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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尊]<스타워즈 에피소드2>모든 역사에는 시작이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cinexpress 2002-07-23 오전 1:12:17 1138   [3]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은 "스타워즈"라는 거대한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스타워즈'의 세계를 파헤지는 에피소드 작업이 들어가게 되면서 단순한 카피 몇줄로 설명가능한 상황을 넘어서 복잡한 가계도와 역대표를 따지는 상황으로 발전했다는 것은 분명 대중 영화에게는 치명타일수 있다. 그러나 [스타워즈]는 매니아의 영화이고, 일반 대중을 매니아로 만드는 영화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 레이아 공주가 주인물로 등장하는 클래식 3부작은 분명 어느 영화와도 비교하기 힘든 매혹적인 걸작이다. 그러나 전설적인 시리즈로 남은 [스타워즈]에서 언급된 많은 이야기들을 궁금해 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 예를 들자면 클론 전쟁이나 루크의 아버지가 다스 베이더인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관객은 항상 해피엔딩의 결말에서도 네버엔딩 스토리를 원한다. 그리고 그 욕구를 충족시켜준 것이 바로 지금의 에피소드 시리즈이다.

[스타워즈]의 진행은 그렇기에 정교하다. 관객은 이미 이야기의 진행과정과 결말을 알고 있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장면을 완성하는 것뿐이다. 그런 면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의 경주장면이나 [에피소드2]의 클론 전쟁은 관객이 기대하는 스펙타클을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그리고 [에피소드2]에서 보여주는 우주의 모습과 그래픽은 영화에서 튀지않고 조용히 영화를 감싼다. 이것은 클래식 3부작이 기술적 한계로 다소 어설프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메꾸며 [스타워즈]를 신화속에서 끌어낸다.

이것은 클래식 3부작을 모두 본 사람에게만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시리즈로서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에피소드1]에 비해 클래식 3부작의 스토리에 하나하나 단추를 꿰어가는 [에피소드2]의 이야기는 친절하다. 아나킨과 파드메의 러브 스토리가 두드러지며 극을 망친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들의 사랑뒤에 있을 운명적인 이야기를 생각한다면 이것은 비극으로 연결된다. [스타워즈]의 이런 이야기 방식은 그리스 비극을 연상케 한다. 거기에 [에피소드2]에서 아나킨의 팔이 잘리는 장면은 후에 아들인 루크가 팔이 잘리는 것과 연결되면서 운명적인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시리즈는 클래식 3부작의 열렬한 팬들이나 새롭게 [스타워즈]의 세계에 발을 디딘 사람들, 모두에게 반반의 기대와 아쉬움을 남긴 절름발이 신세가 태생적 한계였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어찌보면 패러디 영화에서 패러디의 내용을 알면 재미있지만 너무 뻔하고, 모르고 보면 몰라서 못 웃는 모순적인 상황과 흡사할 수 있다. 그러나 [스타워즈]를 보는 모든 관객들은 이것만큼은 알아야 할 것이다. "모든 역사에는 시작이 있고, 에피소드는 그 시작" 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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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2002,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제작사 : JAK Productions Ltd., Lucasfilm Ltd. / 배급사 : 20세기 폭스
공식홈페이지 : http://starwars.fox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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