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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자] 굳이 리메이크가 필요했을까? 무적자
shin424 2010-09-19 오전 12:22:43 12860   [1]
 

 

< 결말에 대한 아주 상세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1. 영웅본색이 정말 유명한, 심지어 팬들에게 불멸의 작품으로까지 평가 받는 것은 어디까지나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캐스팅,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흐름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일단 영화 자체의 호불호에 상관없이 주윤발의 그 폭풍 카리스마에 열광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형제애와 함께 사나이들만의 우정과 의리가 넘치는 남성들의 세계를 이토록 멋있게 그려낸 영화도 많지 않죠. 또 느와르적인, 특히 총격전 장면은 요즘 영화에 전혀 뒤처지지 않을 정도이고, 마지막 장면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탕인 영화였지요. 무엇보다도 그 당시 어둡고,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다가오게 될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던 상황 속에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던 영화라는 점이 정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그래서 영어 제목이 A Better Tomorrow였을 겁니다.)

 

 <영웅본색>이라는 영화는 분명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아마 아직 어려서 그런 걸지도...) 걸작이라고 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이 당시 홍콩 느와르 영화의 최고 걸작은 뭐니 뭐니 해도 <첩혈쌍웅>과 <첩혈속집>이죠. 이 두 작품은 정말 레전드급이라는...) 일관성은 있지만 너무나도 단순한 이야기고 드라마적인 구성이 약간 부족하며 영화가 추구했던 것만큼 감정의 골이 깊지 않았던 것이 아마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실제로 감독도 자신이 영웅본색을 만들면서 이야기가 부족해서 아쉬웠다는 말을 했었죠.)

 

2. <무적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능성이 충분했던 이유 중 하나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드라마의 강도를 원작보다 높였기 때문입니다. 깊고 진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건 송해성 감독의 장기죠.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하는데 있어서 송해성 감독이 선택한 것은 느와르적인 분위기와 세계가 아니라 지독하고 깊숙한 드라마입니다. 그 때문에, 영화가 지향하는 방향 역시 원작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영웅본색>을 한국식으로 옮겨오면서 감독이 만든 설정은 두 형제가 탈북자라는 것과, 탈북 과정에서 형이 동생을 버리고 형은 탈북을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의 어머니가 죽게 되고, 그로 인해 동생은 형에 대한 원망과 증오감을 가슴 깊숙이 가지고 있고, 형은 그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서둘러서 감정을 전달하려고 했던 원작에 비해 <무적자>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더 복잡해지고, 더 깊고 강렬한 드라마적인 감정을 끌어낼 수 있게 되었죠. 감독은 이러한 설정을 전반부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원작처럼 감정을 단순히 보여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더 세세하고 깊이 있게 잡아내고 있고 그 덕분에 원작보다 더 감정 이입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러나 보니 인물 간의 관계와 대립도 <영웅본색>보다는 <무적자> 쪽이 더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전반부는, (최소한 저에게는) 영웅본색보다는 훨씬 좋았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라는 설정도 좋았습니다. 개인의 비극을 통해서 사회의 문제와 그 속에서 개인들에게 가해지는 (정치적인) 고난을 보여준다는 생각에서죠.)

 

 

3. 초점을 형제에 맞추다보니 상대적으로 주진모와 김강우의 연기가 눈에 뜨입니다. 특히 전반부의 김강우의 감성 연기나 영화 전반에 걸쳐서 나오는 주진모의 감성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어요. 그에 비해서 송승현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어요. 물론 그의 연기는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담배를 피우든, 담배 대신에 막대사탕을 입에 넣고 다니든, 총질하고 나서 선글라스 쓰면서 온갖 똥폼을 다 잡든, 선글라스를 쓴 상태로 총질을 하든 주윤발의 포스와 아우라에 발끝만큼도 못 온다는 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어요?(다른 좋은 배우들도 많았을 텐데 왜 하필 송승현을...) 가장 큰 불만은 조한선입니다. 오우삼의 세계와 송해성의 세계의 충돌과 어긋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 걸 떠나서 일단 이 악당을 연기한 조한선이 너무나도 짜증났어요. 악랄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사악하게 웃고 사악하게 행동하고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면 누구다 다 근사한 악당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4. 이 영화의 가장 큰 불만(이자 잘 흘러가던 영화를 완전히 박살내버린 점)은 영화가 전반부에 차곡차곡 쌓고 마음속에 품은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진정성이라고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질질 끌고 늘어지는, 쓸데없이 비장한 신파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깊고 진한 감성이 어느 때부터인지 쓸데 없이 과잉 상태가 되어있고, 흥미진진하고 가슴 아픈 드라마가 어느 새인가 지루하고 힘만 잔뜩 들어간 설득력 제로의 영화가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쓸데없이 폼만 잡고, 주인공들은 죽고 울고불고 하고 있는데 보는 이들은 어이 상실하기 직전인거죠.

 

 그러다 보니 결말은 정말 짜증났습니다. 전 원작에서의 결말에서 보여주었던 형제애의 회복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정말 좋았어요.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형이 죽고, 동생이 죽은 형을 따라 가기 위해 자살을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원작에 비해 너무나도 무기력한 결말이에요.(영어 제목을 A Better Tomorrow가 아니라 A Hopeless Tomorrow로 바꿔야 할 판입니다.) 물론 이런 결말은 어디까지나 느와르적인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를 이끌어가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원작은 형과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다시 돌아온 주윤발이 의리를 지키며 죽어 가는 장면에 대한 영화였다면, 무적자는 원망이라는 감정이 깊게 박혀있는 동생이 죄책감과 미안함의 감정이 깊게 박혀있는 형을 용서하는 장면에 대한 영화니까요. (그래도 전 주요 등장 인물이 죄다 죽는 이런 결말이 옳다고 절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결말이 짜증났던 진짜 이유는 주인공들이 다 죽는 것으로 영화를 끝맺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그런 결말 속에 감동이라는 것이 전혀 없고, 오로지 비장함으로만 가득 차 있다는 겁니다. 주인공들이 열심히 울지만 정작 슬프거나 가슴 아픈 것과는 거리가 먼 이런 종류의 장면들을 (특히 한국 영화에서) 얼마나 많이 봐 왔습니까? 이 영화의 결말 역시 그러한 장면들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신파적인 구닥다리 대사들을 내뱉는다고 해서 슬픈 감정이 저절로 생겨나는 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전반부에서 세세하고 꼼꼼하게 캐릭터들을 발전시켜서 감정을 이입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던 영화가 결말로 갈수록 그러한 디테일함을 서서히 버리기 시작하더니 결말에서 동생이 보여주는 슬픔은 깊이도 없고, 세세하지도 않고, 설득력 전혀 없이 그저 감정을 진열시키고만 있어요. 좋은 설정과 발전 가능성을 쌓아놓은 후 디테일함을 죄다 Delete키 눌러서 없애버린 후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무게만 떡하게 잡는 비장한 신파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완전히 맥 빠지는 블랙 코미디로 만들어버렸단 말입니다. 송해성 감독님이 이러실 줄이야... 전 전혀 상상치도 못했습니다.  결국 이 영화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도 원작의 아우라에 묻히게 때문이라기보다는 후반부에 대한 송해성 감독님의 이러한 선택과 진행 방식 때문이라고 정말 강하게 말하고 싶은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참 씁쓸하기 그지 없는 영화였습니다.

 

p.s.

 

1. 기왕에 원작을 한국식으로 옮겨올 거면 더 완벽하고 철저하게 원작의 틀을 박살냈어야 했어요. 무엇보다도 두 형제를 구하기 위해 보트 타고 돌아오는 장면을 여기에서는 그저 욕만 하다가 그냥 보트를 돌리는 장면으로 만들어놨어요. 여기에는 비장함이나, 주인공의 의리 따위는 전혀 안 느껴지고 “아 저 녀석들 왜 남아서 마음에 걸리게 만들어, 이 망할 놈들..” 이런 뉘양스가 느껴지더랍니다. 아니, 이렇게 어설프게 따라할 바에는 차라리 없애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여기에서 필요한 건 설득력 있는 새로운 해석이었지, 어설프게 따라한 화면으로 원작을 재구성하는 만행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구요.

 

2. 아무리 봐도 이건 송해성 감독님과는 전혀 맞지 않는 성격의 장르였어요. 왜 감독님이 이걸 만들었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원래는 송해성 감독님이 탈북자에 관한 영화를 준비하는데 투자는 안 들어오고 있던 마당에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할 감독을 찾는데 다들 고사해서 난감해하고 있던 어느 영웅본색 광팬인 제작자가 송해성 감독님께 리메이크 제의를 했다는데,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가 자신의 탈북자 이야기와 적당히 섞어서 하자고 타협해서 결국 송해성 감독님이 이걸 만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드는 생각이, 송해성 감독이 처음에 구상했던 탈북자 이야기는 뭐였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보다는 나았을 거 같은데...

 

3. 차라리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만들었다면 이거 보다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송해성 감독님보다는 이런 쪽에 더 어울리는 감독인 것 같아요.(이렇게 말하면서 나중에 <첩혈쌍웅> 리메이크 이상하게 하기만 해봐라... 가만 안 놔둘끼다.)

 

4. 이게 어딜 봐서 제작비 100억 원의 블록버스터인가요?

 

5. 요즘 한국 영화 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무슨 뭔가 있어 보이는 깡패들은 죄다 부산에만 사나요?

 

6. 영화 보기 전에 참고해야만 하는 사실 하나. 제발 원작은 잊고 봅시다.


(총 0명 참여)
gattaca0326
ㅇ   
2010-10-06 23:57
dfhd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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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4 16:28
kang3367
흠....   
2010-10-03 20:21
duke15
100억원이 들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랑 무관한 쓸데없는 홍보용 뮤비 제작비까지 다 끌어다붙이면 몰라도;;)

고로 블록버스터급도 아니죠.   
2010-09-28 11:15
rurae1108
뉴시스와 머니투데이에 9월 20일자로 무적자 소송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주)포인트풀 타바코에서 무적자에게 100보루(2만개피)의 담배를 스폰하여서 계약을 체결했었습니다.

계약의 내용은

1. 엔딩크레딧 자막 노출
2. 홈페이지 제작 시 스폰서 페이지 로고 노출 및 링크
3. 본 포스터 로고 노출
4. 본 광고 시 전단, 인쇄광고 로고 노출
5. 영화상 제품 노출
 
이 중에서 실상 지켜진것은 영화 엔딩크레딧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만개의 담배는 어디로 갔을까요.

정작 영화에는 배우 송승헌이 담배를 피우는 14장면과 주진모가 담배를 피우는 8장면,조한선의 흡연 모습이 담긴 4장면에서 포인트풀 시가는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송승헌 등의 흡연 장면 촬영에 사용된 담배는 P사나 K사의 제품이었습니다.

P사와 K사는 협찬 크레딧에 보이지도 않던데. 어떻게 된건가요.

영화 내내 담배는 빠지지도 않고 나오던데. 협찬 받았던 담배들은 전부 어디로 간건가요?

이에 포인트 풀은 현재 계약위반 피해에 따른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였고 포인트풀 측은 손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정되는 대로 배상을 추가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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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는 네이버에서

[무적자 소송]을 검색해보시면 관련 글과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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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위반한 무적자의 제작사 (주)핑거프린트는 계약 위반이 확실 하므로 계약 위반에 따른 위자료를 (주) 포인트풀타바코에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010-09-20 16:25
rurae1108
무적자의 제작사 (주)핑거프린트의 계약위반에 대한 관련 기사가 떳습니다.

2만개피의 담배를 제공한 회사의 제품은 영화에 단 한번, 단 개피도 나오지 않고

무려 세가지의 계약사항을 위반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445072

무적자 정말 너무합니다.
  
2010-09-20 11:13
leak424
전 송승현의 연기도 정말 별로였습니다
감독에게 정말 다른 대안은 없었던 걸까요???   
2010-09-19 00:28
1


무적자(2010, A Better Tomorrow)
제작사 : 핑거프린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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