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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 아더스] 식스센스가 없었다면.. 디 아더스
ysee 2001-12-27 오후 9:11:37 1302   [11]
감독:알레한드로 아메나베트 주연:니콜 키드만,피오눌라 플래네건,알라키나 만
                                  제임스 벤플리

<호>[디 아더스] 식스센스가 없었다면..

1999년 전세계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강타했던 영화 "식스센스"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린 아이의 눈에만 보이던 유령들..그것을 믿지 않는

엄마와의 실갱이(?) 속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소개 받은 한 의사와의 만남과

치유과정을 통해 묘한 공포,미스테리적 분위기를 선사 하면서,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충격을 금치 못할 반전을 아직도 최고의 공포,미스테리,스릴러영화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 이후 이런 쟝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식스센스"의 명성에 도달하는 작품이 없었다. 공포,스릴러,미스테리 분야는

관객과의 게임을 벌인다. 그러기에 많은 혼란을 야기 시키기 위해 이리저리 비틀고,

혼잡하게 시나리오를 구성 시키지만, 어설픈(?) 시나리오라면 이미 관객과의 두뇌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고, 허접한(?) 영화로 전락 된다. 영화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쟝르중에 하나가 공포란 쟝르이다. 피가 난무하고 살인마가 출몰하는 영화의 이야기

보다는 영화가 제공하는 사늘한 느낌의 공포감,긴장감등을 제공 받고 싶어 하면서,

관객은 나름대로의 과정을 스스로가 해결 하려고 노력하고, 결과를 예측하지만,

자신들이 짚어낸 결과가 아닌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때에 짜릿한 스릴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여기 "식스센스"이후 관객이 허를 찌르는 반전을 제공하는

영화가 하나 있다. 마치 "식스센스"의 제2편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예상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반전을 다시 재역전 시키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다시 한번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과연 "식스센스"의 반전과 비교해서

전혀 뒷쳐짐이 없는지 영국 남부 해안의 외딴 저택으로 방문 해보기로 하자.

단!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낯선 이방인이란 사실을 염두하고...


[디 아더스]

필자는 이 영화를 접하기전에 "식스센스"의 내용과 흡사하고, 마지막 반전 역시 흡사

하다는것을 알아었다. 그러기에 영화를 관람 하면서 나름대로의 해석과 결말을 예측

하면서 영화의 흐름을 지켜 보았으며, 결말 부분의 반전의 반전을 보고 나서는 그다지

충격을 당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약 "식스센스"란 영화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큼의 완벽한 시나리오라 말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영화만의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공포,스릴러,미스테리 쟝르로써의 구실을 제대로 갖춘 영화인것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을 말하자면, 이 영화는 너무도

공포,스릴러,미스테리쟝르에 연연(?)하다보니 완벽한 교과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필자는 예전부터 이런 쟝르의 영화를 보고나서 이러한 쟝르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언급 했었다. 그러다 보니 영화가 진행될때 너무나도 여유롭게 관람을 하고 예상한

범위내에서 모든 것들이 나타났을때에는 다른 이들은 놀라지만, 필자는 "역시 제대로

이용하고 있구나.."하는 생각만 맴돌 뿐이었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의 규칙에 충실했다.

우선 공포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공간적 배경인 외딴 저택은 너무나도 완벽한 공간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번도 안개는 거치지 않는다. 저택의 내부는 햇빛이 미약

하기에 어둠을 유지 시킨다. 이것은 공포 영화의 제1법칙과도 같다.

영화의 공간적 배경부터 관객들은 움츠려 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등장인물이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총7명(?)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그레이스:니콜키드먼],

그녀의 자식들인 [앤:알라키나만],[니콜라스:제임스벤틀리],그리고 우연히 저택에

찾아든 하인3명이 있고, 남편이 있다. 최소한의 등장인물들이기에 영화의 미스테리적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원이란 것이다. 적은 인원이기에 긴장감은

더욱 상승 되기 때문이다. 최소인원이 구성되었으면 그 다음은 영화의 소품들이 제구실을

해야 한다. 이 영화는 공간과 소품들을 제대로 이용한 케이스이다.

아이들은 희귀병[햇빛을 쏘이면 알레르기에 의해 목숨이 위험해짐] 때문에 집안은

늘 어둡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창문마다 커튼이 처져 있고, 최소한의 빛을 밝히기

위해 촛불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커튼과 촛불을 이용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 했다.

그다음 소품은 문과 열쇠이다. 집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에,

모든 문을 열고 닫고 잠근다. 이것을 반복하는데, 관객은 문의 열림 소리와 닫힘소리

그리고 열쇠소리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소품까지 완벽히 구축 되었으니, 그다음은

영화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음향효과와 카메라의 움직임이다. 관람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놀라는 부분은 등장인물이 제한된 공간에 갇혀 있거나, 그 무언가를 살피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거나 바삐 움직일때, 영화의 음향과 카메라 움직은 절대적으로

빨라진후 갑자기 조용해 지면서 적막감이 흐른다. 이때 관객들은 최고의 긴장을 하지만,

절대 이부분에서는 아무것도 출몰하지 않거나, 소품의 움직임이나 동물이 나온다.

그이후 관객들은 이내 안심할때 그 틈을 비집고,음향효과소리와 함께 그 무언가가

튀어 나오면서 빠른 클로즈업을 한다. 그러기에 관객은 놀란다는 것이다.

공간,지형,등장인물,소품,음향,카메라워크등 공포영화이 교과서적인 규칙을 이 영화는

너무나도 충실하게 지켰기에 조금만 방심하면 영화가 전하는 공포감,스릴감등을 느낄수

있지만, 필자와 같이 이러한 규칙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다.

자..이 영화는 외딴 저택으로부터 시작된다. 저택 안에는 또 다른이가 살고 있는듯 하다.

문을 걸어 잠그지만, 낯선 이방인은 비웃기라도 하듯 이방저방을 옮겨 다닌다.

[그레이스]는 이방인이 없다고 믿지만, 딸인 [앤]은 이방인을 보았다고 하며, 정확히

그 인원까지 알고 있으며, 그림까지 그려낸다. 하인을 구한다는 광고를 내지도 않았는데

예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적이 있다고 하면서, 3명의 하인들이 일을 하지만, 왠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듯 하다. 전쟁터에 나갔던 남편이 돌아왔지만,

그 무언가의 홀린듯 넋이 나간 표정이며, 전쟁터(?)로 돌아간다.

과연 영화속의 저택에 사는 이방인들은 누구인가..? 저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산사람과 죽은 사람의 만남의 공간은 있는 것일까..?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을 깨닫는 시점은 언제인가..? 죽음이란것을 알기전까지는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일까..? 자신의 죽음을 알았을때 자신이 머물던 곳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것은 과연 미련일까..? 삶과 죽음의 교차지점은 과연 어디일까..?

이렇듯 영화는 마치 수수께기를 풀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과거 "식스센스"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최고의 공포,스릴러,미스테리

영화일것이다. 영화는 마치 "식스센스"의 아성에 도전한 작품인듯 하다.

"식스센스"가 전해 주었던 충격적인 반전을 이 영화는 두번을 반전 시키기에 약간은

색다른 반전의 묘미를 제공한다. 만약 "식스센스"란 영화를 보지 못한 관람객이라면

영화가 제공한 모든것에 충격을 금치 못할것이다.

이 영화의 절대적 힌트는 사후의세계이다. 사후의 세계란 참으로 오묘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 사후의 세계란 소재는 참으로 매력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어둠속에서 벌어지는 공포의 자극은 도망치거나 피하고 싶겠금 만드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궁금해서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 더욱 다가가서 확인하고 싶겠금 만드는 것이

가장 멋진 공포 일것이다. 두렵지만 확인하기 위해 서서히 빨려 들어가고픈 심정을

영화적 요소로 제대로 포장한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관객과의 공포심리

게임에서 나름대로의 승리를 엮어낸 영화인 동시에 교과서적인 절대(?)규칙이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란 느낌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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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절대(?)규칙이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란 느낌이다.
  
2010-09-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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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스(2001, The Others)
제작사 : Le Studio Canal+, Miramax Films, Canal+ Espana, Cruise-Wagner Productions, Las Producciones del Escorpion, Lucky Red, Sociedad General de Cine / 배급사 : 와이드 릴리즈(주)
수입사 : (주)시네마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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