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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플랜(2005, Flightplan)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Imagine Entertainment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ightplan.co.kr

플라이트 플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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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플랜 sunjjangill 10.10.04
B+.. sda157 08.01.07
몰입도 좋고 액션 없이 박진감 있는 영화입니다. 결말에도 메세지가 있어 좋네요. ★★★☆  duddowkd1 16.04.05
끝부분이 약간 허무했다.. ★★★☆  minoee 10.09.03
그냥 그저 어디서나 볼수 있던 흔한 시나리오 ★★★  hjdash 10.09.02



창공으로의 이륙:
차원 높은 스릴러와 휴먼 미스터리의 만남


수만 마일 상공 비행기 안에서 발생한 수수께끼의 사건은 관객으로 하여금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극대치의 긴장과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리 찾아봐도 딸은 나타나지 않고, 애끓는 엄마는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누군가의 음모일수도 있는)을 헤쳐나가기 위해 극대한의 모험을 감행한다.

극단적 상황에 처한 인간의 내면, 인종간의 윤리적인 갈등, 실감나는 스릴 등을 고루 갖춘 이 시나리오에 처음 관심을 가진 사람은 <8마일>, <뷰티풀 마인드>등으로 잘 알려진 아카데미 수상경력의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였다.
'<플라이트 플랜>의 컨셉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히치코크 풍의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비행기라는 특수 공간 속의 여러가지 공간과 구조물들을 누비며 아이를 찾는 엄마의 필사적 몸부림... 이런 박진감있는 스릴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라는 인간적 정서가 결합되어 아주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시나리오 작가 피터 A. 다울링은 애초에 아주 간단한 컨셉의 시나리오를 써 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에서 가장 호소력 있는 미스테리 테마 중 하나인 '사랑하는 사람의 실종'을 주제로 한...

'비행기에 함께 탔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기내의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딸을 본적이 없다... 그런 설정에서 출발한다면, 영화는 여러가지 장르로 전개 될 수 있다. 초자연주의적인 영화, 외계인 영화 혹은 판타지물 등등으로... 아니면 아주 현실적인 스릴러도 될수있다. 난 이 후자 쪽에 끌렸다. 구성이 치밀한, 그리고 제한된 공간내에서 얘기가 전개되는 서스펜스 영화에 늘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극단적인 위기를 맞은 한 부모의 정신적 여행담이기도 하다.'

다울링의 시나이로 초안을 이매진 필름의 짐 휘태커에게 보여준 책임 프로듀서 로버트 디노지는 <플라이트 플랜>이 사람을 사로잡는 어떤 힘이 있다고 평한다. 관객들도 분명 공감할 수 있는 본질적인 마력이 있다고 봤던 것. 이매진 사의 브라이언 그레이저 역시 시나리오 초안에 관심을 보였지만, 시나리오와는 달리,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냈다. 극의 서스펜스를 이끌어가는 강인하면서도 수수께끼로 가득 찬 인물...
그 역할을 맡을 배우로 그레이저가 추천한 사람은 바로 아카데미 수상 배우 조디 포스터였다.

포스터가 캐스팅되자, 제작엔 박차가 가해졌다. 시나리오 작가 빌리 레이가 포스터의 배역인 캐릭터 카일 프렛을 중심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다듬어 나갔다. 레이는 이 작품에 심리 드라마적 요소가 풍부하다고 생각했다. '비행기란 폐쇄 공간에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 인간은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을 때, 극단적으로 선해질 수도, 악해줄 수도 있다.'

메가폰을 잡을 감독을 제작진은 의외의 방향에서 물색했다. <타투>, <THE FAMILY JEWELS>등의 대담한 오리지널 영화로 주목을 끈 독일의 인디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낙점한 것. '로버트가 메가폰을 잡은 <타투>를 보며, 난 그가 공포를 주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서스펜스를 창조하고, 그것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방법에 일가견이 있다.'

슈웽크 감독은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이라는 점에 끌렸다. 무게감 있는 주제도 마음에 들었다. ‘극중 여주인공은 갑자기 남편을 잃고 자신을 추스리기도 힘든 상황에서 딸을 잃어버리는 또 하나의 고통과 직면하게 된다. 그 결과,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냉철함과 이성을 어느 정도 잃어버린다. 과연 그녀의 딸은 사라진 것일까? 그녀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이러한 의문점이 극을 이끌고 나가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고 감독은 설명한다.

'우린 철저히 비행기 안이라는 폐쇄 공간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관제탑이나 지상씬은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관객들은 등장 인물들과 똑같이 3만7천 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3만 7천피트 상공에서의 실종:
캐스팅 작업


남편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딸을 잃은 엄마 카일 프랫 역을 맡은 조디 포스터는 당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이기도 하다. 마틴 스코시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서 어린 창녀 역을 맡아 세계의 주목을 끈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 개성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장식해 왔다. <피고인>와 <양들의 침묵>로 아카데미상도 두 번 탔다. 최근엔 <패닉룸>, <애나 앤드 킹>, <인게이지먼트>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플라이트 플랜>의 대본을 읽는 순간, 극중 여주인공과 깊은 동질 의식을 느꼈다는 그녀는 남편을 잃고 연거퍼 딸까지 잃은 상황 속에서 주인공이 급기야 자신의 정신 상태마저도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공감이 갔다고 한다. 게다가 다국적 인종이 모인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이 배경이니만치, 극중 인물들의 피해의식과 스트레스는 점차 증대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스릴러이지만,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공포에 직면한 한 여인이 어떻게 위기에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한 개인에 대한 내면적 고찰이기도 하다.'

포스터로서는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영화 출연의 또다른 매력이었다. 감독은 미국에선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화 <타투>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슈웽크 감독 역시 세기적인 연기파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것이 커다란 기쁨이요, 도전이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딸을 잃어 공포에 빠진 카일 앞에 비행기 보안관 진 카슨이 나타난다. 그의 임무는 카일을 진정시키고, 과연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그녀가 정신 이상자인지를 가려내는 것. 만약 사실이라면 카일의 딸을 찾아내는 것도 그의 임무다. 카슨 보안관 역에 캐스팅된 배우는 피터 사스가드. <킨제이 보고서>, <섀터드 글래스>등에서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 호평 받았던 배우다.

그는 <플라이트 플랜>이 여러 장르를 멋지게 교배한 작품이라고 평한다. '처음엔 상처받은 여인의 아픔을 그린 영화인줄 알았다. 그러다가 스릴러로, 드라마와 미스테리로 계속 장르가 변화해갔다. 이 작품엔 히치코크적 성향이 무척 강하다.' 그는 보안관 배역이 마음에 들었지만, 자신의 체격조건이 별로 우람하지 못하다는 점 때문에 내심 걱정도 했다. 그러나 기내 보안관의 주요 역할이 뒤에서 조용히 비행기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임을 알고 안도했다고...

'기내 보안관은 처신이 신중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위엄을 갖춰야 한다. 최신형 점보 비행기 안에 타고 있는 여러 인종의 승객들 사이에서 아무런 안전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은밀하게 보안을 책임지는 게 그들의 임무다. 보안관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건 인내심이다. 비행중 그들이 하는 일의 99.9%는 아무 하는 일없이 기내의 동태만 조용히 살피며 자리에 앉아있는 일이다. 만약 일어날지 모르는 0.01%의 사태에 대비해서... 그러나 그 0.01%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는 즉각적으로 사태를 진압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한다.'

기내 보안관 카슨이 명령에 복종할 대상은 단 한명 바로 리치 기장이다. 리치는 승객들의 안전을 궁극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자, 카일과 딸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리치 역으로 제작진이 이구동성 낙점한 인물은 <반지의 제왕>, <내셔널 트레져> <007 골든아이> 등에서 강인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는 숀 빈.

그는 <플라이트 플랜>이 관객을 점차 미스테리의 미궁으로 몰고 가는데 매력이 있다며 이렇게 덧붙인다. '기장은 카일이 정말 딸을 데리고 탔는지조차 확신을 못한다. 그러나 그 자신도 자식을 가진 아버지이기에 카일에게 연민을 느끼고 어떻게든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그의 신분은 어디까지나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장. 이런 딜레마 속에서 리치는 끝까지 갈등을 겪는다.'

다른 출연진들과 마찬가지로 빈은 실제 항공기와 똑같이 만들어진 복제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것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한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은 극의 긴장과 서스펜스를 더욱 더 극대화시켰다. 걸어갈 땐 누군가와 부딪히곤했다. 영화 제작의 측면에선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극적 리얼리티엔 큰 도움이 됐으리라고 본다.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정말 수만 피트 상공위의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 테니까...'

승무원 캐스팅

카일을 도와 비행기 안에서 아이를 찾기 위해 애쓰는 승무원들 역으로 제작진은 주로 독립 영화에서 활동했던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트래픽>에서 마약중독자 딸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던 에리카 크리스텐슨이 피오나 역을, 독립 영화 <차퍼>에서 주연을 맡았던 케이트 비헌이 스테파니 역을 맡았다. 크리스텐슨은 항공계통 집안 출신. 할머니가 스튜어디스였고 할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조종사였다고... '가족들에게 항공업계의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자주 듣고 자란 터라, 이번 영화 출연이 더욱 기뻤다.’ 라고 술회한다.

그러나 요즘의 항공 승무원들의 업무는 예전처럼 승객에게 커피나 나르는 한가한 일로 끝나지 않는다. 최전선에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 또한 그들의 몫이다. 크리스텐슨은 이번 배역에 캐스팅되어 많은걸 배웠다고 한다. 요즘 승무원들의 업무가 얼마나 막중한지를 새삼 깨달았다고... '감독은 내게 6인치 두께의 승무원 업무 지침서를 건네주며 철저히 숙지하라고 요구했다. 난 그 지침서를 공부하는 한편 승무원 교관으로부터 실제 비행 훈련도 받았다.'

호주 출신의 케이트 비헌은 크리스텐슨보다 경력이 많고, 업무에 의욕이 별로 없는 고참 승무원 스테파니 역을 맡았다. '요즘 같은 시점에 비행기를 배경으로한 이런 미스테리물을 찍는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이슈거리가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홀로 갇혀있을 때의 공포... 그건 인간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절대적인 두려움일 것이다.'

조디 포스터의 딸 역은 7세의 아역배우 말렌 로스턴이 맡았다. 첫 데뷔작에서 대배우 조디 포스터의 상대역을 맡는 행운을 거머쥔 것. 제작진은 관객에게 깊은 첫 인상을 남길 아역배우를 원했다. 그래야 실종됐을 때의 충격이 그만큼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감독에 의하면 아역배우 출신인 조디 포스터는 말렌을 자상하게 챙겨주고 연기지도를 세심하게 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엔 둘의 연기호흡이 가히 환상적이었다고...



(총 39명 참여)
fkcpffldk
괜찮았어 재밌는건 아니고..     
2010-07-19 13:17
ninetwob
나름 재밌다     
2010-06-18 19:20
jun150
2프로 부족했다.     
2010-03-08 14:00
eomdori
조디포스터는 예전 영화들이 더 좋다     
2009-10-05 17:39
shelby8318
'대체 왜 저래?'하면서 봤다.
근데 주인공 말이 맞았다.     
2009-01-08 16:23
sasimi167
괜찮았다     
2008-12-31 13:58
excoco
어머니는 위대하다.!!     
2008-05-13 18:33
inosdoydiy
쏘쏘.기대이하.     
2008-03-04 14:49
wizardzean
살벌함이     
2008-02-13 21:12
sokel
평범하네요     
2008-0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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