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나만의 영화생각] 아이덴티티.. (100% 스포일러 - 영화보고나서 보시길..) 아이덴티티
ryukh80 2003-10-30 오전 10:22:26 5138   [34]


우선 경고한다..
아래 나올 내용들은 순도 100% 스포일러이다..

안보신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아무것도 모른채 이 영화를 보라고 강추~! 해드리고 싶다..

아래 내용은 꼭 영화를 보신 후에 보시길 바라며..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 보는데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a..

자.. 그럼 시작한다..

 

 

 

 

 

 

 

 

 


-------------------------------------------------------------------------------------------

기본 줄거리부터 시작한다..

'말콤'이란 범죄자가 있다.. 그는 어릴적 창녀인 어머니에게 모텔에 버려졌다..
어른이 된 그는 4년 전에 6명을 죽인 살인죄로 다음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말콤의 변호사는 심리학자를 데리고 판사에게 재심의를 요청한다..

그리고 심리학자는 재심의 과정에서 그가 10명의 다중인격을 가진 자임을 보여준다.. (첫번째 반전)
그리고 심리학자는 그 10명의 다중인격들을 서로 만나게 함으로써 하나의 인격으로 통합이 가능하며,
10명의 다중인격 중 살인을 저지르는 인격이 있음을 알아챈다..

또한 그는 '말콤'의 심리 분석을 통해 '로즈'라는 인물이 그 범인임을 확신한다.. (두번째 반전)
결국 '말콤'의 머리 속 10명은 비오는 날 모텔에서 만나는 가운데 한명씩 사라지고,
심리학자의 치료 속에서 '말콤'은 자신의 인격의 하나인 '에드'를 통해 '로즈'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결국 남겨진 인격은 창녀의 인격인 '패리스'가 남게 된다..

그러나 심리학자가 발견하지 못한 인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티모시'라는 꼬마의 인격이며.. 그 인격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인격이었다..(세번째 반전)
하지만 '말콤'이 이 인격을 꺼냈을 때는 이미 재심의를 마치고 사형이 연기된 후 였으며..
그는 변호사와 심리학자를 죽인다.. (즉, 그의 인격은 11개였다..)

 

자.. 이제 분석을 시작한다..

'말콤'의 11가지 인격..
- 보통 다중인격자의 인격들은 아무 때나 인격이 생성되지 않는다..
어떤 큰 사건의 충격으로 인하여 무의식 중에 자신 안에 또 하나의 인격이 생기는 것이다..
그의 상상 속 사건에서는 11명의 인격이 존재했다..
(실은 모텔 사건 전에 죽은 2사람까지 하면 13명이다.. 이 2사람은 뒤에 얘기하겠다..)
어떻게 해서 그에게 11명의 인격이 존재하게 됐을까?
그는 4년 전에 살인을 해서 6명을 죽였다.. 그 6명이 '말콤'의 인격 속에 들어온 건 당연하다..
그렇다면 11에서 6을 빼면? 당연히 5명이다.. 이 5명이 어릴 적 '말콤'의 인격들이다..


1. 왜 어릴적 '말콤'의 인격이 5명인가?
- '말콤'은 어릴 적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았다.. 그 충격으로 이중인격이 되었을 때..
아이의 머리로 생각해보자.. 아이가 가장 자신있게 세는 숫자는 몇까지인가?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손가락을 하나씩 접음으로써 숫자를 센다..
이 숫자의 가장 기본이 다섯손가락인 5이다..

자.. 이제 다시 한번 포스터를 보자.. 포스터에서 뭐가 보이는가? 5명이 보이는가?
어릴적 '말콤'의 인격인.. 즉, 분노를 담고 있는 '티모시'가 보이는가? 엄지손가락에 보이지 않는가?
그의 어머니인 창녀 '패리스'의 인격이 보이는가? 그녀는 가장 마지막인 다섯째 손가락이다..
그렇다면 2, 3째 손가락은? 그렇다..
'말콘'안에 분열된 선의 대표자인 '에드'와 악의 대표자인 '로즈'가 보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4번째 손가락의 인격은 누구였을까?
포스터의 4번째 손가락을 잘보자.. 그 사내는 모텔 주인인척 했던 '래리'이다..
(그는 아마 버려질 당시의 모텔 주인이나 메니져였을 것이다..)

결국.. 그들은 '말콤'의 상상 내에서도 후반부까지 살아있으며,
어릴 적 모텔에서 버려진 강한 충격과 함께,
어릴적 자신, 어머니, 모텔주인, 그리고 '말콤' 안에 있는 선과 악.. 이렇게 5명의 인격이 들어온 것이다..


2. 방번호의 의미?
- 여기서 잠시 방번호의 의미를 파악하고 넘어가자..
방번호가 지니는 의미는 마지막 장면에 주의하면 된다..
결국 어릴적 '티모시'가 가장 미워했던 인격은 어머니의 인격인 '패리스'이다..
그녀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고.. 그녀에게 넘버 '1'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이후의 숫자는 따지고 보면 그에게 생겨난 인격의 순서로 판단해도 될 것이다..
우선 자신안에 어머니의 인격이 생기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인격이 선과 악으로 갈라졌으며..
그 다음 모텔 주인인 척 한 '래리'의 인격이 생기고.. (여기까지는 실제 살인과 상관없다..)
그 다음은 죽인 사람의 순서대로.. 이런 식으로 연결하면 된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처음에 심리학자의 분석파일에 나오는 범죄자 어머니의 사진이다..
(살인당한 사람들 사진이 아니라.. 약을 소지한 혐의로 채포된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이는 결국 '말콤'의 상상 속에 '패리스'의 얼굴과 일치한다..


3. 이름의 의미?
- 이름의 의미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미국의 주이름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이는 '말콤'에게 만들어진 인격체의 이름을 '말콤' 스스로 창조했음을 의미한다..

3-1. 이름의 의미를 파악한 시기..
- 이 부분도 잘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름의 의미를 파악한 시기는 5명이 남았을 시기이다..
(물론 이 5명이 남았을 때부터 '티모시'란 인격은 완전히 숨는다..)
'에드'는 죽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생일이 같다는 점, 이름이 주이름를 따왔다는 것에서 의문을 갖는다..
이는 심리학자가 치료를 위해 던져주는 단서들이며.. 그에게 '말콤' 자신을 파악할 계기가 된다..

그럼 다시 한번 상상 속으로 가보자.. 파악된 시기는.. 5명이 남았을 때라고 했다..
그들은 '말콤'이 어렸을 적 만들어낸 인격이기 때문에 아예 생일이 일치한다..
그러나 이미 죽은 사람들은 '에드'가 보는 서류에 의해서만 같다는게 파악된다..
나머지 6명, 즉 나중에 죽인 사람들을 복사기로 주민증을 복사하듯이 '말콤'이 하나씩 대입시킨 인물들이며,
심리학자의 치료에 의해서 단지 상상 속에서 서류로만 생일과 이름이 밝혀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콤'의 생일날 살해당한 사람들이다..)


4. 5명의 인격 분석..

4-1. 그가 자기 본인의 인격이라고 착각하는 '에드'..
- '말콤'에게 '에드'는 자기 자신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착각되는 인격이다..
그래서 그는 '에드'로써 형사로써 일한 적이 있고,
자살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휴가를 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상상 속의 그는 가장 정의롭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인다..
하지만 중반 이후 심리학자의 치료로 '에드'만이 자신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는 가끔 자신이 기절현상이 있다고 한다..
즉.. 가끔 상상 속을 빠져나와서 '말콤'이 마치 '에드'인척 변호사와 대화를 했다고 보면 된다..)

4-2. 심리학자가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는 '로즈'..
- 그는 확실히 '에드'와 대립된다..
서로 총을 쏘는 장면에서도 보이듯이.. '에드'가 선이라면 '로즈'는 악이다..
심리학자의 판단처럼 살인의 동기가 악일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자가 놓친건 '말콤'이 살인을 저지른 동기는 악이 아닌 '티모시'의 의미인 어릴 적 분노이다..

4-2-1. 로즈가 죄수인 복선..
- 여러가지가 눈에 뛴다.. 무전기를 항상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고..
번호키를 그냥 손으로 꺼내려고 하고.. 무엇보다.. 그의 셔츠 뒤에 피가 묻어있는 장면이 있다..
그 셔츠는 원래 경찰이 입고 있었으나 '로즈'한테 칼에 등을 찔렸을 때 흐른 피가 묻은 것이다..

4-3. 어릴 적 분노의 인격 '티모시'..
- '티모시'는 그의 어릴적 모습이다..
사실 '티모시'는 9살 밖에 안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 속에서는 어른보다 큰 힘을 갖는다..
그는 여자를 토막내고, 죄수의 입에 야구방망이를 넣어서 꺽어 죽이며, 자동차를 조작하여 폭파시킨다..
그건 물론 그의 상상 속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꼬마는 '말콤'이 하는 모든 상상 속의 주범이자, 실제 살인의 동기이다..

4-3-1. '티모시'는 왜 심리학자에게 발견되지 않았는가?
- 영화 속 내용 중에 나온다.. 그는 4년 전부터 아무말이 없었다고..
즉.. '말콤'의 4년 전 연쇄살인 이후에는 살인이 없었기 때문에.. 꼬마가 등장할 일은 없었다..
물론 '말콤'의 상상 속에서는 보이는 인격이었으나.. 심리학자와의 대화를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는 인격이다..

4-4. 어머니의 인격 '패리스'..
- 그에게 어머니의 인격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자.. 죽이고 싶은 존재이다..
영화의 후반부에 그녀는 오렌지밭을 지나가며 노래를 부르고.. '말콤'은 실제로 그 노래를 부른다..
'말콤'이 그 노래를 알고 있는 이유는.. '말콤'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가 불러준 노래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그 노래를 기억하고 부르는건 그녀가 어릴적에 그 마을(플로리다)에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4-5. 모텔주인의 인격 '래리'..
- 어릴 적 버려진 말콤은 모텔주인인 '래리'를 보게 된다..
그의 눈에 비친 주인은 아주 비굴하고 약은 존재처럼 보였었던 것 같다..
(어쩌면 어릴적 자기를 버린 어머니를 찾아주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한 어릴적 말콤의 원망이 개입됐을 수도 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상 속에서 모텔 주인의 행세를 하는 '래리'의 성격을 파악해보면 된다..


5. 나머지 인격 6명..
- 이 6명은 앞에도 말했듯이.. '말콤'에게 살해당한 사람의 인격들이다..
신혼부부인 '루'와 '지니', 그리고 아이가 있는 부부인 '조지'와 '앨리스', 배우인 '캐롤라인', 죄수인 '로버트 메인'..
그들의 실제 생활과 상상 속의 그들 관계는 다르다.. (살인을 했으니 그들의 실체를 파악할 시간도 없었겠지만..)
그러므로 신혼부부와 아이가 있는 부부로 나온 사람들의 관계는 정상적인 부부 관계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신혼부부는 서로 부딪히고 싸우고, 아이가 있는 부부는 지나치게 정이 없다..
그리고 배우 역시 돈만 많고 허영심이 강하며, 죄수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5-1. 혹시 과거?
- 한단계 더 나아가보자.. 혹시 그들 부부관계는.. '말콤'의 어머니의 일을 대입시킨게 아닐까?
즉.. 그는 어릴적 어머니의 무책임한 거짓말로 결혼을 했고.. '말콤'을 낳았으나..
폭력을 가진 아버지에 의해서 컸으며.. 어머니는 창녀로써 돈을 벌고 살았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의붓아버지와 살게 됨으로써 모텔에 버려진 건 아닌지..


6. 죽은 2사람의 의미?
- '말콤'의 상상 속에 나오는 인물 중 죽은채로 나오는 인물은..
냉장고 속에서 언채로 나오는 모텔 주인의 시체와, 호송차 트렁크에서 나오는 경창의 시체이다..
우선 죽은 2사람의 가장 확실한 첫번째 의미는 전체 인격의 숫자인 11+2=13이다..
미국에 13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의 4라는 숫자처럼 불길한 징조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또한 죽은 2사람 중 한명은 원래 모텔 주인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미 죽어있다..
그러나 냉장고에 있는 상태로 여전히 '말콤'의 상상 속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말콤'의 가장 원초적인 인격.. 그 인격은 죽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어렸을 적 '말콤'은 어머니에게 버림받음으로써 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격..
즉, 그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가장 큰 존재 장소인 모텔의 주인인 그는 죽은 것이다..

그렇다면 범죄 호송중 죽어서 트렁크에 있었던 그 경찰은 누구일까..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다.. 단지 추측하자면.. '에드'처럼 경찰이고자 했던 그의 바램이..
'로즈'라는 인격에 의해 경찰이 죽음으로써 어릴적 동경하던 경찰로써의 바램인 인격 자체는..
이미 죽었다.. 정도로만 추측할 뿐이다..

(하나 더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인격은 3개가 아닐까..
아버지의 인격, 어머니의 인격, 그리고 자신의 인격..
그중에서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아버지의 인격(모텔 주인)의 죽음..
'말콤'의 어릴적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자신의 인격(미래에 되고 싶은 경찰)의 죽음..
이렇게 둘이 죽고 어머니의 인격과 어릴 적 충격을 받았을 때의 자신의 인격이 남아있다고 생각해도 될듯..)


7. 상상 속의 그들은 벗어날 수 없다..
- 이는 쉽게 파악되는 부분이다..
상상 속에서 죄수 '로버트 메인'의 기본 행동은 당연히 도망이다..
하지만 그 죄수는 저멀리 보이는 불빛으로 도망을 쳐서 그 건물 안을 들여다보자마자..
건물 안이 자신의 원래 모텔 건물안임을 알게 된다.. 즉, 이 모텔 밖의 세계는 없다..
후에 '에드'도 심리학자와의 대화를 위해 잠깐 빠져나왔다가.. 다시 모텔 앞에 나타난다..


8. 포스터 분석 한번 더..
- 자.. 이제까지의 생각이 맞다면.. 다시 한번 포스터를 보자..
그녀의 어머니인 '패리스'는 어릴적 '티모시'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진 다섯째 손가락에 존재한다..
그녀는 가장 '티모시'에게 멀었으면 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같은 손가락이며 손바닥으로 연결된 존재이다..
둘째 손가락인 '에드'.. 그는 그가 가장 원하는 인격이며.. 정의롭다..
'에드'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 셋째손가락 '로즈'.. (셋째손가락은 안좋은 의미로도 쓰인다..)
그 역시 '티모시' 자신이기 때문에 가까운 존재이다..
그리고 네번째 손가락에 모텔 주인인인 '래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9. 시의 분석..
- 계단 위로 올라갔을 때, 전 거기에 없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는 오늘도 거기에 없었어요..
그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시란건.. 가장 다중적인 의미의 글이고.. 판단하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내 생각에..
거기에 없는 사람을 만났다 - 다중인격을 만들어냈다..
오늘도 거기에 없었다 - 실제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 만들었으나 실제 존재하지는 않으므로 다중인격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한다..

즉.. 다중인격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시라고 파악된다..
여기에 의미를 덧붙이는건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10. 처음 장면, 마지막 장면 설명 한번 더..
-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치는 분이나 놓친 분을 위해서 정확하게 한번 짚어드린다.. 디빅 참고했음..
말콤(이하 말콤)과 심리학자(이하 심리)의 대화..

말콤 : 계단 위로 올라갔을 때, 전 거기에 없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는 오늘도 거기에 없었어요..
       그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환자 이름이 '말콤 리버스'라고 적힌 테이프가 돌아가고 있다..)
심리 : 그 시는 어디서 배웠나?
말콤 : 제가 만든 시에요.. 제가 아이였을 때 만들었죠..

(테이프를 돌리고, 말콤의 죄수사진, 사람몸에 빨간 칠이 되어있는 그림..)
심리 : 정신이 들고나서 새로 기억 나는건 없나?

(사람 여섯명이 서있고.. 오른쪽에 어머니와 꼬마가 서있는 그림..)
말콤 : 박사님.. 돌려말하지 말아요.. 돌려말하지 말아요.. 돌려말하지 말아요..

(그녀의 어머니 죄수사진.. 분명 '패리스'의 사진..)
심리 : 자네 엄마에 대한 기억을 말해보게..

(어머니의 전과 기록.. 마약을 소지한 죄로 체포되었음..
-> 그렇기 때문에 죄수사진이 남아있는 거 같다..)
말콤 : 제가 기억하기로는.. 저희 엄마는 창녀였어요..
심리 : 엄마가 얼마동안 자네를 투숙시켰나?

(신문기사.. "소년 모텔에 버려지다.. 9살난 아이..
메니져는 그 소년이 욕실에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말콤 : 엄마가 손님을 받느라 바쁜 동안에요..

(신문 기사에 나온 발견 당시 소년의 사진.. '티모시'랑 비슷하다..
-> 이때는 사진을 봐도 아무것도 파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시 보니 이미 복선이..)
심리 : 지금 자네가 왜 나랑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신문기사.. "산의 악몽.. 레이크워크스 아파트에서 살인사건 발생..")
말콤 : 박사님은 전문가이시잖아요.. 두통에 관한 전문가..

(신문기사.. "대량학살의 범인 말콤 리버스 체포..")
말콤 : 저에겐 아스피린 이상의 것이 필요해요.. 제말 이해하시죠?
심리 : 범죄에 대한 기억은 있나?

(죽은 사람들의 사진.. 그리고 인간 그림에 칼로 찌른 부위 표시.. 목 왼쪽에 큰 상처..
-> 목 왼쪽에 큰 상처에 대한 부분은 어디서 교차되는지 아실듯..)
말콤 : 제가 기억하기론.. 콜롬비아는 캐롤라이나의 수도.. 그리고..

(신문 기사.. "6명 흉기에 찔려 사망.." 테이프 감는 소리.. 종이에 악의 근원이라고 적음..)
심리 : 자네가 1998년 5월 10일에 레이워크스 아파트의 주민 6명을 살해한 사람인가?

(신문기사.. "저명한 정신과의사 피고인측 증인으로 참석..")
말콤 : 그날이 제 생일이죠..

(신문기사.. "정신이상 인정 거부되다.. 리버스 사형 판결받다.."
-> 즉.. 살인사건 후에 처음 사형 판결을 받을 때도 정신과의사가 참석했었었다는 기사다..
첫부분을 보셨으면 아실테지만.. 그의 일기장이 증거로 누락되서 재심의를 한다고 나온다..)
심리 : 지금 내가 얘기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지? 자네 이름이 뭔가?

(10하고 아래 1을 적은 동그라미 지움.. 10하고 아래 2를 적은 동그라미 지움..
-> 여기서 심리학자는 10명으로 파악하고 있는게 나타난다..) 
말콤 : 박사님 좋으실대로 부르세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도 중요하다..
혹시 아이가 갈쾡이를 들고 있을 때.. 창녀인 '패리'가 그 아이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는가?
"티모시"라고 부르지 않고 "티미"라고 부른다.. 즉.. 엄마가 아이한테 쓰는 애칭을 쓴다..
그리고 상상 속 '티모시'의 상상 살인 장면과 '말콤'의 실제 과거 살인 장면의 교차..
'티모시'의 살인은 생략하고..
'말콤'이 침대에서 한 여자를 칼에 찌르고, 공중전화에서 빨간 우산을 든 여자를 칼로 찌른다..
마지막으로 상상속의 '티미'는 '패리스'에게 "두번째 기회는 없어.." 라고 말한다..
(아마 '티모시'는 '패리스'가 다시 고향의 집에 정착하며 두번째 삶을 사는걸 원치 않았나보다..
자신의 어머니가 이혼한 후에 다른 아버지랑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보통 아이들처럼 말이다..)


11. Last..
- 대충 이렇게 영화 분석을 끝내고 싶다..
당연히 이게 각본을 쓴 사람의 의도가 아닐 수도, 나만의 오버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식의 생각까지 들지 않았으나..
(나는 처음에 '로즈'가 범인인건 쉽게 파악했다..
'로즈'가 범인이라는 내용으로.. 상상 속 내용을 따져 보면.. 거의 대부분 이치에 맞는다..
열쇠 또한 '로즈'만이 갔다놓을 시간도 있었고 대부분의 열쇠를 '로즈'가 발견한다..)

자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영화내 세세한 부분들이 연관성이 보이고..
그런 연관성을 찾으니.. 영화가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나에게 이런 식의 생각할 재미를 줬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영화였다..
영화의 팜플렛에 이런 말이 나온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 새로운 공포가 시작된다..'
이 말이 정답이다..^-^


ps. 하나만 더 이야기해볼까..
- 나는 왜 4째 손가락이 '래리'였는지.. 왜 어릴적 '말콤'이 모텔에 있던 '래리'를 기억하는지,,
이 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갔다..
근데 다시 잘 보니.. 그들은 같은 플로리다의 폴크라는 곳에서 태어났고.. 둘은 마을만 달랐다..
그리고 어머니는 모텔에서 아이를 버렸다..
이를 잘 생각해보면.. 결국 그녀가 같이 도망친 남자는 '래리'라는 사람이 아니었나한다..
그렇다면 '말콤'의 인격에 '래리'라는 인물이 있는 이유가 더 명확해는 듯..
(상상 속에서 '래리'의 성격을 비굴하게 표현한 이유 - 부정적이다.. 그러나 '로드'에게서 '패리스'를 구하다 총에 맞는다..
'에드'가 '패리스'의 관심을 받는 이유 - 의붓아버지보다는 자기를 더 사랑해주길 원했던 듯..
'티모시'는 '래리'가 보살피긴 하나, '래리'에겐 아이일 수 밖에 없는 이유 - 어머니에게 아이는 아이일 수 밖에 없다..
이것저것이 더 확실해진다.. 잘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듯..)

유격의 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ryukh80

 


(총 0명 참여)
에구.. 써논게 날라갔어여.. 제가 저녁에 올려보져..^^;   
2003-11-04 20:28
기혁님 저랑 같이..아이덴티티 공식홈피좀 해석해보아요. 거기보면 모 영화속 숨은 비밀,..의미..이런거 있는데 뭔말인지..도무지 모르겠어요   
2003-11-04 00:48
하하.. 관우님 동의해주셔서 감사.. 물론 저도 저 나름대로 저렇게 썼지만.. 아직도 헷갈려여.. 다시 얘기하고 싶은 부분도 많구여..^^   
2003-11-04 00:42
분명히 그는 한명이 아니었고..열한명의 혹은 그 이상의 자아였죠. 물에 목말라(실제론 사랑에 목말라..)죽어갔다던 인디언은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제 생각이지만요.ㅡㅡ;   
2003-11-03 23:19
큭.창녀촌에서 방치된 모텔이 아니라..ㅡㅡ;;; 창녀촌에서 방치된 자신은 모텔에 있었고 거기서 죽어갔던(본래의 자아).그리고 분열됬던 자아의 모습. 그것을 부족묘라 하지 않았을까.   
2003-11-03 23:17
부족묘에 대해선 이야기가 없으신데..어느분은 이걸 그냥 양념이라고 하시던데요. 거기에도 강한메세지가 있죠. 부족묘는 창녀촌에서 방치된 모텔을 의미하죠.   
2003-11-03 23:15
저도 류기혁님 생각에 동조합니다. 만약 인격의 제거가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일어났다면 살인사건후 그를 치료한 의사는 그에게서 10개의 인격을 발견할 수 없지 않을까요?   
2003-11-03 15:19
저랑 친구랑 같이 봤는데 제의견은 기혁님이랑 같았고...친구의견은 영진님이랑 같았는데 ㅎㅎ머 자세한 내막은 감독만이 알듯싶네요 ㅎㅎ   
2003-11-02 01:26
아..저도 4년전 친아버지 죽고부터 말없다구 들었는거 같은데...그게 2년전인가 훔...두분 말씀다 설득력이 있긴하네요   
2003-11-02 01:25
저도 그 부분을 봤는데.. 아닌가여.. 다시 확인봐야겠네여..^-^a..   
2003-11-02 00:58
에구.. 한번 보고 저도 다른분 영화평도 마니 보고 혼자 생각도 한거에여.. 관우님 울지 마시구.. 근데 영진님.. 제 기억으로도 4년전부터 말이 없단 얘기가 나오는걸로 아는데여?   
2003-11-02 00:57
이거 영화 한번 보시고 다 이해한거 아니죠? 영화 한번 보고..이해 못하는 제가 멍청한거 아니죠?ㅠㅠ   
2003-11-02 00:28
그리고 류님 감사요. 저도 님글 마니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제생각도 오류가 많은것 같고..더 서로 이야기해보죠..그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니깐요.   
2003-11-01 18:52
좀 억지스럽지만 인격하나 죽일때 실제사람 하나라는 도식적 이해보다는 티모시가 인격을 죽일때 즉 티모시가 육체를 지배할때 살인을 하는 말콤이 된다고 이해하시는게 더 맞는것 같네요.   
2003-11-01 18:50
흠 그리고 하나 걸리는 건 티모시가 인격하나를 죽일때마다 실제 사람을 죽이는데 마지막에 창녀를 죽이면서 왜 의사외 변호사 2명을 죽여서 차가 멈추냐는 것입니다.   
2003-11-01 18:49
김영훈님 티모시가 4년전 사건부터 말이 없다는 말은 안나옵니다. 다시 보시면 2년전 친아버지를 잃고부터 말이 없다고 나옵니다.   
2003-11-01 18:45
저두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 수정하는 것보다.. 2가지 시각으로 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냥 내비뒀습니다.. 영진님 글은 제 미니홈피에 좀 올릴께여..^-^   
2003-11-01 16:04
더이상 인지할 인격이 없는 티모시는 의사만 죽이고 운전사는 죽이지 않았을텐데...차는 왜 멈춘걸까여...아무래도 패리스를 죽이면서 티모시가 육체를 제어했다고 보는편이 맞는듯싶네요   
2003-11-01 13:44
애가 왜 말이 없냐고 물었을때...4년전 이후부터 말이 없다고 한 부분이 있죠...영진님 해석보다는 기혁님해석이 더 맞아떨어지죠 그부분에선...   
2003-11-01 13:41
전 처음 류기혁님 해석이 맞는것같은데...영진님보다...훔...현재시점으로 일어나는 치료과정이 아닐까여?   
2003-11-01 13:37
우와~ 완벽한 보완입니다.. 정말 맞는거 같아여.. 알려주셔서 감사~! ^-^   
2003-11-01 12:13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 -_-;; 잘읽었습니다;   
2003-11-01 10:29
이것이 머릿속 모텔사건과 실제 98년 사건의 관계입니다. 즉 그 모텔사건은 재심받는밤 하룻밤사이에 머릿속에서 일어난게 아니라 4년전부터 머릿속에서 생겨나던 과정입니다.   
2003-11-01 06:31
모텔사건을 자세히 보면 티모시에 의해 죽은인격은 6명뿐입니다. 나머지 애드,래리,로즈는 서로 죽였죠. 글구 마지막에 창녀 파리스를 죽이면서 의사를 죽이구요.   
2003-11-01 06:29
따라서 6개의 인격은 4년전 살인하고 생겨난 것이아니라 그 인격들을 티모시라는 인격이 발견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죠.   
2003-11-01 06:28
즉 티모시라는 인격은 다른 인격을 인지할때마다 그 인격을 없애는데 그것이 실제 살인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마지막 정신과의사를 죽일때도 창녀를 머릿속에서 죽이면서 의사를 죽입니다.   
2003-11-01 06:25
영화를 자세히 보시면 티모시가 살인을 저지르는 인격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끝부분 장면을 다시보세요. 모텔에서 인격하나를 죽이는 장면 담에 꼭 리버스가 실제살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2003-11-01 06:24
대체적으로 멋진 분석이나 딴지 몇개 걸죠. 가장 큰 오류는 말콤리버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인격들간의 사건(모텔사건)과 98년도 6인 실제 연쇄살인사건의 관계입니다   
2003-11-01 06:22
역시 영화평보다 해석을 쓰면 인기가 좋네여..^-^;; 이제 곧 나오는 매트릭스 3도 열씨미 해석해보도록 하지요.. 모든분들 감사~!   
2003-11-01 02:22
와 정말 대단하심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글을 다 ㅋㅋㅋ 정말 대단하세요 ㅋㅋ   
2003-10-31 23:14
흠.. 역시 한번 더 영화를 봐야할듯 해요; 쿨럭;; 이제서야 흩어진 퍼즐 조각들이 들어맞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2003-10-31 21:21
이렇게 6개니까요 - 그러니깐 패리스가 죽음을 당한사람이었고 지니가 자아라고생각했었는데-_- 역시 사람에따라 해석이 다르네요;   
2003-10-31 20:40
아.저는 번호표 다르게생각했어요-_-; 번호키를 가지고있던사람들은 죽였던사람들( 기억 ) 그리고 갖고있지않은사람이 자아. 라고생각했습니다. 번호표가 10.9.8.7.6.1   
2003-10-31 20:39
정말 대단하시다~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근데 전 손가락이 특정 누구로 보이진 않던데..물론 의미상으론 님 생각에 동의하지만요   
2003-10-31 19:54
감사감사.. 너무 과하게 칭찬하시면 저 혼자 비행기탑니다..^-^;;   
2003-10-31 19:25
글을 다 읽고보니 진짜 그런것 같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2003-10-31 18:22
우아~ 정말 대단하시네여...전 이렇게까지 치밀한 구성인지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데. 군데 영화는 넘 재밌었어여 ^ㅡ^ 다시한번 보구싶네여~^^   
2003-10-30 18:46
감사합니다..^-^ 영화해석은 자신있어도 평론은 아직 멀은거 같어여.. 헤헷..   
2003-10-30 15:30
저도 영화좀 본다고 자신하고있었는데 님한테 님보고나니 아직 새로 멀었네여 ㅡㅡ; 대단하십니다   
2003-10-30 14:06
전 모텔사건이랑 아파트 살인사건을 혼동해서 마지막까지 영화파악 제대로 안됐는데...후미 만약님이 다 분석하신거라면 영화평론가로서 자질 충분히 있으신듯싶네요   
2003-10-30 14:05
1


아이덴티티(2003, Identity)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Konrad Picture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hatisyourid.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6594 [아이덴티티] 자아들간의 싸움은 왜였을까? cjykingdom 03.11.19 1684 5
16593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는 모노드라마였다<해석 완결판> cjykingdom 03.11.19 4274 11
16592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에 대한 새로운 해석 (8) cjykingdom 03.11.19 2491 2
16560 [아이덴티티] 반전애기좀 하지맙시다!!!!!! wjdwldgh 03.11.16 1207 5
16539 [아이덴티티] 감독의 작품배경 설명 khyuk72 03.11.14 1755 0
16538 [아이덴티티] 말콤 리버스는 정상이다! khyuk72 03.11.14 1740 2
16536 [아이덴티티] 실제 다중인격장애자 (실화) khyuk72 03.11.14 2045 1
16534 [아이덴티티] 의문점이생겼습니다 답변해주실뿐 : ) (3) hiwowgod 03.11.14 1497 2
16529 [아이덴티티] <리리>인간 내면의 비밀.... nhj04070 03.11.14 982 2
16526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 complexboy 03.11.14 1053 1
16523 [아이덴티티] 반전 영화의 최고작품!!~ sunny5842 03.11.14 1295 2
16519 [아이덴티티] 최고다..더이상 할말 없다.. mina27 03.11.13 1237 1
16485 [아이덴티티] 오랫만에.. applequin 03.11.12 1014 1
16442 [아이덴티티] 내 정체성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titter 03.11.09 1280 1
16363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의 그동안의 논쟁거리에 일침을 가하겠음. (1) n0956 03.11.07 2336 3
16298 [아이덴티티] [나만의 영화생각] 아이덴티티.. - 뽀너스~ (5) ryukh80 03.11.04 2401 2
16281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라는 영화. 밑에 글들 읽고 빠진점이 있어서~ (7) eunsu7 03.11.03 1899 3
16257 [아이덴티티] **의문점이 있습니다. 알려주세요..** (13) bazlove 03.11.01 2138 0
16252 [아이덴티티] [수정보완판]아이덴티티의 모든것 완전해부!!!! (33) kenshin0305 03.11.01 5863 47
16227 [아이덴티티] 영화 구성이 절묘하게 치밀하게 짜여진 영리한 영화! sfmania 03.10.30 1598 5
현재 [아이덴티티] [나만의 영화생각] 아이덴티티.. (100% 스포일러 - 영화보고나서 보시길..) (40) ryukh80 03.10.30 5138 34
16202 [아이덴티티] 영화이해 못하신분만!나름대로 해설^^* hunyworld 03.10.28 2726 10
16184 [아이덴티티] 내가 너무도 많아~~~~~♬♪*^^* jealousy 03.10.28 1355 2
16177 [아이덴티티] 제가 생각한 아이덴티티 결론입니다...스포일러성글이니 안보신분은 클릭 금지 (4) choiswa21 03.10.27 2160 0
16175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논리적이고 치밀한 제임스 맨골드의 잘 만든 스릴러!! julialove 03.10.26 1538 0
16145 [아이덴티티] 강력추천 올 해 최고의 영화~ nyfree 03.10.25 1499 1
16087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가 요구하는것 (4) hihat7 03.10.21 1967 3
16070 [아이덴티티] <야주>집중력을 요구하다. yazoo68 03.10.20 1502 3
16065 [아이덴티티] 영화 보신분만 보세요... 영화 이해를 돕기위해... (4) yiiium 03.10.19 2016 4
16029 [아이덴티티] <제니퍼>[아이덴티티] 내안의 나 jeniffer 03.10.17 1386 1
16026 [아이덴티티] [키키]누가 범인이죠? 당신인가요? 아님 나? (6) foxdana 03.10.17 1947 3
16025 [아이덴티티] 알고 보지 마세요... osy37 03.10.17 1489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