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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발타자르(1966, Au Hasard Balth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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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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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 미상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95 분
  • 개봉
  • 미상
  • 재개봉
  • 미상
  • 전문가영화평

내용 있는 영화 ★★★☆  joynwe 08.03.24



로베르 브레송 감독은 표면적으로는 평범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어 보이는 것을 주제로 선택해 단순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관객들을 사로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슴 아픈 드라마이면서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한 당나귀의 삶에 대한 이야기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냉혹하고 아이러닉한 반영이다. 인간의 잔인한 본성과 파괴적인 충동에 대한 잊을 수 없는 묘사들로, 어딘지 모르게 불온하며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덕성, 순결, 속죄에 대한 우화적인 상징인 학대받는 한 동물의 변모를 통해 단순하지만 너무나 강렬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상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196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당나귀 발타자르를 소유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연기자들은 촬영 장소였던 지방의 마을 사람들을 캐스팅했는데, 이는 편리함을 위해 진실을 왜곡시키기를 거부하는 브레송 감독의 일관된 연출 스타일이기도 하다. 브레송 감독은 이 영화에서 깨부수어야 할 한 가지 상황을 만들어낸다. 거기에 어설픈 감상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당나귀와 소녀는 남성적인 잔혹함의 희생자들이다. 세상은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평화스러워 보이는 전원에도 이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브레송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사랑과 동정은 변하기 쉬우며, 변함없는 것은 오로지 삶이 힘들고 혼란스럽다는 것 뿐이다.





(총 1명 참여)
joynwe
좋은 영화에 들만합니다.     
2008-03-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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