 극장이 국내엔 없다는데..   
2010-08-10 17:10
wini
완전 기대~

  
2010-08-10 15:59
maleem
잘 봤어요   
2010-08-10 13:27
karmawar
기대중.   
2010-08-10 11:25
ldh6633
굿..   
2010-08-10 08:27
cwbjj
새로운 스릴러 정말 기대됩니다~   
2010-08-10 01:58
simsulysuna
기대되네요   
2010-08-09 23:58
kajin
이게 그렇게 재밌나? 장난아니네..   
2010-08-09 23:02
rare12
너무 잔인할거 같아서.,,볼지말지..   
2010-08-09 15:59
kikino6
보고감_   
2010-08-09 14:14
dsjehun
무삭제로 보고 싶은데.   
2010-08-08 21:51
eyk5445
참...맘대로네;;   
2010-08-08 21:03
kikj
제한상영 등급이라...참 지들 맘대로군요.   
2010-08-08 15:10
tms2007
1   
2010-08-08 13:46
dhfbdlstlr
검열하는 사람들 자기 멋대로 등급내리냐   
2010-08-08 12:57
yanmnsu
기대되내요 ^&^   
2010-08-08 12:01
boksh3
봐야지   
2010-08-08 10:16
karamajov
공감요. 두가지버젼으로 개봉해줫으면 하네요. 아 그런데 좀 열받는게 검열하신 분들 당신들은 봐도 되는데 우리는 보면 안되는건가요? 지네가 뭐라고   
2010-08-07 23:42
ilty012
개봉 전까지 꾹 참고 기다리려 했지만... 영화 보기도 전에 프리뷰 형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글을 쓴 목적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게 되어서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감독의 의도와 다르게 편집되어 짤려 나가게 될 내용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악마를 보았다>가 많은 분들께 회자되어 국내 최초로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개봉되었으면 합니다. 위에 밝혔듯이 두 가지 버전으로 개봉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급하게 리뷰를 작성했어요.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2010-08-07 20:30
vssbok
빨리 보고싶네요 .   
2010-08-07 16:10
treasure0928
벌써 보신 분 있나해서 깜놀ㅎㅎㅎㅎㅎㅎ   
2010-08-07 15:55
ksgreenhead
ㅎㅎㅎ그러네요..아직 개봉도 안했는데 리뷰가 나와 뭔가 봤더니..   
2010-08-07 08:30
chiw1000
이게 리뷰냐?영화나 보고 올려라 리뷰의 뜻을 모르는건 아니지?
글도 어디 영화잡지들에 나오는거 대충 짜집기해가지고 좀 있어보이게 올렸네..ㅋㅋ   
2010-08-06 22:45
wjswoghd
잘 보고 가네요   
2010-08-06 20:15
eun0706
언제 개봉하죠?   
2010-08-06 17:44
ccongy
기대반~~   
2010-08-06 15:18
bestway
시사회가 미루어졌는데...   
2010-08-06 14:50
maleem
봐야겠어요   
2010-08-06 13:42
leeym9186
기대댐!!   
2010-08-06 12:39
nada356
기대기대   
2010-08-06 12:01
dodohanyuin
보고싶네요   
2010-08-06 11:26
sexyori84
이거 아직시사회도안하지않았어여/?/   
2010-08-06 10:25
kang3367
기대되네요~   
2010-08-06 10:19
sok0903
보고싶네요   
2010-08-06 08:12
zentlman77
재미나겠는데요   
2010-08-06 02:14
verite1004
기대됩니다   
2010-08-05 23:29
jhee65
영화를 안 보고 작성한 프리뷰도 메인에 올려주네....   
2010-08-05 20:36
hkbang63
보고싶당ㅇ   
2010-08-05 19:38
dudrhdwn80
제대로 개봉했음 좋겠는뎅   
2010-08-05 17:34
hooper
감사   
2010-08-05 17:26
i1movie
아~ 보고싶어~~~   
2010-08-05 16:52
doona09
궁금하다 커커   
2010-08-05 16:42
khk530825
^^   
2010-08-05 14:55
khk530825
^^   
2010-08-05 14:55
nada356
기대기대   
2010-08-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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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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