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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한 기대는 접었지만 ㅠ.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scarlet7392 2012-07-11 오후 5:23:36 636   [1]

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63657266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신이 될 준비 됐나?" 

스파이더맨은 신성보다 인성에 가까운 히어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제아무리 강한 수퍼 거미에게 물려 탁월한 운동신경과 파워를 가졌을 지언정, 그는 스포츠맨들의 쫄쫄이 유니폼의 유용성에 대해 연구하여 손수 스판100% 거미 웨어를 제작하고, 눈부심 방지 스포츠 전용 썬글라스 착용, 스케이트 보드를 이용 체력단련에 힘쓰며,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에서는 '웹슈터' 라는 거미줄 쏘기 시스템을 핸드메이드하여 본인의 초능력 보다는 과기고 수재의 장인정신 또한 보여준 인간다운 면모가 어찌나 친숙하게 느껴지던지 ㅋ

 

"비밀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피터 파커가 '거미 사나이' 라는 어메이징한 비밀은 너무 쉽게 벗겨진다.

여친 그웬에게, 리자드로 열활 중인 커트 코너스 박사에게, 여친의 아버지 경감에게, 크레인기사 아들한테는 얼굴까지 스스로 훌러덩~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는 신비주의자는 아니었다.

스파이더맨, 너는 비밀을 누설하는 대가에 대한 중압감은 없었나 보다.

 

스파이더맨은 평범치 않은 소시민이지, 어메이징한 히어로는 아니었다.

뉴욕 시민들은 스파이더맨의 출현을 달가워한다고 하나, 정작 그가 잡은 잡범은 몇 되지 않는다.

수퍼맨 처럼 대기권까지 올라가 슈웅~ 비행을 할 수 없는 범인이라 할지라도, 거미줄 타고 그웬과 데이트를 하는 씬도 잠깐, 크레인 기사님 아들 구출은 왜 (스파이더맨이라면)쉬운 일을 어렵게 해냈나, 편의점 도둑하고는 공범까지는 아니어도 그거 받는 순간, 너도 장물아비 되는 거 아는겨 모르는겨 ㅠ.ㅠ

밤마다 날아다녀도 결국 삼촌 죽인 웬수, ★무늬 진범은 결국 못잡은 거 아닌가 ;

그웬의 아버지, 뉴욕 경감의 말씀처럼 국가로부터 허락 받지 않고, 범죄자처럼 이상한 탈바가지 뒤집어쓰고 일반인이 경범죄자들 쫓아다니며 수사의 혼선을 제공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처벌대상인겨.

 

딱 하나!

스파이더맨이 즐비한 고층빌딩 사이를 다이내믹하게 날아다니는 장면은 1인칭 시점샷 (POV- Point of view)으로 촬영 스킬은 훌륭했다.

오로지 카메라 앵글, 그것 1가지 때문에 3D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워낙 어지럼증에 겁이 많아 그네 타는 것도 무서워하는 나인데, 어찌 도심 고공을 날으는 스파이더맨의 비행씬을 3D로 관람한다는 용기를 낼 수 있으랴.

후반에 스파이더맨의 리자드와의 마지막 한판승을 위한 뉴욕 횡단씬이 가장 3D 효과가 리얼한 듯~

'아 저런 효과가 3D로 보면 멋지겠구나~ !!' 라는 2D 관람객으로서의 상상만으로도 유쾌했다 ㅎㅎ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한 기대치에 대비한 만족도는 떨어지지만, 올 여름 볼만한 영화라는데 공감한다.

나의 동반인은 매우 상심한다, 어떻게 저렇게 유명한 영화에 Girl 들이 여러 명 안나올 수 있느냐며 ㅠ.ㅠ

여주인공이 세계적인 미인도 아니고, 과감한 노출도 없고 (12세 이상 관람가거든?), 로맨스를 섞어보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둘만의 애정씬도 별로 없고ㅋ

스파이더맨 시리즈물을 거의 다 본 기성세대들에게는 스파이더맨1처럼 '거미맨의 탄생' 부터 재시작이라 진정성을 부여한 과정씬들이 불필요하게 느껴졌고, 스파이더맨의 활약에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의문점이 속시원하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5...4...3...2...1 눈 가리고 숨바꼭질은 누구랑 한 건가?

의문의 실종으로 삼촌 부부에게 맡겨졌을 거란 추측도 영화를 너무 많이 봐온 팬들의 관용일 뿐이지 해명은 하지 않는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에 대한 대, 리자드와 스파이더맨 모두 똑같은 고통을 지불해야한다.

신의 창조 질서에 도전하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자연의 룰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어메이징한 응징의 대가를 받아야한다는, 피터 파커의 아버지가 오픈을 금했던 시크릿, 혈청 공식의 완전봉쇄에 공감 1표 찍으며,

뉴욕에는 스파이더맨이 필요하다지만, 전봇대 전선줄이 거미줄처럼 많아 도저히 스파이더맨이 날 수 없는 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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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The Amazing Spider-Man)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Laura Ziskin Productions, Marvel Enterprises,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amazing-spider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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