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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Wars Episode 2 에 대한 생각...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NoEmotion 2002-07-15 오전 4:29:52 1528   [14]
 사람들이 쓴 영화평들을 쭉 읽어보니 찬반이 팽팽합니다. 영화를 안

 좋게 생각한 사람들의 몇몇 평에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된 관점에서 이 영화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우선,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들을 나열하겠습니다.

 <단점>

 1. 유치한 사랑 이야기 : 사랑 이야기를 좀 더 매끄럽게 풀어나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 부분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첫째, 감독이 그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둘째, 좀 더

 많은 특수효과 장면들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서 사랑 이야기가 희생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 사이에 오가는 대사는 너무 딱딱하고 좀 솔직히

 유치합니다. 또한, 둘이 잔디에서 뒹구는 장면은 엽기였습니다. 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진행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2. 아나킨의 어눌한 대사 전달력 : 아마킨의 역을 맡은 배우가 대사를

 말할 때 조금 어눌하고 힘이 너무 들어가 있어서 그 대사가 마음이

 아닌 대본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신인 배우이니...


 3. 조금 흐린 화면 : 이것을 지적한 영화 평론가들이 많습니다. 감독이

 디지털 필름으로 이 영화를 촬영한 다음에 그것을 그대로 극장용

 필름에 찍었으니 그 과정에서 화질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화면이

 1편처럼 선명하지 못해서 물체나 인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

 눈에 힘을 주고 영화관 스크린을 쳐다보아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장점>

 이 영화가 재미없었다고 생각한 사람들 중에서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한 경우가 많은 걸로 압니다. 하긴,

 1, 4, 5, 6 편을 자세히 보지 않았으면 스토리 전개가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장점을 설명하면서 간간히

 스토리 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할 것입니다.


 1. 팔파틴 상원 의원의 간교한 농락 : 우선, 팔파틴이 나중에 제국의

 황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가 악의 무리인 Sith의

 master라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그는 아니킨의 천부적인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유혹해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꿍꿍이를 항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영화 초반에 그는

 아미달라가 보디가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보디가드로 아나킨과

 오비완이 가야한다고 강력 주장합니다. 그가 그렇게 한 이유는 아나킨이

 아마달라를 흠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이용해서 그를 악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아나킨이 아미달라와 시간을 같이

 보내면 둘이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많고, 그렇게 되면 제다이 원로회는

 그런 사랑에 반대할 것입니다 (사랑은 제다이에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아니킨은 제다이 원로회와 갈등이 심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가 악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많아진다. 또한, 제다이가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에 악의 유혹에 빠지기 쉬우므로 그가 사랑에 빠져서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게 하기 위해 그를 보디가드로 추천한 것입니다. 실제로,

 아나킨이 악의 유혹에 빠진 이유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미달라

 때문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머니 때문입니다.


 2. 팔파틴의 간교한 군대 불리기 :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팔파틴은

 로봇 군대와 복제 인간 군대를 동시에 만든 다음에 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도록 유도를 합니다. 그가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팔파틴은 자기의 제자를 분리주의자

 대표로 만든 다음에, 분리주의자들이 로봇 군대를 만들도록 합니다.

 공화국에서 그 로봇 군대 때문에 전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팔파틴에게 임시적인 절대 권력을 줍니다. 팔파틴은 그 절대 권력을

 가지고 이미 만든 복제 인간 군대를 가지고 로봇 군대를 격파합니다.

 그 결과로 팔파틴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가 하늘을 찌러서 그가 절대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그는 이것을 절대로

 놓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복제 인간 군대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

 그가 그런 군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깁니다 (그는 결국

 그 군대로 우주를 지배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투 과정에서 자신의

 천적인 제다이들을 많이 죽일 수 있습니다. 팔파틴은 결국 머리를

 간교하게 써서 일선삼조의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나킨의 풍부한 표정 연기 : 대사 전달력이 좀 떨어져도 아나킨의

 표정 연기는 정말 볼만 했습니다. 아니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져야

 합니다. 어머니를 잊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남자답게 생기거나 행동하면

 안 됩니다. 아놀드같이 생긴 사람이 맨날 어머니 생각에 잠겨 있는다고

 하면 믿음이 가겠습니까? 그렇게 때문에, 아나킨은 조금 소년같은

 인상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눈빛에 독기와 썸뜩함이

 있어야 합니다. 아나킨은 분노와 증오를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그러한 어두운 감정들이 그의 얼굴에 묻어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아나킨의 역을 맡은 매우는 자기의 역을 휼륭히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가 어머니를 해친 무리를 학살한 다음에 울면서

 증오심을 표현했을 때의 표정 연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4. 환상적인 상상력 : 비의 행성에서 복제 군단이 나란히 움직이는

 모습. 추격전이 벌어진 행성의 환상적인 야경. 기괴한 동물들.

 희한한 무기들. 제다이궁에서 행성을 찾을 때의 지도. 술집에서

 살인자를 찾을 때의 뒷배경 (거기에 미래에 있을 법한 운동 경기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운석들을 폭파하여 추격을 따돌리려고 했던

 장면. 로봇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모습 등등.

 이 밖에도 뛰어난 상상력이 스며있는 장면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이 영화를 DVD로 볼 때, 그냥 화면을 일시 정지시킨

 다음에 각 화면에 녹아있는 상상력의 흔적들을 다 훑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가 또 있습니까? 저는

 없다고 봅니다. 환타지 영화의 생명이 풍부한 상상력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영화는 충분히 호푱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5.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마지막 40분 : 마지막 40분은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액션이 쉴새 없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여러 제다이가

 동시에 싸우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다가 두쿠와 벌이는

 한 판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악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이 때에

 명확히 보여져서 3편에 있을 제다이 대학살에 개연성이 생깁니다.


 
 이 영화는 환타지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평하는 기준이

 다름 영화와 조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타지 영화의 가장 큰

 관건들은 풍부한 상상력와 관객들이 느끼는 흥분도입니다. 이런 점에서

 스타워즈는 충분히 좋은 평을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사랑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없겠지요?


 <뒷이야기>

 스타워즈 세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Sith : 아주 옛날에, 원래 Jedi였던 사람들이 포스의 어두운 면에

 심취해서 Jedi를 탈퇴하고 Jedi를 오히려 공격했습니다. Jedi가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Sith가 결국에 무너진

 이유는 1. Sith 내부 갈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즉, 악당들이 자기끼리

 권력 다툼을 해서 스스로 힘이 약해졌습니다. 2. Jedi가 이때를

 놓히지 않고 총공세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Sith가 이 일로 배운 것이 있어서, 다음부터는 Sith 집단의 몸집

 불리는 것을 금지합니다. 즉, Sith에는 오직 두 사람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승, 그리고 제자. 오직 두 사람 뿐입니다. 왜 악인들의

 숫자가 항상 저렇게 적을까하고 궁급해하신 분들의 궁금증이 풀어졌을

 것입니다. Sith가 결국에는 Jedi에 의해 말소됩니다. 하지만, 1000년

 후에 Sith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Jedi : Jedi가 되고 싶으면 아주 어렸을 때에 Jedi 단체에 들어갑니다.

 그런 이유는, 자기 가족과의 감정적인 유대를 끊기 위해서입니다.

 제다이가 감정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Jedi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감정 억제 훈련을 받고,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감정 통제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아나킨은 무려 10살일 때에

 Jedi에 입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제다이보다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ObiWan vs Anakin : 아나킨은 결국 악의 길에 빠져서 자기 스승인

 오비완과의 대결을 요청합니다. 둘이 싸우다가 오비완이 아나킨을

 반쯤 죽입니다. 아나킨은 옴 몸, 특히 페를 심하게 다쳐서 인공

 호홉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Darth Vader가 인공 호홉기를

 쓰는 것입니다.

 
 Luke and Leia : 아나킨은 자식 둘을 가지게 됩니다. 오비완은 그의

 자식들이 아버지의 영향력에 빠지게 될까봐 아나칸이 자시이 있다는

 사실을 숨깁니다. 그리고, 아들 Luke를 이번 영화에 잠시 모습을 보여준

 Owen 과 Beru한테 맡기고, Leia는 역시 이번 영화에서 잠시 모습을

 보여준 Organa라는 사람한테 맡깁니다.

 
 아니킨은 팔파틴과 함께 3편에서는 제다이들을 모조리 죽입니다.

 요다와 오비완만이 간신히 목숨을 건질 뿐입니다. 그런 다음, 황제로

 변한 팔파틴은 온 우주를 마음껏 지배하게 됩니다.

 

(총 0명 참여)
더이상 욕하지말라~~~~!!!^^   
2002-08-06 00:27
영화를 보고 나서 스타워즈 시리즈의 줄거리를 좀더 확실히 알았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님의 글을 보니 한결 이해가 쉽게 가는군요. 감사^^   
2002-07-15 11:04
1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2002,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제작사 : JAK Productions Ltd., Lucasfilm Ltd. / 배급사 : 20세기 폭스
공식홈페이지 : http://starwars.fox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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