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판 <빅>! "13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어느 날 갑자기 13살 소년이 어른이 된다면?'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언뜻 <빅>을 떠올리게 하지만 주인공 네모(박해일 분)는 <빅>의 '조슈'처럼 13살로 돌아가지 않는다. 대신 하루에 일년씩 늙어가며 60년과 맞바꾼 60일을 살게 된다. 똑같은 설정을 두고 <빅>은, 소년이 갑자기 어른이 된 단순한 해프닝을 그렸다면, <소년, 천국에 가다>는 상상력과 재미, 감동이라는 측면에서 그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다. 13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로맨스, 짧지만 가슴 뭉클한 60년 같은 60일간의 사랑은 감독의 표현대로 '네모의 일대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드라마틱하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헐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영화적 상상력의 극대치를 보여주며 보다 진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시간을 관통하는 영원한 사랑에 관한 동화 "13살 소년의 순정이 기적을 부른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상상력 넘치는 설정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 소년의 기적 같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랑하기 위해 어른이 된 소년 네모(박해일 분)는 13살에서 33살, 33살에서 93살까지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본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마법 같은' '기적 같은' 이라는 단어 없이 설명될 수 없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로맨스의 완성은 2005년 가장 뭉클한 울림을 예고한다. 순수하고 영원한 사랑을 갈구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가 될 것이다.
파리엔 ‘아멜리에’, 한국엔 ‘네모’.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온다!”
2001년 별난 여자 아멜리에의 등장은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2005년 서울, 아멜리에와 견줄만한 또 한명의 별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미혼모와 결혼하는 것이 꿈인 13살 소년 ‘네모’(박해일 분)가 그 주인공. 어느 날 33살이 되어버린 13살 소년, 어른도 아이도 아닌 이 엉뚱한 캐릭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완성해 간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마징가 가면을 쓰고, 외로운 그녀를 위해 키스를 연습한다. 네모의 행동은 엉뚱하고 어린 아이같지만 그의 진심 때문에 우리는 네모앞에서 무장해제되고 만다. 2005년 가장 문제적 캐릭터,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 네모가 온다. 사랑앞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여자만 될 수 있다는 편견은 네모 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한국영화에 색을 입히다! “팀 버튼, 장 피에르 주네가 보여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감성, 한국에 도착하다!”
핑크 색 길, 보라색 만화방. 연두색 대문. 1980년대가 배경이지만 이 영화는 그 시절의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80년대는 시대적인 장치 일뿐, 이 영화의 화면은 그 시절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절은 상상력의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줄 상상 속의 시절이 되었다. 팀 버튼의 <가위손>, 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색이 우리 눈 앞으로 다가온다. 시대 배경에 구애 받지 않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영화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색을 입히며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낯익은 한국의 풍경과 거리에 색을 입히며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판타스틱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영화는 신선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럽영화의 감성과 독특한 색감을 연상시키는 <소년 천국에 가다>는 리얼리즘에 입각한 스토리와 색감에 익숙한 한국영화에 새로운 세계를 선보일 것이다.
충무로 이야기꾼들의 최고의 시나리오 “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이 영화를 위해 뭉쳤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한국 영화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뭉쳤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미혼모의 아들이 다시 미혼모를 사랑하게 된다’라는 설정에 흥미를 느낀 윤태용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살을 붙여가며 만든 시나리오. 이 단순한 설정에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다면?’ 이라는 상상력이 더해져 지금의 시나리오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최동훈 감독의 입담이 더해져 조금 더 유머를 갖게 된 시나리오는 올해 최고의 상상력이 될 것이다. 한국 영화의 내로라 하는 시나리오 마스터들이 한 작품을 위해 모인 전무후무한 사건은 영화의 완성도로 그 진가를 증명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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