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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선과 원칙을 고수할 줄 아는 삶..<엠퍼러스 클럽> 엠퍼러스 클럽
syrmjh 2003-04-28 오전 2:46:32 3008   [18]
"헌더트" 라는 평범한 교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가 각인시켜 주는 깨달음은 "선과 원칙을 고수할 줄 아는 삶의 중요성" 이라고 할 수 있다.


헌더트 교사는 말 그대로 평범한 한 교사에 불과하다.
어느 교사처럼 지식을 불어넣어 주고 참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그러한 평범한 캐릭터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교사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그 특별함이 바로 선과 원칙을 지킬 줄 아는 교육관이다.


하지만 헌더트 교사의 교육관은 "세드윅 벨" 이라는 한명의 제자에 의해 흔들리게 된다. 벨은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불량학생의 전형적인 예에 속하는 인물이다.
헌더트 교사는 자신의 교육관을 바탕으로 한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벨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한다.
벨을 낙오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은 마틴 이라는 제자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면서 까지 이뤄지지만 결국엔 벨에게 배신당하고 만다.


25년 후에 현실적으로 성공해 있는 제자 벨을 만나게 되지만 그의 성품은 이미 비틀어질 정도로 비틀어져 있었고 헌더트는 자신의 교육이 벨이라는 제자에게는 실패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비관하게 된다.
하지만 벨 외의 다른 제자들에 의해 자신의 교육관은 틀리지 않았음을..그리고 원칙을 지키는 삶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을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헌더트 교사는 자신의 교육관이 옳았음을 제자들에 의해 깨닫게 된다.
물론 벨 이라는 제자의 반향적인 성격으로 선과 원칙을 고수할 줄 아는 삶에 대한 생각이 흔들리기는 하지만 이러한 반향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이 헌더트 교사의 원칙을 더욱 확고히 해주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즉 자신의 도덕을 지키는 삶은 한명의 실패작으로 인해 영원히 묻혀버리는 것이 아님을..역사가 흐른뒤에도 자신의 원칙은 영원히 지켜질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는 헌더트가 낙오자를 만들지 않으려는 일념으로 피해를 주게된 마틴 이라는 제자에 의해서도 입증된다. 자신에게서 기회를 박탈해간 스승의 모습을 보면서도 스승의 원칙이 틀리지 않음을 믿음으로서 완벽히 입증해주고 있는 마틴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더해준다. 마치 영화 "뷰티플 마인드" 에서 러셀크로우가 만찬에서 존경의 표현으로 건네주는 만년필을 받는 장면과 같은 감동이었다.


∽엠퍼러스 클럽∽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교사의 교육관 속에서 선과 원칙을 지키고 고수할 줄 아는 삶이 언젠간 자신의 앞길을 밝혀줄 것임을 암시해주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속에서 한번쯤은 과거를 돌이켜보고 거울속에 비치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아련히 떠올려 볼 것이다. 이때 자신의 삶에 대한 원칙적인 믿음이 내면에 존재하고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을 각인 시켜주는 데서 눈시울을 붉혀주는 잔잔한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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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스 클럽(2002, The Emperor's Club)
제작사 : Beacon Communications, Longfellow Pictures, Sidney Kimmel Entertainment, Fine Line Features, Horsepower Films, Liveplanet / 배급사 : UIP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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