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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스릴러 <힛쳐> 힛쳐
rubypoint 2007-07-26 오전 9:43:26 1383   [2]

감독 : 데이브 마이어스
주연 : 숀 빈, 소피아 부쉬, 잭카리 나이튼
상영시간 : 83분 (1시간 23분)


어느 대학생 커플이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보낼겸,
그리고 그새 생긴 애인을 소개시켜주기 위할겸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러던 와중에 자동차가 고장나서 하이킹 플리즈를 외치던 아재를 발견.
둘은 당연히 모르는 아재는 기분나쁘다며 쌩깐다.

그리고 주유소에서 다시 만나게 된 그 아재.
어쩔수 없이 말빨에 휘말려 태워주긴 하지만,
그 아재가 갑자기 살인마로 돌변한다.
하이킹해서 차에 타고는 차에 탄 다른사람들을 죽이고, 이를 반복하는 녀석이였다!


그리고 시작된 죽음의 게임!


이 존 라이더라는 사람의 정체는 뭐길래 이 커플을 괴롭히는가.
죽이려면 확실히 죽일 것이지 사람 목숨걸고 이리저리 게임을 한다.
죽이는 걸 실패하는것도 아니다. 경찰이 떼로 달려들어도 혼자 물리치는 슈퍼 프로페셔널.
과연 존 라이더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는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가?

영화는 그 추리는 관객들에게 맡겨둔 채로,
커플의 도주와 존 라이더의 '이상한 추격'을 보여준다.
하긴 그런 무시무시한 상황에서 왜 그러지 라는 것을 심도깊게 따지면서,
어떤 외딴 오두막에서 사람들이 빙 둘러 서서 왜 그런지 따지는 영화가 오히려 이상하다.
도망치는게 당연한 것이고, 특별히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지 않음으로서,
감독은 존 라이더의 정체를 관객들이 생각하도록 만든 것이리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자동차 액션이나 소름끼치는 존 라이더. 이건 대단했다.
확실히 이건,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라고 할수 있겠다.

음. 덧붙여 말하자면, '모텔에서의 트럭 씬' 이후로는 그냥 나오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엔딩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모두 웅성거린다.
위의 호감 씬들은 모두 사라지고, 급불쾌로 변신한다.

"설마 여기서 끝은 아니겠지."

그리고 올라오는 엔딩 스크롤-_-.....

"야!"
"이자식아!"
"이게 뭐야!"
"아 씨X!!"
"뭐, 임마?"

...

만들다가 피곤해서 그냥 끝낸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영화였다.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정말로 이게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할수 있겠다.
내용이 뭔지 미스터리고,
정말 마이어스 감독이 마이클베이가 스카웃 한건지 미스터리고,
이걸 대체 왜 만들었는지 미스터리다.

...


어떤 엔딩이냐고?
음.. 스포일러없이 설명하자면...
그래, 터미네이터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1.
어느날 평범한 여자인 사라 코너에게 찾아온 연쇄 살인마.
그리고 사라 코너를 도와주는 남자.
사라 코너와 여자는 간신히 그 연쇄 살인마를 해치우는데 성공하고,
그 둘은 어렴풋이 그 살인마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엔딩스크롤.
그 살인마의 정체나 목적은 도통 알길이 없다.

인터넷에서는 살인마의 정체가 미 국방성에서 개발한 신병기라는 설과
그냥 싸이코일 뿐이라는 소문이 떠돈다.



 

2.
몇년 뒤, 사라 코너는 그때의 일로 심한 패닉상태에 빠져 정신병동에 수감된다.
그 아들 존 코너는 평범하게 은행 해킹해서 돈 빼고 다니며 살고있다.
어느날 갑자기 액체금속 경찰이 존 코너를 죽이려 든다.
그리고 어떤 떡대가 나타나서 존 코너와 사라 코너를 구해주고 장렬히 용광로에 빠진다.
물론, 1편과 같이 액체경찰과 예전의 살인마 닮은 떡대의 정체는 알길이 없다.

감독의 정신상태를 문제삼는 연예부 기자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3.
사라코너가 죽고, 존 코너는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예전의 그 떡대가 온다더니 진짜 와서는 설치고,
왠 여자가 자동차를 집어 던지며 따라온다.
천신만고 끝에 떡대가 그 여자와 자폭을 하는데 성공하고...
어떤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끝난다.

인터넷에서는 그 프로그램이 윈도우즈의 새 버젼이라는 설과,
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하다가 실수로 유출된 구글OS라는 설이 떠돈다.
그리고 감독은 제작자들에게 고소당한다.





 

마이어스 감독과 마이클베이의 대화... (예상)


"마이어스 감독!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 보실까!"

"지금이라도 시간과 예산을 쪼끔만 더 주신다면……."

"변명은 죄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그래도 이 엔딩에는 색다른 장점이 있다.
꽤 많은 사람이 엔딩스크롤 뒤에 진실이 담긴 보너스 컷이 있을것이라며
나가지 않고 버틴 것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본인도 같이 기다려봤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다.

설마 이것은 마이어스 감독이 엔딩스크롤이 올라오자마자 나가는
우리나라 관객들을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였을거야.



(총 0명 참여)
ejin4rang
재미있을 것 같아요   
2007-07-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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