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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Re: 곽재은님 잘 읽어보앗습니다^^ 아 유 레디?
lorrely 2002-07-14 오후 2:54:17 1868   [3]

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또 할말이 있는 부분도 있고 해서 몇자 적어 볼께요

우선 우리의 논쟁의 대상이 아닌 제가 쓴 다른 글로 화제가 옮겨지게 되어 약간 당황했지만 머...다 아유레디에 관한 것이니 개의치 않았습니다...제가술 먹고 시나리오를 갈겨쓴다고 한 부분은 저도 심한 표현이라는 것 인정합니다. 번지점프를 극장에서 한 번 비디오로 두 번 봤다고 말씀드렸죠?그 고은님 작가가 쓰신 시나리오를 제가 그렇게도 폄하시킨 것은 그 글을 쓸 당시가 아마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날이라 다분히 감정적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지금 시점에서 쓴다면 결코 그런 표현은 없었을 것입니다...차라리 어느 분의 말씀대로 상영시간을 좀 더 늘려 완성도를 높인다던가 편집을 최소한 수준을 갖췄어야 한다고 말해애했겠죠?(편집은 지금 생각해도 쓰레기입니다...최송한 관객이 내용전개의 상황 정돈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제가 머리가 나빠서인진 몰라도 전 전혀 내용을 못 알아먹겠더군요)아무튼 그 점은 저도 심하다는 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잘못을 인정할께요

하지만 노력없이 만든 영화에 대한 변명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있네요...제가 그 이야기를 꺼내면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한 걸로 기억하는데요?특수효과를 사용했던 이전의 한국영화들과 거의 달라진 것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내용이 너무 조악하고 상황이 웃기지도 않아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죠) 한국형 환타지 어드벤쳐를 제시했다는 말도 환타지도 아니고 어드벤쳐도 아닌것이 멜로도 아닌..그런 영화가 과연 한국형 어드벤쳐라 칭해져야 하는가에 대해 짜증이 일었기 떼문에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더구나 이영화 다들 알다시피 80억을 들였다고 합니다...배우 개런티나 스태프진의 구성을 볼 때(홍보도 별 볼일 없었죠)제작비는 거의 특수효과와 태국 현지 로케이션비에 들어갔단 말인데...결과가 이렇습니다..근데 무슨 할 말이 더 있습니까?한국형 환타지?한국형 환타지가 정말 이런것이라면 전 그런 장르 자체를 인정하지 않겟습니다

그리고 제작사가 과연 최선을 다했노라고 한 부분...님은 정말 최선의 노력이 묻어나오는 것이 보입니까?아쉽게도 전 전혀 아닌걸요...최선을 다했더라면 배우선택은 왜 그 모양이며(안석환을 뺀 나머지 배우 모두 함량 미달이었죠...특히 여주인공은 연기가 아니라 카메라 각선미로 뽑은듯....)이런 스케일 있는 영화에 신인감독..그리고 편집은 누군지 모르겠으나 그 따위로 영화를 짜맞춰놓은 스태프...이런 것은 다 제작사의 책임 아니던가요?제가 이 영화에 기억나는 것은 렉스턴 홍보영화라는 것과 죽었다가 아무 부연설명없이 되살아나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원수 친구가 같이 희희낙낙하는 모습뿐입니다...이런것이 제작사의 책임이 아니라면 과연 그 누구의 잘못이며 이 정도의 졸작을 만들어 놓고 최선을 다했다 우기면 그건 변명으로 들릴 수 밖에 없다 생각한 것입니다...누구나 최선을 다했다 말할 수 는 있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결과가 받쳐줄 때 그 이야기가 믿음 을 주는 것이지 이런 경우엔 여지없다고 봅니다...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으니까요

아...그리고 제작사 노력한 시간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므로 제가 제 의견에 위배된다는 의견...그 이야기의 문맥을 잘 살펴보시고 제 의견과 비교해보면 전혀 상관없다는 것 아실텐데요?

제가 누누히 말해드렸지만 어느 하나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제시해준다면 전 완벽한 쓰레기란 말 취소하겠습니다...이전에도 수많은 재미없는 졸작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시사회 도중 나가는 사람이 많은 영화는 지금까진 물론이거니와 앞으로도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의견은 이미 앞에서 많은 주장이 있었으므로 언급을 자제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아직 이 영화를 완벽한 쓰레기로 보고 있다는 것이죠...시나리오가 술 먹고 갈긴 것은 아니라해도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만치 난잡하게 전개됐다면 배우가 읽는 좋은 시나리오와 관객이 보는 대사완 별개의 것이니까요...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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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2002, R. 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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