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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akicom 2003-06-29 오전 5:17:46 1218   [8]
아마 여러분께서 어떤 영화를 선택하실 때에는, 그 나름의 기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온이나 장화홍련을 선택하실 때는 더위를 싹 날려버릴

만한 공포감을. (혹은 사귄지 얼마 안되는 여친이, 비명을 지르며

안겨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하하.) 미녀삼총사 맥시멈스피드를

선택하실 때는, 그녀들의 섹시함과 후련한 액션을.

물론, 보고싶은 영화는 다 매진이고 시간맞추자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될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_-; 그런 건 일단 제쳐두자구요.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귓등으로나마 전해들은 풍월이 있을 것인데...

오로지 송강호씨의, " 여기가 강간의 천국이냐? "라는 애드립을 듣고

웃기 위해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코미디영화도 아닌데요.

서설이 길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 - 첫사랑사수궐기대회는

예고편에서부터 유치, 코믹 코드로 밀고 나갈 것임을 암시했고...

형편없는 영화, 역겨운 영화 어쩌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

어떤것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고르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설마, 그

유명한 - 차태현씨와 유동근씨가 입맞추는 예고편도 못 보고 이 영화를

고르신건 아니겠죠? 혹시 잘 짜여진 플롯과, 웃음을 주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그러면서도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 - 이런 걸 기대하셨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시겠죠?

이 영화가 솔직히 유치한 코미디일거라는 거, (차태현씨나 손예진씨의

팬클럽 회원이 아닌)고등학생과 대학생 정도 수준만 되면 누구나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저 웃고 즐기기 위해 보는 거죠.

아직까지는 이런 막무가내 코미디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통합니다.

가문의 영광, 색즉시공 등 소위 대박터진 영화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영화의 수준을 욕할 정도의 정신수준이 되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그런 영화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을만한 수준도 되었을텐데 왜 굳이

이 영화를 골라서 보시고는 감정적인 욕 글을 쓰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시는건지... 성격이 다른 영화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지만.

'살인의 추억' 같은 영화가 있으면, 이런 영화도 있는겁니다. 만들어지는

우리나라 영화마다 다 살인의 추억같다면 그게 더 무서울겁니다.

그저, 차태현씨의 코믹 연기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웃고싶고, 가문의

영광에서 코믹연기를 이미 한 번 선보인 유동근씨의 또 다른 코믹연기,

그리고 청순가련형으로만 나오던 손예진씨의 나름대로의 코믹+섹시연기.

이 정도만 기대하신다면, 이 영화는 탁월한 선택까지는 아니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줄 정도는 됩니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수준이 어떻고, 역겹고, 저질스럽다고 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가볍게 웃으면서도 찡한 영화를 원하는 연인들, 차태현씨와 손예진씨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일 수도 있구요.

(총 0명 참여)
`첫사궐'을 쓰레기에 분류한다면 넘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2003-06-30 18:29
첫사궐 누가 뭐래도 쓰레기임!   
2003-06-30 17:01
그리고 다음부터는 예의 좀 갖추고 말씀하시죠. 다 님 생각과 같아야 합니까? 웃기네 아주 라니. 누군줄 알고 반말이예요? -_-   
2003-06-29 16:07
그리고 이런 쓰레기영화가 판친다는 말씀은 좀 심하네요...상욱님 말씀대로 이 정도 영화는 올해 '첫사궐' 이 처음이었고...한국영화에 대한 님의 그런 편견이 더 문제있다고 봅니다.   
2003-06-29 16:07
그리고 님께서 주장하시는대로 쓰레기 영화인데 흥행은 흥행되로 되는걸 보면, 선택하는 관객의 수준문제도 있는거 아닙니까?   
2003-06-29 16:05
남자끼리 입맞추고 생쑈하면 그만이라는 말 한적 없습니다. 그런 장면이 예고에 나왔을때는 이미 그런 영화일거라는 걸 짐작하셨어야 한다는거죠.   
2003-06-29 16:03
장르가 코미디여도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중요한건 이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계를 몇십년 퇴보시켰다는거죠. 이런 쓰레기영화가 판치니 한국영화 안보게되는거겠지.   
2003-06-29 15:39
그럼 코미디영화는 작품성없이 무조건 남자끼리입맞추고 생쑈하면 그만입니까? 말이 되는 소릴하세요. 웃기네 아주.   
2003-06-29 15:38
색즉시공애기가 나오는데.. 물론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상업영화다운 짜임새 있는 플롯과 웃길수 있는 타이밍을 정확히 계산한 영화였던것은 부인못합니다.   
2003-06-29 14:39
그러나 웃고 넘어가기에는 영화가 엉터리라는 생각은 안들던지요? 구성, 플롯, 스토리 라인 자체가 엉망인 영화는 올해 처음인거 같더군요. 꼭 작년의 마법의 성을 보는거 같았답니다.   
2003-06-29 14:33
(나도팬클럽은 아닌데 ㅋ) 하쿠나마타타 =_=;; 이게 예술영화도 아니고 굳이 비판하려고 눈붉어질필요는없을텐데요; 그냥 웃고넘어가시면 될것을- 쩝 요즘사람들은 감정이 매말랐어;   
2003-06-29 09:07
영화 장르가 코미디고 웃기고 거기다 보너스로 쪼~~~끔한 감동도 주는데.. 어찌 이것보다 좋을수 있단말입니다까..(차태현. 손예진 팬클럽아님)   
2003-06-29 05:37
영화들마다 다 절제된 대사에, 잘 짜여진 플롯에, 개성만점의 배우들이라면 숨막혀서 살겠습니까? 거 참...-_-   
2003-06-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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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제작사 : (주)팝콘필름, 스토리버스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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