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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바쿠(1999, Jubaku : Spellbound)


쥬바쿠 예고편

[뉴스종합] 8회 부산국제영화제 03.10.03
[스페셜] '쥬바쿠' 야쿠쇼 코지 내한기자회견 01.02.22
[종문] 쥬바쿠 - 3천억이 껌값이냐??? hpig51 01.03.12
금융비리라.. ryudk 01.03.07
비리영화라~ 보면서 찔릴넘들 많겠다.. ★★★  csa706 06.12.30
인상적인 결말 - 주술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 ★★★★☆  darthfucker 05.02.09
약간 허전한 감도 있으나. 그러나 볼만했음. ★★★  lovefeel2 04.03.18



쥬바쿠 (呪縛)

사전적 의미 - 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초자연적 존재나 신비로운 힘에 사로잡히다
영화적 의미 - 개인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사회와 제도의 암묵적 부정.비리에 연루되다.

               
한 국가를 삼킨 초대형 금융 스캔들...일본의 존 그리샴, 금기의 실화에 뛰어들다!
               
  1997년 일본 경제는 사상 최대의 금융 스캔들을 경험한다. 일본 열도가 들끓던 이 때, 베스트 셀러 작가 다카스기 료가 바로 이 스캔들을 소재로 한 소설 '금융부식열도'를 산케이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다. 다카스기 료는 법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90년대 미국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로 꼽혔던 존 그리샴과 비교되며, 경제문제를 다룬 소설들을 서점가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발굴해냈던 발군의 작가.
  실제 사건을 그대로 복원시킨 소설 '금융부식열도'는, 금융계뿐 아니라 언론과 정부의 치부까지 들춰냈고 거대한 사회와 맞서 싸우는 개인의 희생과 가족들이 감내해야 되는 고통 등이 높은 리얼리티로 구현되었다. 소설이 연재되자 전 기업의 비즈니스맨, OL, 그리고 샐러리맨의 가족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고 급기야 도에이 영화사는 이 소설의 판권을 사들여 전격 영화화를 결정한다.


극비리에 진행된 프로젝트: 일명 히비야 공원 커넥션
               
  영화 [쥬바쿠]는 1997년 일본 금융과 야쿠자 조직을 배후로 둔 총회꾼의 부정을 폭로한 실제 금융 스캔들을 소재로 한 다카스기 료의 소설이 원작. [쥬바쿠]는 처음 산케이 신문에 연재되면서부터 영화화되기까지 대중과 언론, 정부, 관계, 재계등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영화의 촬영이 진행될 당시 실제로 총회꾼에 대한 부정대출사건의 일심판결이 진행되고 있을 상황이었기에 촬영팀의 관건은 최대한 보완을 유지하며, 이 '금기의 영화'를 완성해내는 것. 고심하던 촬영진은 이 영화를 '히비야 공원 커넥션'으로 명명하고 히비야 공원을 중심으로 로케이션을 제한함으로써 외부의 출입을 차단했다. 일본의 히비야 공원 주위에는 실제로 대장성, 법무성, 검찰청, 금융기관, 프레스센터가 위치,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실제로 그 기관의 관련인사들과도 접촉할 수 있는 '천혜의 로케이션'.
  감독은 금융기관이 위치한 동쪽으로 영화의 주요 무대인 아사히 중앙 은행을, 서쪽엔 검찰청, 남쪽에는 프레스 센터 빌딩과 북쪽엔 은행 임원들이 밀담에 사용하는 호텔을 설정하여 영화속 공원 주변의 건물 배치에도 리얼리티를 투여하였다. 관계자 외의 출입이 철저하게 제한한 채 촬영을 진행하였고 결말이 일체 보완에 붙여진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촬영 기간 내내 '히비야 공원'은 방송, 언론인의 장막이 둘러쳐져 영화적 '쥬바쿠'를 대중에게 걸기도.


300명의 엑스트라, 콜로세움을 은행 안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주주총회 장면. 4명의 주인공들에게는 대결 성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감독은 이 영화의 세트를 로마 콜로세움의 이미지에서 차용해왔고 이 한 장면에만 300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했다. 엑스트라에는 실제 은행원, 변호사, 회사 임원까지 포함되어, 리얼리티를 더했다.또한 300명의 엑스트라가 참석한 마지막 주주총회 장면을 찍기 위해 신문지상을 통해 150명의 샐러리맨들을 모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내 대기업 800여 사가 시사회를 희망한 영화
               
  일본 조직의 생리와 금융 비리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진 영화 [쥬바쿠]는 기획 단계부터 재계에 비상한 화제를 모았다. 영화가 완성된 후, 영화사 측에서는 기업체 측에 시사회 관람 희망 여부를 타진했고 무려 800 여 개의 기업체가 시사회를 희망해 와 영화사측을 놀라게 했다.
  4명의 샐러리맨들이 일본의 '쥬바쿠'인 조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타파해나간다는 이 대담한 드라마를 일본의 대기업들이 사원들의 필수 영화로 선정한 이유는 뛰어난 리얼리티로 기업사회의 생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전과 진보보다 타협을 선택하기 쉬운 샐러리맨들의 현실에 새로운 출구를 제시하기때문.
  시사회 장은 양복을 입은 신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조직의 문제와 금융 스캔들 등 그들이 실제로 직면한 사건들에 주목하며 4인조의 활약에 환호성을 지르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총 1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2 15: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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